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3000 개봉기 + 간단 사용기

주문한 ze3000이 왔습니다.

이어폰샵은 항상 배달이 빠른 것 같습니다.

허접한 초보의 글이지만 

저 처럼 ze3000이 궁금하셨을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할 일 없는 사람이 올린다고 하셨던 개봉기입니다.ㅎㅎㅎ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제품이 매우 작아서 박스도 작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컸습니다.

특이한 것은 이렇게 봉투에 보증서를 붙여 주신겁니다.

아마도 원 박스가 상하지 말라는?? 근데 비닐 봉지 잃어버리면 AS가 대략 난감..

안에 내용물은 이렇게 들어있습니다.

내용물은 본체/ 케이스/  설명서/ 이어팁 5쌍/ USB선 요게 다네요.

하지만 저 박스는 나름 자석식이라서..

왠지 일본 제품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포장에 정성을 다 하는..)

이어팁(최대)의 착용감은 좋습니다.

처음에 착용할 때 살짝 정착용이 안 되었는데

요령을 파악하면 잘 됩니다.

유닛이 꽤 큰 편이지만

아---무 것도 안 든 듯 가볍기 때문에

착용하고 있으면 정말로 끼고 있다는 사실을 까먹을 정도입니다.

그냥 가만히 있는데 음악이 들린다는 착각도 했습니다.

착용감은 확실하게 MTW3 / XM4보다 좋습니다.

(무게의 존재가 큰 것 같습니다.)

케이스 디자인과 크기는 아주 맘에 듭니다.

차도 폰도 모두 작은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아담하고 작아서 아주 좋습니다. 빌드 퀄러티도 높습니다.

LED 인디케이터도 아주 적절하게 있어서

과하지 않아 좋습니다.

(검이불누의 정신)

블투 연결도 매우 빠릅니다.

기능이 별게 없는만큼 빠릿빠랏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만 지원앱이 없는데요 ( ㅡ ㅡ)

요게 좀 많이 아쉽습니다.

EQ 및 기타 설정 암것도 안 되네요.

제일 불편한 것이 aptXadaptive 동글의 연결입니다.

폰에서 블투 등록을 해제하고 강제로 동글을 잡아야 하는데

주변에 뭐 켜져있는 블투 기계가 있으면 망합니다. (ㅡ.,ㅡ)

처음부터 다시...

제품의 소리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aptx기준

아직 많이 들어보지 못했지만

음질은 전체적으로 거의 MTW3와 동급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넘어가지는 못 하는 소리이지만요.

전 영역의 사운드가 모두 밀도 있게 잘 나옵니다.

저도 MTW3와 XM4를 안 가지고 있었으면 

아주 아주 만족했을 소리입니다.

모든 영역대가 고루 잘 나오지만

고음에서 약간 막이 낀 듯한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아마 오늘 아침에 큐델 + 오공이를 잔뜩 들어서 더 그렇게 느낄지도 모릅니다.

저도 모르게 비교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원한 느낌이 모자랍니다.

(하지만 오공이와 비교를 하는건 너무 불쌍하긴 합니다)

몇몇 음악을 들어보면 (예를 들면 bad guy)

저음이 조금 퍼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음량이 모자라거나 한 것은 아닌데

음이 단단하게 쳐 주질 못하고 

안개가 낀 듯 테두리가 파악이 되질 않습니다.

난반사되는 듯한 느낌인데 기분이 좋진 않습니다.

하지만 초저음은 잘 재생해줍니다.

공간감은 넓지는 않지만 적절한 수준입니다.

음상도 가까운 편이라고 생각하며

보컬도 가깝게 들립니다.

다만 보컬에 촉촉한 느낌이 적어서

좀 건조한 소리로 들립니다.

뭔가 까는 글처럼 되었는데

소리가 절대 나쁘지는 않습니다.

일부러 비판적으로 듣지 않으면

제가 주로 듣는 거의 모든 음악에서(팝/ 얼터/ 클래식)

좋은 음을 들려줄 것 같습니다.

aptx adaptive 기준

mtw3 / xm4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위에서 말한 모든 아쉬운 점들이 다 사라집니다.

심지어 공간감도 늘어나네요.

깨--끗합니다.

물론 오공이나 육백이랑은 비교가 안 되지만

같은  mtw3/ xm4 급의  TWS에는 왠만하면 안 꿀릴 것 같습니다.

다만 이건 제 동글 문제일수도 있는데..가끔 튑니다..

음이 뚝뚝 끊기는 건데요... 약 20-30초 이내로 발생하네요.

이건 동글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듣다 보디니까 저음 부분에서만 튀네요)

aptx adaptive 기준으로는 

ze3000은 음질은 정말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

이상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빠서 공부를 게을리하니 

뭐가 써지질 않네요. ㅜ ㅜ

나중에 더 들어보고 글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