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더그랩사운드 2차 청음기
주관이 강한 평가들이니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어제는 그냥 심심해서 대구까지 다녀왔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인근 맥도날드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기다렸습니다.
일요일에는 12시에 문을 여는 군요.
12시 땡 하자 마자 들어가서 2층 올라가니 아직 에어콘이 시원하질 않아서 -_-;;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1층 기기들을 살펴봤습니다. 먼저 눈에 띄는게 요즘 폭!풍!할!인!으로 유명한 PX8 이더군요.
평가 : 인상적
(타이거마스크님이 딱 좋아하실 헤드폰을 찾아내었다는 측면에서... 좀 과한듯한 저음 펀치감이 포인트이고 호불호가 있을 것 같긴 합니다.)
두번째는 제일 비싼 블루투스헤드폰으로 유명한 솔리테어 t가 바로 옆에 있어서 눈에 띄더군요.
평가 : 좋음
(....)
다음에 1층에서 눈에 띄는 건 그라도 시리즈들 이었습니다. 한번도 들어 본 적이 없기에 매우 궁금하더군요.
먼저 최하급기 60x 부터...
평가 : 인상적(부정적인 의미로)
(첫 타자가 되는 바람에 인상에 남고 말았습니다. -_-;; 상상했던 그라도가 아니어서 대실망 했네요. 저음줄고 고음 늘어난 포타프로)
다음은 헴프
평가 : 좋음
(그냥 좋은 헤드폰입니다. 그라도 메이커가 아니었다면 더 좋게 생각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음이 약간 펑퍼짐한게 포타프로가 또 한번 생각나더군요)
마지막 325x
평가 : 좋음
(그냥 좋은 헤드폰입니다2. 제 취향엔 햄프보단 나았습니다.)
1층 마지막으로 NDH30의 형제기란 평가를 받는 HD560s
평가 : 좋음
(드라이버는 같은것 아닐까 싶습니다. 하우징이나 후처리가 달라서 소리가 다르긴 하네요)
2층에 올라갔습니다. 첫 타자론 A8000
평가 : 좋음
(베릴륨의 해상도)
두번째는 셀렌토 리모트... 유닛은 셀렌토 1세대랑 같다고 들었습니다.
평가 : 보통
(해상도가....)
다음은 캠프파이어 오디오에서도 비교적 일반적인 소리라고 줏어 들은바 있는 안드로메다 에메랄드 씨
평가 : 보통
(인공적인 맛이 강한 다중이...)
다음은 코드의 상급기 앰프들을 들어봤습니다. NDH30으로 비교해봤고요. 제 모조2도 비청을 위해 가져갔습니다.
평가 : 좋음
(뭐가 차이나지...)
두번째는 TT2
평가 : 좋음
(뭐가 차이나지2...)
비청을 위해 지참했던 NDH30의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뭘 물려도 무던한 소리를 덱엠에 큰 차이 없이 내주는 헤드폰이라서요. 어짜피 현재는 주력 헤드폰이 NDH30 하나라서 굳이 상급기를 갈 필요는 없겠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다음은 이젠 고전명기가 되버린 디아블로입니다.
평가 : 좋음
(버브라운은 이제 놔줄때가 된 듯... 포터블인데 거치형 느낌 물씬 나는 점은 인상적이었습니다만 칩이 좀 깍아먹어서. 구형 버브라운칩의 소리를 좋아하시는 분도 많으니 호불호가 갈릴것 같습니다.)
눈에 띄는대로 땡겨다 들어서 순서 없이 중구난방입니다. 헤천세가 눈에 띄길래 tt2에 물려서 들어보았습니다.
평가 : 좋음
사진은 없으나 아리아, XS도 복습을 하였고 마지막으로 서스바라도 tt2에 연결하여 들어 보았습니다.
결론은 서스바라 미만잡.
서스바라를 제외하곤 하나같이 쏘는 하이파이맨들이라 취향과는 안맞다고 해야 겠네요.
개중에선 아리아가 제일 나았습니다. 전 개인적으론 헤천세 보다도 좋게 들었습니다.
이번 청음은 여기까지 였습니다.
뻘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댓글 6
댓글 쓰기블투 헤드폰을 살 일이 생기면 px8 고려하겠습니다.
잊지않고 강철 고막을 위한 부분을 할애해주시다니 정말 감사힙니다.
짦은 코멘트지만 어떤 느낌인지 알겠네요^^ 잘 봤습니다.
촌철살인 같은 까칠한 인상기 잘 보았습니다.
더그랩사운드 오랜만에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