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 같은 이어폰, 스피커 같은 헤드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헤드폰= 오버이어, 이어폰=인이어...
대충 섞어서 이야기해도 다들 잘 알아 들으실거라 믿습니다.ㅋㅋ)
새벽에 일어나서 밤세 빵빵하게 틀어진 에어컨덕에 한기를 느끼면서
간만에 헤드폰 음감을 했습니다. 역시 오버이어폰만이 주는 느낌이 다릅니다.
진짜 크게 다를까요?
인이어 모니터중에서 꽤 헤드폰 같다고 잘 알려진 안드로메다2020을 착용하고
비청해보니 다른듯 비슷한듯한 공간감 ㅎㅎ
그런데 생각해 보니 헤드폰이 포칼레디언스입니다.
스피커와 비슷한 느낌의 헤드폰으로 이름이 높지요...
이미 착용방식이 다르고 그걸 인지한 뇌와 귀가 반응을 다르게 하기 떄문에
사실상 비청이 불가능합니다.
제 청음 능력이 낮아서 그러기도 하겠지만
전혀 다른구조의 두 기기를 비교해서 우위를 정한다는건 힘들고 어리석은 일인듯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드폰 같은 이어폰, 스피커 같은 헤드폰이라고 하면서
상위급인듯 하게 이해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듯 합니다.
이어폰은 이어폰 다워야 좋은 것이고 헤드폰은 헤드폰다워야 좋은게 아닐찌 ㅎㅎ
댓글 8
댓글 쓰기예전에 보유헸던 기기들은 기억이 ㅋㅋ
이미 좋은 기기 많이 보유하고 계시면서 ㅎㅎ
기기가 음악을 듣는게 아니고 사람이 듣는거죠. ㅎㅎ
계속 대여청음정도만 하면서 더 줄여 나갈 예정입니다.
그러다 또 뭔가 사겠지만요....
정말 헤드폰과 이어폰 각각의 특징이 있어서 서로 비교하는게 큰 의미가 없어 보이는데 말이죠.
사람들이 혹하니까 그런 얘기도 하는 거겠죠.
시작이 스피커를 쓸수 없는 상황에서 쓰는게 헤드폰,
헤드폰보다 더 편리하고 가볍게 대용으로 쓰기 위한 인이어로 나온 역사?가 있다보니
진화해서 다른 종으로 성장중인데 같은 종에서 큰넘 중간넘 작은넘으로 보는 시선도 있죠. ㅎㅎ
같으면 굳이 다른걸 안쓰겠죠 아마....?
자꾸 접하다 보니 특성이 있고 상황마다 장단이 있는 듯 합니다.
체급에 따라 다른 특성을 잘 이용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ㅋ
저는 2년 전까지만 해도 스피커로만 음악을 들었습니다.
주위로부터 서로 왕따를 시키자는 생각으로 헤드폰을 구매해 음감하기 시작했는데 혼자란 느낌이 좋더군요.
이후 영디비를 알게 되고....
처음에는 차이파이 이어폰도 많이 구매했으나 조금 듣다 보니 음감용은 이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모두 방출 혹은 버려버리고 헤드폰에 들어왔습니다. 비록 좋은 기기는 없지만 지금 기기만으로도 전 충분히 종결할 수 있습니다.
만족하고 좋거든요.
-- 아주 긴 리스트를 작성하셨네요. 숨 넘어갑니다.
정탐하기도 좋고. 잘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