걍 제 취향 ㅋ
alpine-snow
사회생활 하다 보면 뭐, 맥주 한 짝이나 양주 한 판 정도는 접해보게 되긴 하더군요.
저는 그런거 엄청 싫어합니다만, 뭐 그런 접대 받고 좋아하는 천박한 양반들이 있으니... ㅡㅡ;;
그런 양반들이 대체로 이해 못하는 맥주도 존재하긴 합니다.
모처럼 취향에 맞는 맥주를 사올 수 있었습니다.
말이야 필스너이지, 일본 특유의 변태스러움이 가득한 맥주를 좋아했었습니다.
아사히 더 마스터를 단종 전까지 즐겨마셨었고, 그 이후로는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를 마셨었는데...
원전 터지고 나서부터는 도통 안 마시다가 근래에는 그냥 눈에 띄면 사다 마시고 있습니다.
alpine-snow
댓글 9
댓글 쓰기술에서 향나는건 전 못마시겠더라고요 ㅎㅎ
아, 행여나!! 본문에서 언급한 저속한 사람들의 취향은 그러려니 해주셨으면 합니다.
소위 갑질 즐기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거였어서...
음식에 대한 취향은 사람마다 제각각이기 때문에 천편일률적인 잣대로 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비교적 동남아나 중국 스타일의 향신료 향이 강한 음식을 즐기는 편입니다... ㅋ;;
어쩌다 보니 맥주도 향이 쎈 걸 좋아하는 취향이 되었어요.
2등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군요. 저도 몇 년 전에는 자주 마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름 괜찮았던 것 같고요.
제가 업무차 일본은 정말 자주 갔었기 때문에, 남는 시간 때우기로 일본 편의점에 못먹어본 맥주 먹어보기도 했던 기억이 있는데, 주류가 발달한 나라다 보니 정말 희안한 맥주가 많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심지어 낙엽 향의 맥주도 거억 납니다.
저도 일본에 자주 드나들던 지인이 있었고, 그 분을 통해서 산토리 맥주도 알게 되었었지요.
위스키 제조 업체인 만큼 맥주도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놀라웠던 건, 일본에서 말하는 '발포주' 레벨의 맥주들도 수준이 정말 높다는 거였어요.
COVID-19 이후로는 출장 갈 일이 없어서 정확히 이름들이 기억나지는 않아서 다음에 가면 추천 드릴께요^^
일본도 희안한 맛이 많네.. 였지, 지속적으로 마시고 싶었던 맥주는 이제 국내에 거의 들어오는 편입니다.
참고로, 다른 나라를 갈 때는 꼭 그 나라 native brand 맥주를 찾아서 마셔봅니다.
다만, 요즘에는 한국에도 워낙 여러가지가 수입돼서 이것들 마셔보는 것도 일이더라고요 -.-
최근에 수입맥주 중에서는 KOZEL White가 wheat 맥주인데, 괜찮더라고요^^
저는 좋아하는 술도, 음악 듣듯이 계속 바뀝니다^^
3등 많은 사림들이 한국 맥주의 슴슴함+부서지는 맛에 길들여져 있어서
다른 맛의 맥주는 시도를 안 하는 듯 합니다.
독일 사람들 말로는 원래 맥주는 차게 마시지 않는 술이라던데...
과연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지근한 흑맥을 마실 수 있을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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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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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맥주가 어떤 맛인지 궁금해지네요.
그런데 전 alpine-snow님과는 너무 입맛이 달라 상대하기 힘들 거라는 생각입니다.
전 모든 향에 적대적이거든요.
어릴 때부터 아는 몇 가지 향 이외에는 지금도 꺼립니다.
하여간 불금 즐겁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