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AKG의 k240의 변종이라는 사실.

이 시절 물건들 특히 로텔, 비반코, 리얼리스틱, 듀얼, 그룩딕, 뱅엔울룹슨 같은 경우들은 대개 PMB(현 피어리스)나 AKG등지에서 OEM을 받아온 경우가 다수입니다. 

심지어는 880,990의 클론으로 보이는 무언가도 나오곤 하죠. 특히 비반코는 그 근본을 알 수 없을정도로 젠하이저사, 베이어사와 매우 유사한 라인업이 보이곤 합니다.

평판형 하면 알려진 전설적인 FOSTEX T50v0 역시 여러 라인업이 있는데 NAD사의 rp18, 산스이 ss-100(조금 다른 버전, t30의 자석에 t50 마일러 진동판이 합쳐진) 등등 여러배리에이션이 보입니다.

대충 당시 고급 전축에 끼워 줄려니 자체 개발은 무리고, 이름있는 개발사와 협업해서 가져온 후 나름의 디자인과 튜닝을 덧붙이는 모양새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찍이 해외에선 이를 클론이라고 이름짓고 나름 득템의 요소로 활용하기도 해요. 

이런 경우 오히려 판매자들이 그 가치를 모르는 경우가 흔해서 저렴한 대안이 되기도 합니다. 뭐 상표만 다르고 다 같은 클론이니 괜찮은 대안이죠.

하지만 몇몇 경우엔 주문자측의 의도가 반영되거나 본판에서 부족한 점이 보완되는 경우도 존재하는데.. 그 경우는 오히려 더 비싼 경우도 보이네요.

재밌는건 스탁스도 1970년대 몇몇 OEM으로 추정되는 제품들을 내놓았다는 점입니다. 마이크로세이키라는 고급 턴테이블 업체에서 내놓은 제품, 그리고 NAD사의 정전형 제품정도가 스탁스 OEM으로 추정되곤 합니다. 

그러나 이런 우후죽순 생긴 여러 라인업들은 1980년대에 점점 들어서면서 많은 업체들이 파산하고 손을 떼면서 차츰 자취를 감추는것으로 보입니다. 

찾아보면 흥미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