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zetich thalia 리뷰
얼마 전에 erzetich thalia를 청음해봤습니다.
우드 하우징 온이어 헤드폰이고 주로 topping g5에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두괄식으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토널밸런스가 많이 이상했습니다.
기타 디테일부터 짧게 자르겠습니다.
해상도는 좋습니다.
공간감이나 정위감은 온이어니까 그렇게 기대하진 않았고요.
음색은 딱히 흠잡을데 없지만 청음기간이 일주일 이내라서 판단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만듦새는 나무와 쇳덩이를 나사로 조절하는 투박한 방식입니다.
착용감은 안경을 끼면 귀가 아프고 렌즈를 끼면 괜찮습니다.
문제는 토널밸런스인데... 이 문제를 밸런스라고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중고역대에서 음이 높아지고 낮아질 때 음량이 그냥 오락가락합니다.
도레미파솔라시도 이렇게 한 옥타브 올라갈 때 어떤 헤드폰은 음량이 55555555이고 다른 헤드폰은 55556666 정도로 변한다고 치면 얘는 56765434 이러고 있습니다.
가수가 노래를 부를 때 음의 고저에 따라서 강세가 자기 멋대로 들어갑니다.
이게 원래 이런건지 제가 청음한 기기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적응해보려다 포기했습니다.
며칠간 청음하면서 제 지식과 경험으로는 멀쩡한 리뷰가 뽑혀나오질 않아서 이걸 자게에 올리나 질문게에 올리나 고민을 좀 했습니다.
결국 여기에 쓰긴 했지만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들어보시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라이즈님 랭크도 A+로 꽤 높았는데 음질로만 저정도 랭크를 받을 정도여서 제 귀의 한계 해상도를 넘어가버린건지 아니면 제 견문이 좁아서 이 헤드폰의 좋은 점을 잘 느끼지 못한건지...
예전에 들어보신 분들이나 이런 식의 헤드폰을 잘 아시는 분들의 고견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댓글 7
댓글 쓰기랭킹은 항상 잘 보고 있고 헤드폰 추천도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그걸 들어봐야겠습니다ㅎㅎ
넵 조언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