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사겸사 서울 댕겨온 김에 신상 사용기

관심가던 물건이 하나 있었는데 서울에서 직거래로만 팔겠다는 글을 뒤늦게 보고, 지난 수욜날에 그거 살 겸 댕겨왔습니다

바로 이 물건!
로지텍 존 tws
그동안 컴터 앞에 앉아서 잘 써먹어온 완무 이어폰들이 있기는 있는데 각자의 별로인 부분 때문에 슬슬 싫증이 나고 있었거든요
gtw270은 귀에 습기가 유난히 심하게 차서 언제부턴가 쳐박아둔 상태였고, 해머헤드는 훨씬 쓰기 편리했지만 소리 정보의 재현능력이라는 측면에서는 하자가 아무래도 커서 예를 들어 뉴스영상 보다가 뮤직비디오가 갑자기 땡길 경우 반드시 유선이어폰(지금은 일단 5005)으로 갈아끼울 필요가 있었어요
그걸 다 해결해줄 신상이 필요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케이스 무선충전도 되니까 책상 위에 늘어진 잡템 중 충전용 usb선 하나를 치울 수도 있구요
과연, 전부 대체가 되는군요
음질 어중간하게 대충대충 훌륭합니다
착용감 안 아프고 잘 달라붙고 훌륭하구요
pc용 전용 동글이 있어가지고 설정이고 뭐고 필요가 없고 레이턴시도 티 안날 정도로 짧고 페어링도 지금까지 써본 완무 중에서 압도적으로 빠르군요
다만 안정적인 통신거리가 기존의 두 완무에 비해서 몇뼘정도 짧아서 저희 집 기준 뭐 켜놓고 설거지는 할 수 있는데 화장실 들어갔다 나오는건 이제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유일한 감점요인임
구체적인 소개는 더 들어보고 좀 있다가 올릴게요
그리고 겸사겸사 서울 간김에 해본 첫번째가 의자 앉아본건데요
허먼밀러 신제품 밴텀을 앉아보고 왔습니다
메리트 없습니다
어디가 얼마나 별론지 자잘한 설명을 생략하더라도 답답해할 분은 아무도 안 계실 듯
돈 많이 써보고 싶은거면 에어론이나 코즘이 차라리 백배 낫고 디자인 때문에 꺼려지고 게이밍감성이 필요하다면 쿠거나 레이저에서 사는게 훨씬 알차고 쌈박할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 두번째 알아본게 신발
호카 쓰레빠 신상을 신어보......지 못 했습니다ㅋ
코엑스점 들렀다가 몽땅 품절이래서 잠실롯타까지 가봤는데 재입고가 계속 안 되는 중이라고..
제가 발이 작아서 운동화는 250이고 슬리퍼같은건 240이 맞는데 딱 그게 없네요
아쉬운대로 250 발에 대봤는데 다른 쓰레빠의 250보다 살짝 짧은 것 같더군요
그리고 세번째는 청음이죠 뭐 ㅋㅋㅋ
셰에 가서 또 어지럽고 배고플 때까지 뽕 빼고 왔습니다
1층에서 트라이펙타부터 들어봤는데 저는 이거 그렇게까지 이상한줄 모르겠네요
솔라리스보다는 덜 비호감 덜 별로라고 해야될라나
다음에 또 가서 또 들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ㅎㄷ660s2가 보이길래 600이랑 비교해볼랬다가 3.5-6.3변환잭 빌려달라기 귀찮아서 이것도 다음으로 미루고..
메제 리릭 꺼내서 ru7에 맞춰봤습니다
예전에 w2로 들을 때 출력80 이상에서 에러난 것 같은 소리가 간헐적으로 들렸는데 ru7도 마찬가지네요
전류 많이 가져가는 것 때문인가 싶은데 하여튼 맥을 못 춥니다
w4로도 한번 시험해보고 싶은데 쩝
그리고 지하로 내려가서 소니 wf m5를 들어봤는데 소감은 모르겠다 입니다
충분히 양호하다는 것은 첫곡 시작되고 몇초도 안 지나서 알았는데 여기 들어오기 전까지 듣던 잼민이를 무색하게 만들 비범한 센세이션은 없었어요
챔피언 방어전 성공입니다
테크닉스az80가 한번 엎어볼만한 실력자인 것 같은데 언제쯤 들어볼 기회가 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마두512도 들어봤는데 전에 들어봤던 어쿠스튠 hs2000?이랑 유사한?? 늭긤???인데 더 좋은 것 같았음
100만원 돈값 한다는 인상....그리고 언제 뜬금없이 장터에서 제가 덥석 살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주 키타스 보고 와서 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