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00원 까르보나라.
연월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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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5시 반쯤 첫 끼니로 먹은 15,900원짜리 까르보나라입니다.
(점심 먹으려다가 뭔가 귀찮아져서 방치했더니 결국 한 끼니로 처리했습니다..)
뭔가 간만에 양식이 먹고 싶어졌는데 올해 초에 먹었던 이게 떠올랐습니다.
가격은 양에 비하면 좀 비싼 편이고, 거리가 좀 있는 곳이라 배달비 3,900원이라 타격은 꽤 있습니다..;;
다만 주변에서 크림 파스타 아닌 까르보나라를 먹을 수 있는 곳은 다 뒤져봐도 여기 말고 없더군요..
완전한 이탈리아 방식은 아니지만 까르보나라 맛은 제대로 나는 편이고,
두툼한 베이컨 2장에 통후추가 어우러져서 상당히 풍미가 좋습니다.
크림 아닌 꾸덕한 까르보나라 소스 맛이 정말 괜찮습니다.
다른 메뉴들을 보니 가격이 더 높기도 하고 보통 배달로 먹을 생각을 안 하는 메뉴들이 많아서
많이 못 먹어본 상태이지만 맛이 꽤나 괜찮아서 지갑 여유 좀 생기면 다른 메뉴들도 먹어봐야겠습니다.
(이번 달은 좀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게 문제이지만..)
요즘 물가에서 그 가격에 까르보나라는 그래도 저렴한 편이네요^^ 두툼한 베이컨이 들어가는 까르보나라는 처음 보기는 하는데 크림소스가 많지 않은 것은 특이하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