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커뮤를 끊어야... (feat. ATH-SR9)

저는 원래 헤드폰을 선호하지 않는데, 주기적으로 헤드폰병이 찾아올때가 있습니다.

최근에 자꾸 SR9 관련 글을 보면서 병이 재발했는데... 마침 몇 안남은 신품이 눈에 들어오는 바람에 이렇게 되었네요.

다소 경질이면서 에너지가 집중된 이 고음역이 익숙한 오테 시그니처를 떠올리게 하는데

요즘들어 오테가 이런 식의 튜닝을 잘 안하는 것 같아서 현 시점에서는 희소성있는 음색인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저음역대는 좀 밋밋한데 전체적인 음색을 고려하면 단점이라 하기엔 어려울것 같고

물론 체급차 구조차가 있지만 제일 비슷하다고 느낀건 ATH-EM9d, 그리고 언뜻 CK100pro도 생각나네요.

단점이라면 제가 전투모 56호 쓰는데 요다현상이 좀 심합니다.

그리고 플라스틱 부분이 살짝 저렴해보이는데 차라리 좀 톤다운했으면 어떨까 싶은 (그것은 DSR9B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