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라스텍 이놈 참 신기하네요
처음엔 정착이 안되고 걸쳐지는 느낌이라 귀를 이리 저리 잡아댕기며 최대한 깁숙히 넣어줬습니다.
그 상태에서 선풍기 없이 조금 버틴 결과
꽤 괜찮게 장착이 되었어요.
그런데 노래를 들어보니 이어팁 하나에 생각보다 성향이 달라지네요.
(노트북에서 테스트 했습니다)
제 이어폰이 저음은 펑펑 떄리고 고음은 선명해서 어떻게 보면 약간 자극적인? 성향이었는데
셀라스텍은 이런 걸 잘 다듬어주네요 산을 평탄화해서 빈공간을 매꿔준 느낌이랄까 우뚝 솟았던 저음은 옆으로 퍼저서 울리는 느낌이고 양감이 올라간 느낌을 받았어요. 보컬은 선명함이 적어졌지만 치찰이 줄어들었어요.
전체적으로 V자가 펴졌달까 근데 또 플랬하다기엔 뭔가 입체감이 있구요.
기존의 음향에 절여져서 아직 요게 제 취향인지는 잘 모르겠네용 기존에는 통통 튀고 각 악기와, 멜로디, 가사가 분리된 느낌이었는데 그게 좀 적어지고 대신에 빈공간을 채워준 느낌
이런 게 모니터링 이어폰에서 느낄 수 있다는 분리도를 이야기하는 걸까요?
이어팁 뽑아서 봐보니까 타원형으로 바뀌었네요. 버즈 프로나 에어팟 프로만큼은 아니지만 원이 찌그러진 느낌
오우 근데 잘 안빠지는 만큼 끼는 것도 힘드네요.
떄밀이로 한번찍 밀면서 넣는 느낌이랄까
최대한 들어본 음악적 단어로 적어봤는데 맞는 표현이었을까요?
댓글 8
댓글 쓰기그래서 느낌이 더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느낌이 더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느낌이 더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요
이전이 좀 얕게 삽입된거 같고 두번째가 좀 깊이 삽입되면서 중저음이 늘어난 결과 아닐까요?
그래도 조심하시길.. 너무 힘줘서 넣으시면 외이도염 옵니다.
셀라스틱 계속 쓰다보면 모양이 고정 되서 나중에 아주 편안하다던데 저는 아직 제대로 못써봤네요 ㅎㅎ
예전에 오리베티 o400에 있어서 잠깐 썼다가 이물질이 너무 많이 붙어서 안쓰고 나중에 팔고나서 모양이 변하는 특이한 이어팁이라고 알게 되었습니다. 제대로 써볼껄 하고 후회했죠 ㅋㅋ
귀에 너무 깊이 삽입하지 마세요.
귀를 잘 보호해야 오래동안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수 있습니다.
번거롭고 귀찮지만..이어팁 청소 자주 해주시고
귀에는 면봉으로 청소하지 말구요. 염증원인 됩니다.
오픈형 이어폰과 함께 교대로 사용하면 좋구요.
특히 요즘같은 장마철 더 유의하시고..
PS : 귀가 아파서 고생한 경험이 있어..잔소리 왕창 해봤습니다. 지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