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벳 사운드 AKM4499EX.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Hiby R6pro 2(AKA. 알식이)
손이 미끄러지는 실수로 구매했고?
여러가지로 단점투성이라서 아쉽지만
이 모든 걸 상쇄 시켜주는 하나가 바로
사운드 퀄러티입니다.
그 사운드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AKM사의 최신 플레그쉽 DAC칩셋인
4499EX입니다.
게다가 알식이는 칩셋이 2개지요.
아니 3개... ㅋㅋ
듀얼 4499ex와 4191.
4499EX는 디코딩 전용이라,
그외의 업무를 책임져주는
4191이라는 칩셋이랑 함께 합니다.
칩셋 기반 DAC의 경우.
기본적으로 칩셋이 비중이 가장 크고
그외의 다른 부품이나 설계, 튜닝에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한 50% 칩셋+나머지...
알식이는 이 DAC칩셋이 정말 많은 걸
쏟아 부었죠.
칩셋 가격을 감당하려고?
악세사리등에서 심하게 원가 절감하고,
앰프 성능을 제한/희생해 가며 전력도
몰아 주었습니다 .
결과적으로 제 생각에는
아쉽지만 성공이라고 봅니다.
이 가격에 이 사운드...정말 불가능입니다.
사운드만으로 모든 단점을 덮었습니다.
AKM4499ex의 사운드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벨벳입니다.
제조사에서 부제 처럼 붙인 벨벳사운드.
정말 딱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완전 가볍지만 두툼하고,
살짝 기름진 윤기가 흐르면서
따뜻하지만 표면촉감에서 시원함이 있고
너무도 부드럽지만 그런데도 강하고 질긴
요즘 나오는 저가 합성 벨벳이 아닌
비단으로 직조한 최고급 천연 원단.
벨벳!!!
딱 그 느낌의 사운드입니다.
소리가 전체적으로 피곤함이 정말 없는데
엣지와 디테일이 넘쳐나고 해상도가
미쳤습니다.
알식이로 들으면 다른 소스기기+덱엠 보다
레이어가 몇층은 더 들립니다.
정보량이 완전히 늘어납니다.
하지만 장시간 들어도 피로감이 없습니다.
제가 강하게 예감했던
폭망!!! 상황입니다.
알식이 여러가지 단점으로 사용이 불편한데
미친 사운드 때문에 계속 힘들게
매인 포터블기기로 들고 다닐듯 합니다.
크기 무게 발열 버튼,만듬세등등
모두 그냥 다 무시하고요.
케이스랑 스크린 프로텍터는
미국에서 정상루트로 구매가 가능해지면
좋은 걸로 구매할 듯 합니다.
추가 지출...ㅠ.ㅠ
다행인지 불행인지
PC드라이버를 찾아서 DAC모드로
연결하니 사운드가 꽤 바뀌고
올인원 포터블 사운드보다 조금 덜
제 취향이라서 거치형 셋업을
RU7+THX887 그데로 갈듯 합니다.
겸용이 되었으면 매번 설치하다가
결국은 도킹스테이션 구매. 또 추가 지출...
도킹스테이션은 안사도 되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