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잘 써먹는 이어팁.
원래 사이즈 2개를 살 예정은 아니었는데 정확한 규격이 안 나와서 M/L 다 사 봤습니다.
다만 역시나 제 귀에 M 사이즈는 맞을 리가 없었습니다.. orz
(현재 올라온 사이즈 정보는 M 12.5mm, L 14mm인데 밑바닥은 아니고 하단부 최대치로 측정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M 사이즈는 옥의 티가 하나 있어서 실질적으로 2쌍만 사용 가능하겠더군요..;;
좀 아깝긴 한데 그래도 비싼 이어팁은 아니라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3쌍에 6천원이라 최근 이어팁 중에서는 저렴한 편입니다>
요즘 잘 써먹고 있기는 한데 모든 이어폰에 맞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U12t와 Solis가 안 맞는 케이스였는데, 둘 다 공통적으로 노즐부가 긴 편입니다.
<Solis는 좀 애매한 길이이긴 하지만 가장 안쪽까지 장착할 경우 길이가 꽤 됩니다>
그리고 현재 SA6 MK2, 유메, EW200에 써먹고 있는데 공통적으로 노즐부가 짧은 이어폰들입니다.
묘하게 노즐이 긴 이어폰에서는 고음역대가 정리가 안 되는데 노즐이 짧은 경우에는 알맞게 정리되더군요.
아무래도 이어팁은 그대로인데 노즐 위치가 바뀌어 버리니 공진점이 틀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형적인 하이브리드 이어팁인데 안쪽 코어가 상당히 단단해서 착용이 단단하게 잘 되는 편입니다.
(그래서 노즐이 긴 이어폰에서는 착용감이 오히려 안 좋아지는 편입니다..;;)
팁 자체도 무난한 모양과 적당한 높이에 노즐 짧은 이어폰과는 대부분 괜찮은 느낌이고
무엇보다 저렴한 편이라 L 사이즈 한 세트 더 구매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안 쓰고 남아도는 M 사이즈 이어팁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가 골치아프지만..)
요즘은 이어팁 가격들도 꽤 높은 편이었는데 저렴하게 잘 맞는 이어팁이 생겨서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