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갓ew100->ew200 유선 이어폰 입문기
유선 이어폰 입문자의 시각에 쓰여진 글이란걸 감안하고 봐주세요. 전문적인 건 잘 모르겠지만 느낀대로 쓰겠습니다.
여자친구가 C타입 이어폰 하나 추천해 달라길래, 나도 잘 모르지만 인터넷 검색하기로 했습니다. 예산은 3만원 이하였기에 그 중에서 평가가 좋았던것이 ew100 dsp였습니다.
별 생각없이 내 집으로 배달시키고 테스트 삼아 들어봤습니다. 평소때는 저는 그냥 버즈 1으로 대충 듣고 있었습니다. 음악은 좋아했지만, 버즈 이전의 이어폰은 무선 qcy였고 그 이전은 핸드폰 번들로 온 쿼드비트2 였지요
큰 기대없이 쓴 ew100이었는데..오... 생각보다 악기들과 베이스, 보컬 등이 분리되어 들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음악에 공간이 느껴진다는걸 처음 경험했네요. 그걸 느끼고 좋아하는 음악을 엄청 찾아봐서 들어왔습니다. 확실히 무선인 버즈랑은 다르더라구요
아니 이어폰 세계에는 싸구려급이라 하는 3만원짜리가 이 이 정도라고?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검색해보니 업그레이드 버전 ew200이란게 있더라구요. 알리에서 찾아보니 5만 4천원에 LC3T 줄을 추가하면 9만원이라(타오바오가 더 싼건 알지만 귀찮아서..) 그냥 구매했습니다.
오늘 ew200이 왔고 청음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ew100보다 만듦새가 좋고 묵직하더라구요. ew200+LC3T가 ew100 dsp보다 소리를 더 증폭해주지만 해상도가 좋아서 악기음들이 많이 겹칠 때 소리가 깨지는 느낌이 줄어들었습니다.
ew100은 고음에서 좀 많이 쏘는 느낌이었는데, 그 부담스러운 부분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저음이 ew100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뭔가 자극이 덜했는데 ew200은 확실히 둥둥 거리는 베이스의 느낌이 강해서 즐겁네요.
유선 입문자들에게 ew200 강추합니다. 100가느니 좀 더 많이 써서 200가는게 확실히 좋은거 같아요. 이 정도 성능이면 초보자라도 투자할만한 가격과 성능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저 처럼 유선의 세계에 꼬시려면 ew200 한번 들려주면 될 거 같습니다. 가격 알려주고요. 솔직히 10만원 넘는건 초보 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렵거든요.
지금은 당연히 이해합니다. 아니 9만원으로 이 정도 차이를 내면 15~30만원짜리는?이라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개미지옥에 빠지는 건가요? ㅠㅠ
굳이 한가지 단점을 말하자면 전 이 이어팁이 그렇게 맘에 들진 않거든요? 혹시 이어팁만 바꾸면 소리가 더 개선되나요? 된다면 가성비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댓글 10
댓글 쓰기EW200 기본 이어팁이 매우 별로입니다. 소리 퀄리티를 엄청 갉아먹는 팁이죠. 아즈라 맥스 정도로만 바꿔줘도 확 달라집니다.
C타입 그리고 케이블 일체형 덱엠.
아직은 입원 전이신듯 하네요.
조금만 더 노력하시면 이제 곧 환자의 길로 ㅎㅎ
환영합니다.
이어팁을 바꾸시면 소리가 많이 달라질겁니다. 아즈라 맥스 스탠다드 이어팁 추천합니다. 좀 비싸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