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ier-z1r, 수월우 블레싱 3 첫 인상
로드러너 님께 찬조받은 제품입니다.
1. 소니 ier-z1r _ S
지르코늄 하우징, 마그네슘 챔버(내부 하우징), 마그네슘 DD, 슈퍼 트위터, 특주 BA, 사운드 스페이스 컨트롤
를 넣은 다음 in phase로 만들어버린 유일한 이어폰입니다.
테크닉스의 T700처럼 슈퍼 트위터+phase 정렬를 이용하여 최대의 대역폭과 자연스러운 음상을 뽑아내는
일본 음향회사 플래그십의 마지막 형태입니다.
거대한 메탈 하우징이 특징인 전 세대 일본 이어폰까지는 많은 경쟁자가 있었지만
유선 이어폰 시장의 몰락으로 마지막 세대는 극히 일부의 일본 회사만이 만들었죠.
+ 이주(耳珠)까지 꽉 채운 거대한 지르코늄 하우징으로 포텐셜을 극한으로 끌어올림
+ 전 세계에서 유례 없는 슈퍼트위터 동축정렬 구조
+ DD, BA, 슈퍼트위터 3개를 적절히 블렌딩한 최적 설계
+ 기술력과 음악 감상 2가지를 잡은 거의 유일한 이어폰
- 토널과 음상 표현 방식은 기술력 과시를 위해 약간 희생됨(슈퍼트위터 탑재 세대 특징)
- 거대한 마그네슘 챔버는 내부 공명음으로 슈퍼트위터의 칼같음과 대비됨
- 장시간 착용에 무리가 있을 유닛 사이즈
2. 수월우 블레싱 3 _ A
+ 블레싱 1 이후의 수월우 매너리즘 극복
+ 푸시풀 드라이버 탑재 이어폰 중에서 BA와 잘 블렌딩된 몇 없는 제품
+ 줄어든 노즐 크기로 보다 편안한 착용감
- 푸시풀 드라이버를 제어하려니 저음 표현의 폭이 지나치게 협소해짐
- 모든 대역이 인조적. 특히 고음부
댓글 21
댓글 쓰기소니 ier 시리즈는 모두 걸작인데 이제 안팔아서 아쉬워요
(안 그래도 각도 때문에 주간절흔 쪽으로 가야 할 튀어나온 부분이 이주를 눌러서..)
거대한 유닛이 일본 이어폰 마지막 세대의 가장 큰 단점이라 생각합니다.
저역 다이나믹과 표현의 폭이 협소하고, 고음은 여성 보컬 위주로 지나치게 예쁘게 표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국 폰카로 셀피찍는 느낌입니다.
금세 듣고 남겨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과연 블레싱 3은 좋은 평가를 못 받았군요 ㅎㅎ
계속 들어보시다가 다음 SR 랭킹 때 자세한 기재가 이루어지겠지요? 모쪼록 즐거운 청음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좋은 기회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Z1r은 국내 청음샵에서 청음 가능한 곳은 없겠죠?
현재는 그런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Z1R 1년정도 썻는데 진짜 귀 학살자입니다.
일단 옆으로 누워서 듣는건 어떤 베게를 써도 포기해야되고
평상시에도 오래들으면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진짜 소리 하나만 믿고 써야되는
청음 가능하던 당시에는 가격이 너무 쎄고 정착용 개념도 잘 몰랐던 때라 대충 듣고 말았는데 말이죵
역시 IER-Z1R이 대단한 물건이긴 하군요.
(개인적으로는 BSK 때 DMP-Z1에 잠깐 들어본 게 전부여서 인상이 옅긴 하지만..)
블레싱3도 의외로 평가가 좋긴 한데 역시 인조적인 게 취향에는 안 맞을 듯합니다.
IER-Z1R 두번째 + 의 유래는 '유례(비슷한 예 類例)'가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