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에서 맘에 드는 매칭...

밖에서, 폰에 소형 꼬다리를 끼운 상태에서는 사진에 나오지를 않더군요.

초광각으로 해도 안 나오니...

뜬금없이 사람은 혀로 자신의 팔꿈치를 핥을 수 없다던게 생각납니다.

어느 누군가가 핥은 인증샷을 찍어올려서 엿먹이긴 했지만요. ㅋ

결국 집에 와서 한 컷 찍어봅니다.

(S23 울트라인데 써보니 화질이 참 기묘하게 기분 나쁜... 똑딱이보다 분명 나은 것 같으면서도 전혀 다른 것 같지도 않은 불쾌함...)

하여간, 얼마 전에 구매한 심갓 듀제로를 샨링 UA3보다 훨씬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이거 체급이나 가격대비 괜찮아요. 추천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이것저것 꼽아보다가 RE-1 Pro를 붙여버렸습니다.

RE-1 Pro의 케이스가 꼬다리를 보관하기에 참 좋은 점도 한 몫 했지만,

스핀핏 대짜 팁까지 합세하니 사운드가 참 묘합니다.

사운드를 음식 맛에 비유하는 걸 썩 달가워하지 않는 편입니다만... 달리 표현할 방법이?

탄산수 같은 청량감이란게 뭔지 알 것 같습니다.

묵직하고 빵빵한 느낌이 아닌게 아쉬웠던 것이,

매칭에 따라서는 오히려 시원시원하고 산뜻하게 느껴질 수도 있구나.

그러면서 저역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빠릿빠릿 탄탄하게 받쳐주는 양면성.

대역간 쩍쩍 벌려놓은 듯 굉장히 홀홀한 느낌이 장점이라면 장점이고,

홀홀해서 응집력 없이 느껴지는 점이 또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그젯밤의 아이리쉬 위스키에 이어 스카치 블렌디드 위스키도 작은 병으로 하나 사보았습니다.

특유의 피트 향이 역시나 매력있긴 한데...

6년 숙성이 아닌 12년 숙성임에도 복합성이라든가 치밀함 면에서는 이 급에서는 한 수 아래네요.

한편, CD2000 이어패드는 아직 꽤나 고민 중입니다.

순정 이어패드에서의 약점은, 흡음 면적이 넓게 노출된 메모리폼의 특성과

이어컵 공간 자체가 넓은 디자인에서 발생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어컵 공간이 좁고 두께가 얇은 CD3000 호환 패드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드라이버의 에너지가 워낙 적어서 이어컵 공간이 넓은 건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