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당근의 비매너
당근을 둘러보던 중, 미개봉 낫싱 이어스틱이 8만5천에 올라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마침 이어스틱이 펌웨어 업데이트로 노이즈 리덕션 기능이 추가됐다고 해서 급 관심이 쏠려 바로 채팅을 걸었습니다.
거래 날짜는 금요일엔 제가 시간이 안돼서 화요일 거래하기로 약속슬 한 상태였습니다.
비록 당근마켓 자체 예약기능으로 예약한 건 아니었지만, 아래 사진에서 보시듯 구두로는 거래약속이 완료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월요일까지 상태가 멀쩡한 걸 확인하고 오늘 이어스틱을 써볼 생각에 부푼 채로 학교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게시글을 보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거래완료 딱지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연락이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안그래도 부족한 돈 아껴가며 대기타고 있었는데 일언반구도 없이 다른 사람에게 물건을 팔아버린 판매자에게 원망스러운 마음이 들기만 합니다...
아래는 대화를 캡쳐한 사진입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어떤 상황 같으신가요?
4시 40분에 마지막 채팅을 보낸 직후 거래완료가 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댓글 10
댓글 쓰기당연히 비매너지요.
그나저나 아쉽네요. 이어스틱 제가 아주 마음에 들게 잘 쓰고 있는 기기인데...
ANC 뿐만 아니라 EQ도 업데이트 돼서 8밴드로 조절 가능하게 됐더라구요.
저는 그냥 이전 간편 EQ로 설정해서 쓰고 있긴 하지만...
판매자가 잘못했죠.
그런데, 저도 마음에 드는 물건은 제가 시간을 연기하지 않고 최대한 빨리 판매자 위치에 가서 구입하기는 합니다.
아마 판매자 입장이었다면 전 예약금 받았을것같아요 아니면 다른 사람 오면 팔 수 있다 먼저 말하던가
이래저래 중고거래가 참 어려워요..
당근에서 “예약중” 이 되면 다른 이용자의 체팅시도가 차단되더라구요..여튼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팔았으면 팔았다고 통보라도 해주지 거참
당근은...뭐 판매자 근처에서 거래 빨리 하는 사람이 임자긴 함.
얼마 전에 6만원에 쿠팡에서 풀린 제품으로 추정되는데 야박한 편이네요
경험상 중고거래는 당일, 늦어도 다음날 정도에 쇼부를 보지 않으면 저런식으로 흘러간 경험이 많습니다. 제가 판다고 해도 3일 사이에 거리든 가격이든 좀더 편하게 거래할 수 있는 구매자가 나타나면 팔아버릴 것 같은데요? 말하기 미안해서 예약했던 사람한테 팔아버린다고 고지하기도 좀 거시기하고... 결국은 비매너로 흘러가는... 저는 판매는 거의 해본적이 없는데 구매할 때는 제가 달려가는 식으로 해서 당일 거래이상 시일을 지체해 본 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