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커널형 이어폰의 공포
어제 밤에 평소처럼 영디비 공구 크레신 C타입 이어폰을 끼고 유튜브에서 이것저것 음악을 듣다 잠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폰은 머리 밑에서 엄청난 열을 발생시키고 있고 이어폰은 한쪽은 꽂혀있고 다른 쪽은 탈출했더라구요.
확실히 정리하고 자야겠다는 반성과 함께 깨기전에 꾼 꿈이 생각납니다.
(이하 꿈 내용)
퀸텟도 노즐이 깊이 들어가니 ER4SR에 퀸텟 이어팁을 써도 괜찮지 않을까?
퀸텟의 동그란 팁을 ER4SR에 장착합니다.
평소처럼 귓구멍 안쪽의 굴곡(?)까지 밀어넣는데 팁이 동그래서 아프기만 하고 잘 안들어 가는거에요.
그래서 이쪽 저쪽 돌려보다가 포기하고 이어폰을 뺏는데 팁은 없이 이어폰만 달랑 나옵니다.
동그란팁이 귀 깊숙히 박혀 버렸으니 큰일 났습니다.
손가락을 넣어서 만져봐도 끝만 겨우 느껴지고.. 이걸 핀셋 이용해서 와이프한테 빼달라고 해야겠다. 그러면 와이프가 구박할텐데 어쩌지..??
그 와중에 귓속은 왜이리 불편하지??
하다가 깼습니다. ㅇㅅㅇ;;;
오늘은 커널형 들을 기분이 아니네요.
최대한 오픈형이나 헤드폰으로 듣기로 하고 오르바나 에어를 꺼내봅니다.
오르바나 에어는 정말 청명한 소리가 나는 이어폰입니다. 맑은 소리가 좋군요.
불안했던 마음을 좀 달래줍니다.
댓글 15
댓글 쓰기오르바나 잘 듣고 계시군요!? ㅎㅎ
진짠지 알고 놀리려고 했는데 ㅠㅠ
실패군요 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엄청 웃었습니다.
숙사부님~!!!
꿈 이였네요. ㅋㅋㅋㅋ
헐... 꿈에서도 음감하시는 열정에 탄복합니다. (약간 유행하는 밈을 섞어봤다는)
오르바나에어 부럽네요
실제로 그런 경우가 있더군요.
뭐.. 행정 처리가 잘 못 되었다나..
3개월 내로 입소하지않으면 영창간다고 ㅋㅋㅋ
이거 일이랑 가족이랑 다 어떻게~ 미친~
이렇고 버둥거리다 깼네요. 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