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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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 네 오늘의 주제는 제 유년 시절을 함께 보낸 "가면 라이더"가 되시겠습니다

왜 이걸 뽑았냐하면.... 그냥 정해봤습니다 묻지 마세요 ㅎ

무튼 제 기준 명작들을 선정해봤습니다 (대부분은 헤이세이 1기 작품이 많으니 헤이세이 2기, 레이와 유입 분들은 뒤로가기를...)

1. 류우키

2002년작 작품으로 한국에는 드래건 이라는 이름으로  투니버스 정식 방영되기도 했었지요

기자로 일하던 "키도 신지"가 의문의 실종 사건을 조사하던 중, 카드덱을 발견하고 우연한 계기로 가면라이더가 되는 내용입니다. 기존 작품들과 차별화된 점이라면 "라이더 배틀"이라는 개념인데, 15인의 라이더들이 최후의 1인이 되어 소원을 이룰 때까지 '미러 월드'라는 공간에서 서로 죽고 죽이는, 일명 '배틀 로얄'물이라는 것입니다. 주인공인 신지는 마냥 순진하고 바보같지만 사람들을 구하고자 싸움에 임하는 캐릭터입니다. 그와 별개로 변호사, 의사, 범죄자 등 일반인들이 참여하여 인간 본연의 어두운 욕망을 드러내는 어두운 내용이기도 합니다. 결국엔 전부 죽는다는 충격적인 결말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갓작입니다 

신지가 진심으로 임하는 장면은 정말 전설로 남을 것입니다....

2. 파이즈

2003년작 작품으로, 아마 이 작품도 정식 방영한 걸로 압니다 어렸을 때 본 기억이 어렴풋이 나거든요 ㅋㅋ

평범하게 바이크 라이더를 몰던 "이누이 타쿠미"는 어느 날, "소노다 마리" 라는 소녀가 정체불명의 괴인들에게 쫓기는 광경을 보보게 됩니다. 얼떨결에 그녀로부터 파이즈 기어 벨트를 받아 파이즈로 변신을 하게 되고, "오르페녹"이라는 괴인을 물리치며 작중 최대 흑막 "스마트 브레인" 회사의 간부들과 대적하는 것이 주요 줄거리입니다. 트레이드 마크인 손털기 동작과 건들건들거리는 싸움 방식, 낮은 능력치의 벨트로도 잘만 싸우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인 가면 라이더 입니다 ㅎㅎ 파이즈 폰을 열고 555 (Stand by...) (Complete!) 가 나오는 모습은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ㅋㅋㅋ

3. 블레이드

2004년 작품으로 다른 의미로 '명작'이지 않나 싶습니다 ㅋㅋ

괴인 '언데드'를 봉인하기 위해 Board 사의 신입 "켄자키 카즈마"는 가면 라이더 블레이드로 변신하여 언데드와 싸우고, 카테고리 스페이드 언데드가 봉인된 카드를 사용하여 적을 물리치는 등 언데드를 물리치는 데 전념을 기울입니다. 최종보스인 조커 언데드를 물리치려 하지만, 되려 켄자키 본인도 지나친 변신 (카테고리 스페이드와 융합하는 방식)으로 조커 언데드가 되고 맙니다. 사실 이 작품의 진짜 백미는 바로 성우들의 '발음'이 아닐까 합니다 ㅋㅋㅋ 일명 온두루어라고 해서 발음이 뭉개지는 현상이 꽤 많은데 이게 현지인도 못 알아들을 정도로 웃깁니다 말로 설명은 도저히 못할 것 같아서 밑에 영상 달아봅니다 ㅋㅋㅋㅋ

4. 카부토

2006년 작품으로, 현재까지 간지 원탑 그 자체인 라이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느 날, 우주에서 거대한 운석이 도쿄 한복판에 떨어지고, 그 안에서 "웜"이라 불리는 괴인이 나타나 인간을 습격합니다. 그들은 인간과 똑같은 모습으로 의태할 수 있었으며, 똑같은 사고를 가진 그들을 대적하고자 JECT사는 라이더 시스템을 개발합니다. 그중  주인공 "텐도 소우지"는 카부터 젝터에게 선택받아 카부토로 변신하는 라이더입니다. 웜들을 한 마리도 남기지 않고 섬멸하는 것, 그것이 그의 사명입니다.

깔끔한 디자인 슈트와 절도있는 액션신, 텐도 소우지만의 시그니쳐 (원, 투, 쓰리 라이더 킥!!) 카운터 킥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 나네요 ㅋㅋㅋ 다만 스토리가 작살이 나서 후반부 가면 뭔 내용인지도 모르겠었던 그런 작품이었죠... ㄹㅇ 간지원툴?!

8. 덴오

2007년작 작품으로 1기 작품들 중 유일무이하게 밝은 내용이지요 

시간을 이동하는 괴인, "이메진"은 인간의 소원을 미끼로 목숨을 갈취합니다. 소심한 찌질이였던 "노가미 료타로"는 우연히 시간을 이동하는 "덴 라이너"에 탑승하게 되고, 우호적인 이메진인 모모타로스, 우로타로스 등의 이메진과 빙의해 덴오로 변신합니다. 시간을 거슬러 이메진을 추격하고, 격퇴함으로써 시간의 왜곡또한 막는 역할을 하지요 

굉장히 유쾌하면서도 특유의 익살스런 분위기로 매우 재밌습니다 (각각의 협력자 이매진들의 성격이 정말 독특합니다) 한 번 쯤은 꼭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0:02부터 보시면 됩니다 전투씬이 워낙 없다보니 1화 풀영상을 가지고 와버렸네요 ㅠ

9. 디케이드 

2009년 작품으로 무려 모든 라이더로 변신(?)할 수 있는 라이더입니다

기억을 잃은 채 방황하던 사진가, "카도야 츠카사"는 히로인 나츠미와 함께 여러 라이더의 세계를 여행하며 자신들의 세계를 찾으려하지만, 그는 모든 라이더를 멸망시키는 세계의 파괴자, 가면 라이더 디케이드로 거듭납니다. 피할 수 없는 싸움이 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격정태, 등짝 털이범 등 온갖 불명예가 가득한 라이더지만 제가 무척이나 좋아했던 녀석이죠 ㅎㅎ 유치원 끝나고 오면 꼭 챙겨봤던 핑크 게이 형님입니다 ㅋㅋㅋ

10. 더블

2010년 작품으로 두명의 주인공이 동시에 한 몸(?)인 라이더입니다

주인공인 히다리 쇼타로와 필립은 탐정 사무소를 운영하는 탐정들이죠. 하지만 도시에  "도펀트"라는 괴인들이 출현하면 둘 이서 하나인 "더블"로 변신하여 그들에게 죄를 헤아리는 심판자로서의 역할도 맡습니다.

스토리, 디자인(?), 캐릭터 뭐 하나 부족한 점 없는 육각형 명작입니다 더블 주인공이라는 참신한 기믹에 싸움 중간중간 메모리를 바꾸며 싸우는 모습이 인상적인 라이더라고 볼 수 있죠 ㅎ

마치며

위에 작품들은 다 보긴 했는데 워낙 어렸을 때 본 것들 투성이라 쓰는데도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ㅋㅋㅋ 이참에 저도 다시 정주행 해야겠어요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