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600 + 룡비늘 = ??
통 바빠서 전혀 손을 못 데다가
시간을 내서 오공이에 있던 용비늘을 ie600에 결합시켜 보았습니다.
오공이도 그러기는 했는데
ie600도 단자가 조금 헐거워서
맞기는 잘 맞는데 자꾸 빙글 빙글 돌아가네요.
(이제는 안 뺄겁니다. 용비늘이던 ie600이던 사망할 때까지)
일단 듣기 전에 색을 보았는데
너무 잘 맞습니다.
ie600이 정말 칙칙한 색이라서 케이블이 매칭이 힘든데
용비늘은 같이 칙칙해서 잘 어울립니다요. ㅋㅋ
원래 세트 같습니다.
그리고
들어봤는데... 세상에...
전 그냥 이어폰 여기서 잠정적 종결해도 되겠어요.ㅎ
오공이에 물렸을 때도 좋았는데
ie600에 물리니까 그나마 조금 단점이었던 부분들이
거의 다 커버가 되면서 정보량도 더 많아지네요.
"첫눈처럼 가겠다" 듣는데 도입부에 효과음 있는 줄 첨 알았어요.
눈 밟는 소리인가요? (끝에도 들어가던데)
귀 기울여 들은 것도 아니고 일하면서 대충 들은건데..
그래서 일 접어놓고 들어보니..ㅎㅎ
오공이 첨 사고 맞는 이어팁 찾았을 때의 그 기분이 다시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칭이 참 좋은 듯 합니다.
(무겁다 + 터치노이즈 + 좀 짧음) 정도가 단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저 같은 음린이에게는 이 정도면 정말 황송하군요.
게다가 이게 몸이 안 풀어진 상태니
(바쿤, 용비늘 둘 다... 바빠서 못 들었어요. 아마 ie600은 풀어졌을 듯?)
기대해도 좋을 듯 합니다.
스페이스 클라우드는 오공이에게 갔는데
단자가 첨에는 안 들어가서 깜짝 놀랐습니다.
(5005 단자로 주문했는데??)
용기를 내서 매우 힘을 주니 똑! 하면서 들어가네요.
오공이는 클라우드 끼니 돌지 않습니다.
( ie600는 돌았어요)
근데
큐델 5k 2.5에는 뭘 끼우지?? 어머...
2.5 밸런스드 되는 이어폰이나 찾아봐야겠다.ㅎㅎ
댓글 12
댓글 쓰기근데 줄질은 진짜 좀 위험한 거 같습니다.
사 두면 나중에 쓰잖아.. 라고 누군가 자꾸 속삭여요. ㄷ ㄷ ㄷ
커캐 적용후 소리가 맘에 드신다니 좋습니다. 저도 커캐가 잘맞는 이어폰은 커캐가 훨 낫더군요.
다만 어제 듣다보니 왼쪽 유닛이 가끔 소리가 안 나는 일이 생기더라구요 ㅜ ㅜ
단자가 헐렁해서 그런건지.. 오공이때는 전혀 그런 일이 없었는데요.
다행하게도 가만히 들으면 안 끊깁니다. 이어폰 장착 초반에만 끊기네요.
브바에 물리니 강했던 저음이 진짜 괴물이 되서 강철 고막인데도 o800듣다가 들으니 저음에 머리가 어질어질 해지네요..
어제 듣다가 저음 좀 줄이려고 맥스 꼈는데 오늘 기케로 돌아가야 하나 싶습니다 ㅋㅋㅋ
브바만 들을 때는 이야 저음 이랬다가 팔백이랑 번갈아 들으리 고막이 으스러지는거 아닌가 싶은 ㄷㄷ
저도 저음은 좋아하는데
너무 단단하면 좀 울리는 맛이 떨어지고
너무 울리면 또 먹먹하고 그러네요.
당연히 또 이거 취향 제대로 맞추려면 돈 수백 깨지겠죠? ㅜ ㅜ
좋았는데 이게 w팔백이 듣다가 들으니 양감이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나중에 기회되시면 들려드릴게요.
보컬 안가려지고 좀 잘만든 저음 괴물인거 같아요.
이렇게 원주골 용 전설이 탄생했다. (전설의 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