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delix-T71 적어도 제게는 필구각이 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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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Qudelix-5K를 너무 잘 쓰고 있던지라 최초로 7.1 채널을 지원한다고 하고,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BAL 4.4 단자도 채용했다는 T71도 관심이 있었는데, 사실 얼마전에 프로토타입인줄만 알았던 사진이 실기기 디자인으로 확정됐다는 말에 조금 아쉬웠었습니다. 오디오 기기라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디자인이 좀 투박해 보여서요. 그런데 아까 COCT님이 올려주신 글 보고 블로그 들어가서 12일에 공개된 정보들을 쭉 보는데, 세상에 배터리가 자가 교체 가능하게 되어 있군요. 키트도 별도 판매하고, 실제 위 사진을 보면 분해, 교체 및 재조립 난이도도 아주 쉬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큐델릭스 사가 5K부터 대용량 배터리나 유전원 기기에 연결되면 자체 배터리가 사용되지 않게 조치하는 등 배터리 관리에 공을 들여왔는데요, 위와 같은 설계는 그 정점을 찍었다는 생각입니다. 기존에 있었나 모르겠던 하이브리드 모드도 아주 스마트하고, 엔지니어의 철학과 역량이 엿보이는 부분이라 느껴져요. 박스형 디자인을 한 까닭이 이것도 있었다면, 지금의 디자인도 디자인대로 리페어러블 디자인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어요. 솔직히 너무 맘에 듭니다.
에어팟 같은 수리용이성 제로의, 사실상 일회용의 기기들, 기기는 멀쩡해도 배터리가 문제라며 높은 수리비를 청구하는 기기들이 너무 당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덩달아 자원낭비도 횡행하게 되는 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 행보는 아주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도 한국 회사라 응원하고픈 맘이 있었는데, 그간 여기저기서 이런저런 이슈로 입길에도 오르고 했었고 분명 그 부분은 아쉬웠다만, 이 배터리 자가교체 가능 설계에서 비로소 T71 필구각이 섰습니다.
이제 AME하고 협업하고 있다는 전용 리시버만 마저 잘 나오면 좋겠네요. 구매할 날이 기다려집니다. ^^
댓글 14
댓글 쓰기대체로 사용자들이 고속 충전기에
꽂아서 생겼던 이슈이긴 합니다.
2년전에 여기서도 한바탕 한적 있어요.
소기업인 것으로 유추되던데,
옆동네 리뷰 사건 및 cs에 조금 민감한
모습을 보였던 부분은 있었습니다.
큐델은 가격이나 생산 생각했을 때
보호회로를 넣긴 어렵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은 들기는 했습니다.
이건 유럽 수출을 염두해 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올해 EU에서 결의 하면 대충 27년부터 전자기기는 배터리교체가 무조건 가능하도록 해야 유럽 수출 허가가 난다는 걸 어디서 본 것 같습니다. 애플도 유럽에 팔려면 교체식 배터리를 채용하는 날이 올지도?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 되겠군요. :)
모바일에서 보니 유튜브가 화면을 다 가려서...ㅎ
일단 댓글을 달아서 상쇄되나 체크를 해봅니다.
(안되네요. ㅎ)
뒤늦게 5k 저렴하게 구매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음질도 무선에서 이 정도면 아주 좋다고 생각하고 있죠.
(그래서 TWS 거지인데도 별로 살 마음이 안 듭니다.)
배터리 교체가 쉽다는 것은
무척 큰 매력이네요.
근데, as 이슈가 있으니 cs를 하기 쉽게
하기 위한 방편이 아니였을까? 라는 생각은 드네요. ㅎㅎ
비단 직접 교체하라고 채택했다기 보다는요.
라곤해도 배터리 교체가 쉬운 건 큰 장점이긴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