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더사운드랩 3차 청음 방문기
모두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몇차 이야기는 빼야 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도 한번씩 심심하면 갈 수도 있기에...
여느때와 다름없이 간단한 평가만 하도록 합니다.
먼저 젠하이저 660s2, 650, 800s를 차례로 들어봤습니다. 그냥 소리에 대한 정리 차원에서 잊어버리기 전에 다시 한번 인상에 새겨둔다는 생각으로...
660S2 : 좋음(그냥 헤드폰을 딱 1대만 갖춘다면 1순위에 두어도 될...)
650 : 좋음(명불허전 국밥 젠하이저 소리)
800s : 좋음(오늘은 클래식 위주로 800s를 들어봤는데 쏘지 않는 건 좋으나 현악기 울림 음색이 맘에 들지 않네요. 지나치게 밝은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살짝 불호)
사진은 없지만 엠피리언을 다시 들어봤습니다.
평가 : 좋음(다시 오랜만에 들어보니 평판형은 평판형이네요. 쏘지는 않고 편안하긴 한데 금속성의 고음 울림이 부자연스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음엔 SE846을 처음 들어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명기 이어폰으로 손꼽는다고 해서...
평가 : 보통(....)
(제가 그동안 소리 좋은 이어폰만 계속 들어왔던 것 아닌가....)
다음엔 IE900을 기본팁으로 완전 정착용해서 한번 다시 오래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평가 : 인상적이고 구매충동이 10초간 생겼습니다.
(역시 1DD의 명가 젠하 답네요. 해상도, 토널 전부 만점 줄 수 있겠습니다. 베릴륨 드라이버인 A8000보다도 해상도가 더 높은 것 같습니다.)
번외로 IE600도 기본팁 구성 그대로 들어봤는데 음... 해상도는 IE900이랑 별 차이가 없는 듯하나 그동안 다른 이어폰들에 익숙해진 상태에서 IE600을 다시 들으니 좀 심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IE900이 제 취향엔 더 나은 것 같습니다.
IE600평가 : 좋음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댓글 12
댓글 쓰기사실 케이팝만 듣고는 쏘는 소리에 오래 못버티던 800s 였고 클래식으로 진득하게 오래 들어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만... 음색 자체가 많이 밝아서 취향에 살짝 안맞더군요.
Shure의 약점 중 하나가 실리콘팁으로 제 소리가 잘 안 난다는 점도 있긴 합니다..;;
(자사 검은색 총알 폼팁에 최적화된 물건이라..)
Shure는 자사 이어폰 사진들도 그렇고 폼팁이 우선 순위에 있는 편입니다.
구백이 미리 축하드립나다. ^^
위험하겠군요. 미리 축하드립니다?!ㅎㅎㅎ
ie900 언제 구매하실지 기대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