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감아야 헤드폰을 쓰지! 대한 공감대 + a
머리를 감아야 헤드폰을 쓸 수 있다는 말을 보고 공감하여 글을 씁니다.
거기에 저만의 아주 하찮고 구질구질한 비법 아닌 비법을 공유하고 싶은 충동에 글을 씁니다.
진짜 하나마나한 이야기겠지만 그래도 써봅니다. 금요일이니까요.(???)
저는 얼굴, 귀도 그렇지만 두피도 지성입니다.
그래서 저도 헤드폰을 쓸때 머리를 감는 게 가장 베스트입니다.
그런데 지금 제 생활패턴상 헤드폰을 쓰는 건 쉬는 날 오전입니다.
앞자리 4가 되고 나서는 주말에도 늦잠을 자기가 어려워서, 와이프가 자고 있는 동안 슬며시 일어납니다.
이르면 8시가 되기 조금 전... 늦어봐야 8시 반?
쉬는 날이라고 10시 11시까지 자던 저는 이제 어디에도 없네요.
아무튼, 그렇게 나와서 플스를 켜고 헤드폰을 씁니다.
그렇게 쉬는 날 오전에 두어 시간 플레이를 하는데, 요즘엔 제가 헤드폰을 쓰는 시간대는 그때뿐입니다.
근데 주말 아침에 어디 나갈것도 아니면서 머리감기는 정말 귀찮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그래서 제가 터득한 비법은...
금요일 저녁 퇴근하고 나서 샤워할때 샴푸는 두 번(보통은 한 번만 합니다), 그리고 금/토 한정, 평일에 안쓰는 컨디셔너로 마무리를 합니다. 그러면 다음날 아침에 머리가 떡지지 않고 나름 보들보들 하더군요.
귓구멍과 귀 언저리를 물티슈로 쓱싹 닦고, 안경이 닿는 콧잔등도 살짝 닦고,
그다음에 헤드폰을 씁니다... 나름... 지성(피부)인으로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입니다.
조잡하지만 머리기름이나 피부,귀 기름기 때문에 헤드폰이 찜찜해지는 건 막겠더군요... 그냥 그렇습니다.
건성피부이신 분들이 부럽습니다.
누가 건성은 나이들면 주름이 쉽게 생긴다고 지성이 좋은거라고 위로해줬었는데, 그래서 진짜 그런 줄 알았는데,
주름은 그냥 나이들면 똑같이 생긴다는 걸 깨달아버렸습니다.
댓글 22
댓글 쓰기저도 봄에는 땀이 없어서 물휴지로만 귀 주변을 닦고 헤드폰 썼는데 더워진 이후로는 산책 후에는 샤워 목욕 재개 하고 드라이로 잘 말린다음 착용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지성은 아니라 낮에 헤드폰 쓸때는 귀주변 쓰윽 해보고 괜찮으면 그냥 착용하긴 합니다. ^^;;
저는 귀 유분은 정말...솔직히 씻고 나서도 1시간 이상 지나면 슬슬 미끌거리기 시작합니다...
무심코 얼굴 만지면 손씻어야 합니다..ㅠㅠ ㅋㅋㅋ 이어폰은 착용후 매번 반드시 이어팁을 닦아주고요...
지성이라는 게 음향쪽에서는 참으로 피곤한 것 같습니다.
아재라서 컨디셔너의 용도를 잘 몰랐는데 확실히 쓰고 나면 다음날 아침 머리결이 좀 다르긴 합니다.
매일 쓰면 더 좋을까 싶다가도... 너무 매일쓰면 익숙해져서 주말 머리결 부스터(?)효과가 없어질까봐 쉬는날 전에만 씁니다...ㅋㅋ
ㅍㅎㅎ 아주 진솔한 이야기에 눈에 보는 듯한 디테일입니다. ㅎㅎ
저는 헤드폰 착용하기 전에 머리 를 깨끗하게 감고 건조 한 다음에 사용합니다.
기름 진 상태에서 하면은 이어패드 가 갈라집니다.
결론은 물티슈의 소중함이겠죠...
세상에 물티슈라는 물건이 존재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여담이지만 아기가 있거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은 저보다 1000배는 더 유용하게 쓰신다더군요.
저는 차라리 가죽패드가 나은것 같아요 닦아주면 되니까.
지금쓰는 HD599는 벨벳 같은 느낌이라 얘가 기름을 다 먹는거 아닌가 싶은 의구심이 듭니다.
아, 제 글인가 보군요? ㅎㅎ
헤드폰 사용할 때 별생각 없이 머리도 안 감고 쓸 때도 자주 있었는데 버릇 좀 고쳐야겠네요;
요즘은 날 더워서 헤드폰도 방치 중이지만요
편한대로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ㅎㅎ
인조 가죽패드가 정말 피부 유분기 먹으면 점점 파괴되는게 보이더라고요
공감합니다ㅋㅋ
저는 스님처럼 머리를 아주 짧게 깎고 다닙니다.
헤드폰 착용을 위해서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