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이 모였지만 쏘기 힘든.....
음향기기에 입문한지 3년이 넘어갔지만 매번 엔트리 모델에서
옆그레이드만 하면서 살아가다보니 본격적인 리시버를 구매한 적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그래도 나름 묵직하게 써보자! 하는 마음으로 돈도 꾸준하게 모으고 알바도 열심히 뛰다보니
젠하이저 HD600을 사고 거기다 거치형 DAC를 추가로 사도 돈이 남을 정도의 총알이 생겼습니다....
근데 막상...이 돈을 리시버에 때려 부으려니...조금 아깝게 느껴지네요...4달간 이 악물고 모은 돈인데 과연 여기에 다 쓰는게 정말 합리적인가 하는 그런 생각이요...
그런데 리시버에 쓰려고 모든 돈이다 보니 또 안 쓰려니 섭섭한 마음이 계속 드는 거 있죠ㅎㅎ
사실 무슨 제품을 살 지 정하지도 않았네요...
오픈형 이어폰도 가지고 싶긴한데 밀폐형이 마땅히 없는 상태라서 밀폐형도 필요하고...블루투스 헤드폰도 요즘 계속 끌린단 말이죠
새벽 음감 하다가 머리 속에 떠오른 생각을 그냥 주절주절 적어봅니다....
댓글 11
댓글 쓰기행복한 고민!
미리 축하요!
당장 땡기지 않으시면 좀 더 모으면서 그냥 그 뭔가를 내가 원할 때 살 수 있다는 걸 즐기시는게 어떨까요. 조금 기다리다 보면 뭔가 생각이 나올겁니다. 그때 사시던 아니면 다른 걸 하시던 아주 즐겁게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조금 기다려보세요. 헤드폰은 어디 안가니까요.
저도 잘은 모르겠으나 대부분 클리어한 사운드에 분리도와 공간감 좋은 이어폰 + 넓은 공간감에 펀사운드 헤드폰 + 끝판왕 룸 스피커가 종결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헤드폰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몇 개 없고 이어폰만 주구장창 샀고 별장에 그냥 싸구려 60만 원 짜리 스피커 5.1로 해서 소리 크게 듣습니다. 진짜 끝도 없습니다. 본인이 만족하고 종결이라고 결정하지 않으면 계속 신제품 나오고 지갑이 열리게 되어 있어요 ㅎㅎ 저는 시계, 낚시, 음향, 차량에 취미가 있어서 거의 모든 월급을 여기에 붓고있는데 남는 게 없네요 ㅎㅎ 저도 주절주절 적어봤습니다. 좋은 음감 하시길 바랍니다~
이야 명품 취미가 여러개...ㄷㄷㄷ 정말 멋있네요!
잘 비교 판단해서 쓰시면 될 거 같아요.
돈이 좀 있으시고 나만을 위해 쓰기 아깝다면
날 위해 하니를 사고 남은 돈으로
날 위해 애써주신 분들에게 선물은 어떻신가요?
확신이 없다면 지르지 않는 게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