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drop Dawn pro 개봉 및 간단 사용기

심심해서 알리 세일 마지막에 무지성으로 질렀던 

새벽이 프로가 왔습니다.

생긴거는 요로코롬..

저도 결국 처자를 하나 입양했군요. ㅋ

구성품은 매우 단출합니다.

저 케이스의 질이 생각보다 매우 좋습니다.

근데.. 찌그러져서 왔어요. 집어 던진듯..(박스는 처참함 그 자체였습니다.)

뭐 중요한 기기는 잘 왔으니 넘어갑니다.

집에서 일 마무리 더 하면서 죽 들어보니

참.. 차이파이 무섭네요.

이 가격에 이 소리가?

뭐 시간도 시간이고 귀찮아서 m15/ ru7 이랑 비청을 해 본 건 아니지만

소리가 기대 이상입니다.

cap 1003에 물려서 듣고 있는데

(ie600+용비늘이 수고합니다.)

당연히 모조보다는 못하지만 나름 아주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부드러운 소리입니다.

(확 뚫린 소리는 아니구요.. 제삼천과 비슷한? 소리입니다.)

파워

앰프 물리느라고 3.5로 듣고 있는데요.. 

4.4 잠깐 들어보니 파워가 정말 짱짱했습니다.

출력이 4.4는  4mV로 되어 있는데 정말 힘 좋더군요.

하지만 역시 1770 울리기에는 부족..

ie600으로는 4.4연결시 볼륨을 35정도까지만 올려야 했습니다. (100기준)

나름 크게 듣는 편인데 이 정도면 파워 좋다고 생각합니다.

파워만은 m15랑 동급.

저음

양이 좀 적은 편이지만 초저음까지 잘 재생이 되어 

허전하거나 부족하다는 생각은 잘 들지 않습니다.

(빌리의 bad guy나 tv를 들어보면)

고음

자극적이지 않지만 올라갈 곳은 올라갑니다.

연우 형님의 '여전히 아름다운지' 들어보면 

마지막 부분의 하이라이트도 잘 올려줍니다.

다만 조오금..아주 조오금만 더 뚫리면 좋을텐데라는 아쉬움

중음

조금 부스트가 된 느낌입니다.

특히 중고음(여자 보컬)이 조금 세게 들리는 편입니다.

SEMA 곡들을 들어보고 있는데

아주 살짝 신경질적으로 들리며 소리가 덜 예쁩니다.'

스즈메를 들어봐도 확실히 여성 보컬이 살짝 쎕니다.

그에 비해 남성 보컬은 좀 부드럽게 좋게 들리네요.

Mika 좋네요.

Sia같은 낮은 여성 보컬은 좋습니다.

Taylor까지도 좋게 들립니다.

높은 여성 보컬만 부스트가 된 듯 합니다.

배터리

1시간째 듣고 있는데 3.5단자라 그런지

배터리 거의 안 먹네요. 4% 나갔습니다.

앰프를 연결해서 그럴까요.

이상 두서 없이 적은 

새벽이 프로 개봉기 및 간단 사용기였습니다.

지금도 계속 듣고 있는데

자극이 없어서(높은 여보컬 빼고) 오래 들어도 아주 좋네요.

원래 차에다 짱박아 놓으려고 샀는데

생각 외로 좋은 성능에 만족했습니다.

이제 덱은 그만 사고 원기옥 모아야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