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칼 셀레스티 리뷰
구매 후 한 달 정도 사용했고, smsl c200 / topping G5 / LG G7 / 노트북 직결 에 각각 연결해서 들어봤습니다.
포칼 셀레스티는 보컬로 호평을 받은만큼 그 부분을 중심으로 감상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좋은 해상도와 나쁘지 않은 정위감을 보여주기 때문에 어떤 곡에서도 평균 이상은 뽑아내줍니다.
하지만 오픈형에 비해서는 공간이 좁아서 대편성 클래식에 적합하지 않고, 밀폐형치고 울리는 느낌이 적어서 파운딩 베이스와 드럼의 밀도감을 느낄 정도는 아닙니다.
대신 선명하고 질감이 감미로운 보컬 음색을 잡은 것 같습니다.
보컬의 음상은 착용 위치에 따라 이마부터 코 안에 있는 것처럼 가깝게 잡히지만 보컬 음역대가 강조되지는 않고, 오히려 저역과 고역이 충분히 강합니다.
따라서 중음역대 멜로디 악기들의 비중이 높은 음악에서 보컬이 예쁜 음색으로 존재감을 보이며 굉장히 듣기에 좋습니다.
반대로 저음과 고음이 강한 음악에서 힘 있게 튀어나오는 보컬을 듣고 싶을 때는 힘듭니다.
포칼 라인업 중에서는 장력이 좀 강한 편이지만 쿠션과 만듦새가 워낙 좋아서 착용감은 편안합니다.
구동이 쉬워서 아무데나 끼워도 소리는 잘 나오지만, 덱앰프를 끼우지 않으면 음색이 뭉개져서 보컬의 존재감을 느끼기 힘들어집니다. 헤드폰의 유일한 장점이 사라져버려서 비추합니다.
요약하면, 보컬의 힘이 아니라 음색으로 승부하는 해상도 좋은 헤드폰입니다.
저처럼 멜로디 중심의 보컬곡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덱앰프는 필수입니다.
Sunrise님 등급표에서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은데 비해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 헤드폰이고, 게다가 리뷰도 거의 없어서 하나 작성했습니다.
혜화동까지 청음하러 가기 힘든데 궁금하신 분들이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댓글 8
댓글 쓰기이 정도의 헤드폰에 흠이 있으면 안 되지요.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포칼은 볼륨이 너무 크면 소리에
탄탄함이 약해진다고 해야 하나
스피커같이 전체적으로 음이
퍼지는 느낌이 있는 듯 합니다.
가격 대비 완벽하지 않은 만듬세와
QC는 아쉽지만 전 만족스럽게
전시?중입니다.(레디언스입니다.)
대신 포칼은 디자인을 보고 있으면 음질이 올라가는 느낌이 있으니까요ㅋㅋㅋㅋ
정성스런 후기 감사드립니다.
제가 마치 청음한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감이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