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결일줄 알았는데... 안드로메다 2020 최종후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쓸데 없이 길고 유익한 정보가 아닌 그냥

ㅈㅐ미로 쓴 비전문적인 감상 글입니다. 

언제나처럼? 결론 먼저니까 결론만 보셔도 무방합니다.

결론

 그냥 재미로 쓴 개인적인 뻘글입니다.

안드로메다 2020 정말 좋다. 

튜닝 취향만 크게 안맞지 않으면 

음질적으로는 모든 분야에서

더 올라갈 위가 없는? 확실한 종결기다.

 이정도면 더이상 IEM 지름은 없을 줄 알았는데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늘 새로운 걸 추구하기에

또 지름신에 꼬임에 넘어갔다.

내용

 개인적으로 IEM 종결기가 될뻔 했던 

안드로메다 2020.

정말 할말이 끝도 없는 기기입니다.

게다가 아직도 계속 새로운 걸 발견하고 있는 기기입니다.

 전에 올린 글들과 중복되는 내용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정말 흥미로운(저만 그럴수도) 제품입니다.

스팩이나 외모등은 예전글이나 

판매페이지등을 보시면 되고

 팩트(히스토리?)+카더라+ 개인적인 감상등을 

정리해서 최종판으로 써봤습니다.

(사진은 퍼왔습니다.)

 캠프파이어 오디오 안드로메다. 

정말 잘 알려진 IEM입니다. 

 캠파가 오래된 이헤폰 제조회사는 아니지만

케이블로 유명한 알로 오디오와 같은 회사입니다.

회사 규모도 어느 정도는 되는듯 합니다.

 자체 판매 사이트는 물론 아울렛 사이트도 있고 

케이스 이어팁 케이블 이어폰 헤드폰

옷 모자 게임카드...등등의 

온갖것들을 제작 판매 합니다.

 다른 제품은 모르지만 IEM 악세사리 맛집입니다.

특히 케링 케이스는 최상급 품질입니다.

(AS나 소통도 좋아요... 예전 글 참조 하세요. ㅋㅋㅋ)

 케이스는 이미 4개 보유중이고 케이스가 필요하다면 

캠파 제품으로 또 구매 할 의향이 100%입니다.

 수많은 캠파 제품중 안드로메다는

6년차지만 이미 클레식으로 불려도 되는

One of Kind. ENDGAME IEM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매 전에는 캠파 이어폰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답니다 .

악세사리만 잘 만드는 회사라고 생각했죠.

 당연히 전혀 구매계획도 없었고 가격도 비싸고

사용해보고 싶다는 마음이있긴 했지만

진짜 사용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우연한 계기에 A 급 중고 매물이 $599에 나왔고

새로운 모델등으로 인해 가격 하락될 일이 이미 없고

(후속모델이 이미 나오긴 했는데...

시그니쳐 디자인등의 아이덴티티가 확 변화했고,

가격이 완전 안드로메다로 가벼렸죠.)

중고 시세가 상당히 높게 형성되어 있어서

되팔이를 해도 이익이다. 

써보고 아니면 프리미엄 붙여 팔자? 라는 

야무진 꿈을 안고 구매했습니다.

 솔직히 이야기해서 100만원이 넘어가면서도

대체품이 많은 고가의 취미 용품인데

대체적인 평판이 나쁘지 않고

대량생산품인데도 단종후 덤핑?당하지 않고

중고로도 지속적인 수요가 있는  이어폰. 

평가할 필요가 없을듯 합니다. 

말이 필요없는 검증된 좋은 제품이죠. 

 캠프파이어 오디오의 안드로메다.

5 BA구성에 다중드라이버지만 크로스오버가 없는!!!

모니터링성향도 있지만 자연스러움과 감상의 재미에

더 초첨이 맞쳐진 음감용 IEM입니다. 

 안드오메가 2020. FR그래프입니다.

 다른 모델들은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비슷할 듯 합니다. ㅎㅎ

 높은 감도에 더불어 올5BA드라이버 구성인건 

동일하고 이름도 공유하니....

튜닝방향성은  대충 비슷할듯합니다.

고음대의 픽과 딥은 있지만

강조가 크게 없는 평판한 튜닝으로 FR같은데

(제가 그래프를  어찌 보는지 잘 모릅니다)

평탄한? 그래프치고는 은근 재밋는 재미난 소리가 납니다.

 (박스가 참 오래된 관광지 기념품같은데 실물로 보면

훨씬 좋습니다. 내용물도 알차고요.)

가격상으로는 꽤나 고가지만

 캠파 IEM라인업에서는 중간 포지션입니다.

하지만 캠파제품중 가장 대중적 인기와 인지도. 

프레그쉽이라고 해도 될 제품입니다.

(매년 가격이 올라서 시작은 $900 극후반대였지만

사실상 $1000였는데... 지금은 $1500.)

 나름 저렴한 ENDGAME IEM중 하나로

노이즈 감별사라는 이명으로도 널리 알려진 제품입니다.

 캠파의 최고 히트작이고 판매량도 꽤 높다고

알려진  양산품이지만  

 거의 매년 업데이트가 되는 특성상,

상대적으로 같은 설계디자인의 제품이

소량 유통되는 특이점도 있습니다.

  안드로메다 2020은 4세대에 해당하는 모델이지만

사실 2번째 혹은 마지막?모델이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오리지날이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 되었던 

첫모델인 2017, 개선판 2018,

2018을 다시 살짝 개선했던 2019가 나왔습니다.

여기까지가 안드로메다 1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다음 모델이었던2020은  많은 부분이 바뀌어서 

요즘 차이파이 유행하는 것 처럼 

안드로메다 울트라로 명명해도 될 정도로

조금 다른 모델입니다. 

그래서 2번째 버젼 혹은 1.5버젼이러고 보는 견해도 있죠.

 유일하게 2년간 업데이트가 없이 생산된 모델입니다.

2019까지는 비슷한 형태였는데 3구 보어형 노즐인데

2020에서는 긴 타원? 그릴형태로 모습이 완전히 변했고

노즐의 각도도 꽤 다릅니다.

그외에도 색상도 살짝 달라졌고 마감 코팅도 다릅니다.

 커넥터부분 제질과 형태의 차이도 보이고

유니바디로 바뀐 내부구조등등 크게 변했습니다.

 사운드 성향도 꽤나 변화해서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생겨 났다고 합니다.

안드로메다의 특징이었던 고음부의 

특이한 질감이 마니 희석되고

발란스드형 올라운더 성향이 조금 강해졌다고 합니다.

 제가 직접AB한게 아니라 그냥 그렇다고

카더라 입니다.

가격도 10%정도 상승했습니다.

(억지 백달러 대에서 천달러 대가 되었죠.)

 현재는 5세대이자 완전 리뉴얼된 

안드로메다 에메랄드씨 제품이 판매중입니다.

문제?는 가격이 심하게 상승했죠. 오리지날 대비 50%정도

 대략 100만원대에서 200만원대가 되어버렸죠

이젠 저렴한 엔드게임이 아니라 그냥 엔드게임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2020을 내고

 캠파가 조금 고심한듯 합니다.

비슷한 비용으로 더 좋은 후속을 만들어 없다...

그러니까 그냥 체급과 가격을 확 올려버리자. ㅋㅋㅋ

결국 2023이라는 이름도 버리고 에메랄드 씨라고 하는

완전히 다른? 모델이되버린듯 합니다. 

 아이코닉 했던 나사 디자인도 변해서

 그냥 캠파가 안드로메다의 인기를 이용하려고

 안드로메다랑 같은 드라이버구성 + 

비슷한 색상으로 출시한 다른 제품이라며

 불호를 외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2020이 혹자는

마지막 안드로메다라고도 합니다.

(중고 가격 방어에 굿 뉴스죠. ㅋㅋㅋ)

 안드로메다 2020의 특장점은 

독보적으로 높은 해상도를 가진 올라운더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정도 가격에서는 해상도를 비롯한

기본기는 어느정도 보장이 되죠.

 안드로메다 2020의 진짜 특장점은

다른 리시버의 가이드역활을 해 줄 정도로

디테일을 잘 끌어 내고 각인시켜 줍니다.

 RPG게임이라면 메인잡이 0티어 버퍼인 셈이죠.

그런데 딜탱힐도 모두 1티어 탑급이죠.

 높은 해상도 덕에 안들리던 소리를 쉽게 인지하게 되서

다른 리시버들로 들을때도 전보다 더 좋게 들립니다.

0티어급 광역 버퍼.

 게임을 해 보신 분들은 광역버핑이 얼마나 좋은지

아실듯 합니다.  사기적인 능력이죠.

 (레벨이 낮은 리시버들은 디버핑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른 능력치도 탑급으로 아주 높기 때문에

끝판왕을 솔플로 클리어 하는 건 물론 

엔드게임 컨텐츠들까지도 쉽게 혼자 클리어하는

원맨 파티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고

사운드 스테이지가 잘만든 오픈형 헤드폰급...

저만 이러는게 아니고

 DMS등의 몇몇 리뷰어들도 언급하는 내용인데

좌우 위아래로도 넓고 깊이도 깊은데 꽉찬 소리.

 뭉쳐있거나  쏠려 있는것도 아니고  정위감도

적절한 소리가 납니다.

 아쉬운점이 모든 부분에서 무조건 최고급는 

아니고 최상급... 당연한건가여ㅡ,.ㅡ...

사실 제 청음 능력으로는 음질에서는 단점을

찾을수 없었습니다...

 사용중간에 어이 없는 실수로

실망 아닌 실망을 하긴 했었습니다.

 오래 들으니 역시 익숙해지고 점점 애정이 식고

소리도 덜 좋아 진다고 생각했는데...

보호용 실리콘 커버를 씌우고 썻는데, 

 저음 양감이 조금 늘어나고 조금 착용 피로감이 올라간다고

느끼면서 나름 OK trade off, 등가교환을 넘어서

오히려 더 취향 저격이라고 사용했었는데...

간만에 보호커버를 제거 하고 들었더니 이건 뭐죠.

역체감이 장난이 아니네요. 

 계속 익숙해지고 예전만 하지는 못하지만

충분히 좋고 거의 완벽하다. 였는데

퇴근 직전에 이어폰을 너무 오래 사용해서 

귀가 살짝 불편해서 커버를 벗겨서 착용했는데

  완벽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안날 정도로 좋아서 

눈에 습기가 직장 동료들 앞에서  울...뻔 했습니다.

 모토로라 g 스타일러스 직결이었있고

음원은 자주 듣는 플레이리스트였습니다.

 착용 읺한듯 편함과 동시에 피로에 쪄든 상태였지만

정말 전율스러운...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데모해 본 몇배가격의 고급 차!한대이상 

가격 IEM들이랑 비교해도 아쉬운게 전혀 없습니다.

 안드로메다2020. 

개인적으로 너무 잘 맞고 한달도 넘게

거의 매일 들어도 질리지 않고 새로워서

이제 IEM은 최소 당분간은 종결일 줄 알았는데...

 엔틱 가구 파트를 찾아보다가?

몇달 동안 계속 보유를 꿈꾸던 IEM을

25%라는 파격 번개 세일을 해서  

잠시 고민하다가 요즘 고민하는 제품마다 

품절되서 그냥 빠르게 구매해 버렸습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