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비교! 급에 따른 순수 DAC성능의 차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어제 DAC칩셋에 따라 여러가지 차이가 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소리에 대한 것은 변수도 많고 성향이나 상황에 따라서 완전히 주관적인 결과가 나옵니다.

그것은 누가 맞다 누가 틀리다는 게 아니고 동일한 제품이라도 편차도 있을 수 있고

청취하는 사람마다 듣는것 자체가 다르니 논쟁이 될 수도 있지만

성능은 단순하게 스팩이나 측정치만 봐도 확실히 서로 차이가 납니다. ㅎㅎ

 하지만 진짜 중요한건 그 이론적으로는 확실한 성능의 차이가 

나에게도 소리로써 체감이 되나 아닌가 하는 것이겠죠.

이번에는 앰프의 차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라인 아웃 모드로 놓고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라인아웃이라고 앰프파트를 완전 바이패스 했다거나 단자나 회로 설계, 배선등등의

다른 차이를 모두 없는 DAC칩셋만의 비교는 아니지만 그래도 직접 회로를 만들고

칩만 바꿔 끼는 셋업을 하기엔 능력이 안되서 그냥 ㅎㅎㅎ

  늘 하듯이 완전 비전문적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재미 위주의 테스트입니다.

 볼륨매칭도 수십년된 인간 귀?로 맞추었고 

평가 또한 전문적인 측정장비가 아닌 

그냥 귀로 듣고 느낌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니 

적당히 걸러서 들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안타 깝게도 DAC제품을 대부분 정리해서 

동일칩셋을 사용한 다른 제조사간의 비교는 이번엔 하지 못했습니다. 

 예전에 비교 했을떄는 라인아웃 출력을 통한 비교가 아니였기에 WEELEE님이 말씀해 주신데로

앰프의 차이가 더해져서 비교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듯 합니다.

 그냥 예전 자체 앰핑들로 비교 했을때 기억상

"나에게는" 서로 어느 정도 의미가 있는차이가 있었다 정도...로 묻어두기로 하고 ㅎㅎ

 이번엔 간단하게 정확히 어떤 DAC인지 모르지만 꽃게 계열로 의심되는 모토로라 직결과

싱글 9038q2m, 듀얼 ESS 9038q2m, 싱글 AKM 4490,싱글 AKM4493S,듀얼 AKM4493s,

칩셋기반은 아니지만 CAYIN RU7의 1BIT DAC.

라인 아웃 출력으로 앰프를 동일하게 쓸수있는 7개의 덱 제품들+폰 직결 하나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리시버는 제국기 브라바도MK2.

소스기기는 N3PRO DAP.

앰프는 모노리스 THX887

음원은 LDAC 코덱 블루투스를 통한 스트리밍과 MP3파일들 다수. ㅎㅎ

 막귀의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결과지만 

느껴지는 체감상의 성능 차이가 상당히 있습니다. 

당연히 저의 사운드 성향에서 오는 느낌적 차이에 더해

성능의 차이에서 오는 음질의 차이도 체감이 됩니다.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제 귀에는 RU7의 디스크리티드 1비트덱이 가장 좋았습니다...

분리도와 디테일의 수준이 확실한 비교 우위였고,

스테이징의 넓이나 깊이 또한 더 넓었습니다. 그로 오는 정위감도 단연1등.

 음선도 굵고 음색은 살짝 따듯하면서 살짝 거친듯한 느낌이 있지만 

소리의 밀도가 높고  확실히 다이나믹도 소리를 내 주었습니다. 

좋은 제 취향상 가장 느낌있는 소리를 내 주었습니다. 

주관적인 점수: 100점 만점에 90점 .

  그 다음이 듀얼 AKM4493s였고 싱글 4493s도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따스한 톤의 소리지만 RU7보다는 중립적이고  음선은 꽤나 가늘어진듯 하지만 

음색이나 그외의 사운드 시그니쳐들은 RU7의 디스크리티드1BIT DAC와 큰 차이는 없는듯 합니다.

단지 밀도가 아주 살짝 밀리는 듯한 하위호환느낌의 소리 였습니다.

밀도가 낮은 대신 소리는 더 깔끔합니다.

좀더 분석적인 사운드를 듣는데 비중을 두는 상황에서는 4493s가 더 나을 듯 합니다.

 주관적인 점수: 85점

 ESS 9038q2m도 듀얼과 싱글의  차이가 없지는 안았지만  4493s와 마찬가지로

아주 큰 차이는 아니였습니다. 

 알려진 대로 디스크리티드 1BIT이나 AKM계열칩보다 온도가 낮은 소리인데 이걸 차갑다고 하기엔

조금 평범한 그냥 상온?같은 느낌이 나는 사운드인데 ㅎㅎ 맺고 끊는게 살짝 흐립니다.

릴랙스 사운드라고 해야 하나 에지가 부족하고 살짝 둥글둥글합니다.

다이나믹도 좀 느슨하고 여러 가지로 급이 조금 낮은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주관적인 점수: 80점

  AKM4490이 었는데 이전 세대 칩이라 그런지 아니면 급이 마니 낮은건지...

전체적으로 소리가 좀 메말라있었습니다. 

디테일을 비롯한 모든 점이 다른 칩셋들보다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주관적인 점수:45점

아마도 꽃게텍 칩일듯한 모토로라 직결.

앰프에 연결 안했지만 의외로 나쁘지 않은 소리...가 아니고

브바2를 충분히 울리지 못하네요.

앰프를 연결했더니 조금 거슬리는 잡음이 살짝 섞이기도 하고

오히려 질적으로 직결이 나은듯 합니다.

주관적인 점수: 직결 40점, 앰프 35점

 리시버가 3.5 싱글엔드라서 듀얼칩과 싱글칩간의 차이가 거의 없었던 듯 싶습니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점수이고 분석하듯 비교하며 듣지 않는다면 크게 거슬릴 정도로

음질이 낮은 dac는 저에게는 없었습니다.ㅋㅋ

 대충 가격=급=성능이라는 

자본주의적인 결론이 나와 버렸네요.

생각해 보니 측정치 상 비교는 하지도 않았네요 ㅋㅋ

 확실히 앰프급의 차이보다는 dac의 급 차이가 체감적으로 덜 느껴지고

리시버 급의 차이에 비해서는 더욱 체감적으로 차이가 적은듯 합니다.

하지만

 헤드파이 황금 투자비율이 리시버5:앰프3;덱2라는 말도 있고 

귀에 가까운 곳부터 투자 하라는 헤드파이 속설이 누구에게나 맞는건 아닌듯 합니다. 

입문자에게는 어느 정도 맞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투자를 적게 하면서 최대한의 성능을 얻고 싶다면

리시버에 몰빵하는게 좋은듯 합니다.

단지

 리시버는 어느 이상급으로 올라가 버리면  성능에 따른 

기기 변별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앰프 또한 클린하면서 충분한 출력을 내어 준다면그 이상은 

개인취향에 맞는 착색에서 오는 차이이지 체감할 수 있는 성능의 차이가 아닌듯 합니다.

입문후에  어느 정도 투자할 의향이 있다면  

충분한 출력을 내줄 수 있는 앰프에 가장 먼저 투자하고  

그런다음 현세대 중간 이상급 DAC칩셋을 사용한 DAC에 투자한후,

리시버의 급을 천천히 올리는 것이 더 현명할 듯 합니다.

 저처럼 저렴하게 젠에어급으로 탑 쌓고 

리시버는 중급기 이상으로 빠르게 가다 보면

탑 다 쌓기도 전에 무너집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