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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간만에 오픈형 이어폰을 쓰다 보니...

alpine-snow alpine-s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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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형 이어폰을 쓰던 시절, 이어패드(속칭 이어솜)를 안 썼던 이유를 다시 꺠달았습니다...;;

MX400 클론 이어폰을 사서 이어패드를 썼을 떄의 풍부한 느낌에 이게 정답이다 싶었는데.


결론적으로 취향 나름이다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결국 이어패드를 벗기고 쓰고 있습니다.

기본기가 잘 된 이어폰일 수록 그 쪽이 토널 밸런스가 더 좋고 해상력도 손해가 덜하네요.


제가 밀폐형을 좋아하는 취향이라 생각했는데, 그건 잘 설계된 밀폐형 헤드폰의 경우인 듯?

보통은 과한 음이 회피하기에 용이한 오픈형의 특성이 특유의 개방감과 함께 더 큰 쾌감을 주네요.

이어폰의 경우 그게 좀 더 극적으로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가운데를 동그랗게 뚫은 도넛 패드도 만들어서 써본 적 있었는데,

그건 네트워크 설계 잘못된 스피커 듣는 느낌이 되는 경우가 많아 오래 쓰진 못했습니다.


오히려 가장 좋았던 건 고무링으로 대충 적당히(?) 반쯤 밀폐된 셋팅이었던 기억입니다.

문제는, 그 적당한 밀폐란게 일정하게 유지되기 힘들다는 점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인이어가 정착될 수 밖에 없었던 요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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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박지훈님 포함 5명이 추천

댓글 17

댓글 쓰기
1등

누워서 듣거나 영화를 볼 때 이어폰을 착용하는데 개방형은 자꾸 빠지더군요.
그래서 잘 안 쓰게 되더군요.

02:21
23.07.29.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뮤직마니아
잘 빠지면 누워서 쓸 수가 없죠. ㅠ.ㅠ 조금만 움직어도 주르륵 흘러내리니까요.
11:11
23.07.29.
profile image 2등

저는 이어솜 필수입니다.

이어솜없으면 귓구멍에 덜넣어서 걸처듣는 오픈형 이어폰 같더라고요.


말씀대로 밸런스 이런부분 문제때문에 보안하고자

도넛솜이 나온걸로 알고 있긴합니다. (이 이유가 아닐 수 있습니다)

02:23
23.07.29.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오마이걸
일반적인 이어패드는 끼웠을 때 먹먹해지는 단점이 있다 보니
당시 샤프 뚜껑으로 일반 패드를 찍어돌려서 도넛 패드로 만들어서 쓰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결국 밸런스가 이상해지는 느낌이라 그만두게 되었는데,
얼마 뒤부터 아예 도넛 패드가 시중에 팔리기 시작하더군요. ㅠ.ㅠㅋ
그 땐 이미 저도 인이어로 넘어온 시점이었고요.
11:14
23.07.29.
profile image
alpine-snow

저는 솜이 없으면


1. 제대로 착용 안되는 느낌


2. 소리가 제대로 안들어오는 느낌


3. 저음이 다 빠져버림


저런 이유 때문에 저는 솜이 필수 인거 같아요

님께서 말씀하시는게 뭔지도 잘압니다.

솜때문에 오히려 답답해지는 이어폰들도 있죠


대표적으로 몽크 플러스

11:44
23.07.29.
profile image 3등

제가 어릴 때 오픈형이 당연한거였는데요.

커널형 나온거 처음 보고 '아니 귀속에 이걸 넣으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완전히 역전됬지만서도요. 

04:33
23.07.29.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재인아빠
저는 커널형이라 해서 처음 들어본게 소니 MDR-EX70이었는데,
그 소리를 들었던 경험이 인이어 구매에 가장 큰 장벽이 되었었습니다.
실제로 인이어 이어폰이 많아지기 시작하던 시점에 구매했던 소니, 오테 인이어들은
아직 튜닝이 자리잡기 전이라서인지 정말 이상했었습니다.

ER-4도 정착용 할 줄 몰라서 외이도 입구에 넣고는 이게 뭐가 좋다고 난리냐 했었는데,
정착용 해본 뒤의 소리를 듣고도 몇 년이 지나서야 대안으로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들은 느낌으로는, 대중적인 가격대의 인이어들 소리가 어느 정도 안정화 된 건
정말 얼마 안 되는 것 같습니다. 2020년 근처나 되어서였던 것 같아요.
11:22
23.07.29.
profile image

저도 868, 838 무조건 솜 빼고 들었습니다.

그땐 그냥 그게 원음인 줄 알았거든요.

솜 끼는게 맞는 밸런스라는건 한참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었습니다.

솜 끼고 듣는건 그 시절 유행하던 CRT모니터 앞에 전자파 차단한다고 걸어두던... 

그 뭐냐 그...... 

보안경!! 같은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mx400은 그때 듣기에도 솜 끼고 나오는 소리가 더 나았는데

 그 때의 저는 꾸역꾸역 벗겨서 듣고 

이 이어폰 원음(?)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ㅎㅎㅎ


04:34
23.07.29.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idletalk
원래 설계가 이어패드 장착을 전제로 한 거라고 하더군요.
838, 848, 868, 888 그걸 죄다 이어패드를 빼고 들었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 시절 명기(?)를 헛으로 들었네 싶어졌었는데,
정작 MX400 클론을 사서는 이어패드 씌우고 듣다가 도로 벗겼습니다.
이어패드 씌운 쪽이 스케일도 크고 저역이 빵빵하다 느꼈었는데...

좀 듣다보니 중저역대가 너무 웅웅거리고 디테일이 다 뭉개져 못 듣겠더군요. ㅋㅋ;;
벗기면 대충 200Hz 아래부터 롤오프가 심해지긴 한데, 저는 그래도 벗긴게 더 낫네요.

사실 8*8 쓰던 시절은 이어패드를 씌우고 듣는게 참 난감하긴 했었습니다.
귀에 넣기엔 너무 큰 16파이 드라이버에 고무링까지 둘러진 물건이라...
제 경우 맨걸 귀에 넣기만 해도 이압 때문에 진동판이 찌그러질 정도였지요.
거기에 이어패드를 씌우면 이어폰이 오히려 바깥으로 너무 밀려나서
저역 말곤 날려먹는 소리가 많은 기분이었던 기억입니다.
11:32
23.07.29.
profile image

저도 mx400은 빼고 듣는게 더 낫더라구요 ㅋㅋㅋ

06:51
23.07.29.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카스타드
이게 이어패드의 폼 밀도에도 굉장히 민감한 것 같습니다.
밀도가 빽빽하냐 성글성글하냐에 따라서도 소리가 너무 많이 달라져요.

MX400은 소니 8*8보단 좀 낫긴 한데, 하여간 오랜만에 다시 착용해보니 역시나...
제 귀엔 맨 걸로도 꽉 끼다보니 빼고 듣는게 낫게 들릴 수 있는 상황인 듯 합니다.
뺴고 착용하니 드라이버가 귀 쪽으로 훨씬(?) 바짝 다가오는 측면도 있고요.
11:34
23.07.29.
profile image
저도 이어솜 보다는 고무링을 애용합니다. 좀 더 날것의 고음부가 섬세한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서요.
08:12
23.07.29.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숙지니
저역 누설을 막으려면 고무링이 조금 더 나은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자칫하면 이압 때문에 진동판 찌그러뜨려먹을 가능성도... ㅋ;;
11:35
23.07.29.
profile image

저는 무조건 솜을 쓰는 파였습니다. 안쓰면 소리가 만족스럽질 않더군요. 어떤 이어폰이든지...

08:34
23.07.29.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플랫러버
사람마다 귀 형상이 다르다 보니 개인차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솔직히 계륵입니다. ㅠ.ㅠ
저역의 풍부함으로 보면 씌우는게 답인데, 벗기고 들어보면 토널은 그 쪽이 더 낫고... ㅠ.ㅠ
11:36
23.07.29.
profile image

제 귀는 일단 솜을 안 쓰면 고정이 안 됩니다.. orz
(이건 16mm E8X8 시리즈도 못 피해 갑니다..)
그리고 애초에 귀 안쪽이 평평하지 못한 타입이라 어지간하면 중간이 뜨더군요.
그래서 오픈형은 제 소리 듣는 것보다는 편하게 듣는 걸 위주로 보고 있습니다.
<E931은 유독 모양이 기가 막히게 잘 맞아서 열심히 굴리지만>

11:41
23.07.29.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연월마호
저는 제 외이도가 작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작은 편인가봐요.
8*8 시리즈도 이어패드 없이 아주 타이트하게 딱 맞아서 씌울 수가 없었습니다.
씌운 상태로는 외이도 아주 바깥에 겨우 걸쳐지는 수준...;;
MX400도 씌우면 꾹 쑤셔넣어야 하는데, 이게 이압이 걸려 진동판 찌그러지는 소리가...
ER-4S도 프로스트팁 작은게 딱 맞고요.
14:25
2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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