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비교해서 들어야 겨우 들립니다..
저같은 막귀는 AB로 번갈아 가면서 비교 안하면 차이도 모르겠고 차이를 느껴도 금방 까먹네요.
아침에 유메 울트라와 탐리AE 비교하면서 음악 듣다가 차이를 느끼고 (차이 느낀건 제 유메 울트라 개봉기 댓글에..)
같은 씨오디오 계열의 린코를 꺼내서 비교해서 들었는데.. 왜 린코가 펀 사운드 인지 알겠네요.
유메울트라대비 저음이 아주 제대로네요.
쿵쿵쿵 아주 신납니다.
그러면서도 린코의 보컬은 아침에 들었던 탐리AE랑 약간 비슷한 결이 느껴지네요.
평판형 이어폰은 생전 두개 밖에 못들어봐서 모르겠는데 평판형의 특징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여기까지가 오전..
방금 집, 화장실 청소 끝내고 샤워 후 쉬면서 제로:레드 듣다가 ea500으로 바꿨는데..
상대적으로 제로:레드가 좀 얌전하고 답답한 소리였네요. ea500은 좀 너무 자유롭나 하는 생각도..
ea500(이었던 것, 맥스 이어팁 + xinhs 그래핀 커케)가 왜 평이 그리 좋은지 다시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기기 바꾸고 한 세곡만 지나면 다 좋게 들려요.
음악 듣는데 어떤 소리가 좀 더 나고 덜 나고 하는 게 그렇게 큰 차이일까 하는 생각이 다시 드네요.
그러면서도 기기 별로 소리의 표현에 차이가 생기는게 재밌기도 하구요.
요새 기술이 정말 발전해서 10만원 정도 리시버면 괜찮은 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좋은 세상입니다.
비바 차이파이!!
댓글 17
댓글 쓰기급 린코 땡기네요 `ㅡ`;;;
ae 보컬을 아주 재미있게 들었어서..`ㅡ`;;
저음이 신나기까지 한다니...호오~~~
이해했어요 설마…;;
다만 나중에 써드로…껄껄~
저는 그때 듣고 싶은 이어폰 을 찾아서 편하게 청음 합니다. 헤드폰 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적응이 빠른데, 그 현상을 "뇌이징이 빠르다"라고 부릅니다^^
비교해서 청취해야 미세한 차이점을 들을 수 있어서, 제 경우 ifi ZEN DAC의 전면 후면 4.4mm BAL 단자에 동시 연결해서 좌/우를 앞 뒤 단자로 나눠서 들어보고는 했습니다. 이렇게 들으보면 미세한 차이도 잘 들리더라고요.
같은 음원 같은 셋팅에서 ab 테스트 하지 않고 차이를 아는 분들은
기억에 의한 개인의 판단이죠. 사실상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물론 ab테스트 조차 감상일뿐이고요... 기분에 따라 무드에 따라...
성능의 차이를 느끼기엔 인간이라는 측정 장비는 변수가 너무 많은듯 합니다.
차이가 명확하니 기분에 맞출 수 있어서 좋네요.
마나님, 딸내미 기분 파악하는 것도 힘든게 이어폰 성향까지 파악할 여력이 없네요. ㅎㅎ
이어폰이 내 기분 맞춰주는게 더 편하네요.
자기 보유기기 끼리 비청하면... 분명 내칠 기기가 생길것 같네요. ㅎㅎ
전 비청을 구입 안한 것만 들어보는 용도로만 하겠습니다.
근데 음감도 음식이랑 비슷하게 많이 접할수록
그리고 아는 게 많아질 수록 점점 더 자세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비청하지 않고 들으면 듣는 것이 최곱니다.
그런데 왜 비청을 해요. ㅎㅎㅎ
비청만 안 하면 돼요. 그럼 다 좋아요.
--- 초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