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무슨 음악을 자주 들으시나요
요즘 안 듣는 음원 240곡 정도 지웠더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진정 좋아하는 음악은 뭘까?"
저는 음향기기에 관심을 가지기 전부터 음악에 심취해 살아왔는데 유독 신기하리만치 국내가요를 안 좋아했습니다
그나마 자주 들었던 건 락발라드인데 (m.c the max, 야다, 얀, 버즈, 플라워 위주로 듣고 다녔네요) 이마저도 금방 실증을 느끼고 다른 장르를 찾아다녔죠. 딱 싫어하는 부류가 3가지 있는데, 아이돌 음악, 양산형 발라드, 랩/힙합 이것들만은 정말 기피하고 꺼려했습니다. 너무 판에 박히고 형식화된, 한마디로 재미가 없다....라고나 할까요 그런 이유로 지금까지 멀리하고 있습니다;;
중학생때는 팝송과 edm, 프로그래시브 하우스 장르에 푹 빠져서 해외 유명 dj 아티스트 음원들을 긁어모와서 mp3플레이어에 넣고 다녔습니다. 생각해보면 이때가 제일 음악듣는 맛이 풍부하고 다채로웠던 것 같아요 반 친구 중에 edm에 조예가 깊은 놈과 열심히 수다 떨었던 기억도 나고 런치패드 산다고 돈 꽤나 모았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ㅋ
그러다 고2때 제2외국어 과목으로 일본어를 선택했는데 일본어 선생님이 쉬는 시간 짬짬히 제이팝을 틀어주셨습니다. 그때 처음 들었던 lemon이 되게 신선해서 이후로 제이팝을 찾아다녔습니다. 우타이테부터 밴드, ost 까지 별의별 것을 다 모아서 플레이리스트에 쳐박아두었죠 (보컬로이드는 생리적으로 거부감이 들어서 패스...) 덕분에 현재 주류는 일본노래가 대다수입니다 뭔가뭔가... 계속 듣게되니 어느정도는 귀에 들리더라구여? 나중에 일본어 공부나 해볼까 고민중입니다 ㅋㅋㅋ
댓글 38
댓글 쓰기저도 kpop 많이 안듣는건 비슷한데, 게중에 재미있는 노래는 꼭 넣어두네요.
저도 일본음악 자주 찾아 듣는데요.
집사람이 친일파라고...... ㅠㅠ;
음악엔 국경이 없다 했거늘... 슬프네여 ㅠㅠ
기분에 따라 종종 교향곡을 듣기도 하구요
여러 장르를 많이 들으셨네요. 저도 그러고 싶은데 자꾸 듣던 음악만 듣게 돼서... 귀가 너무 보수적인 것 같습니다 ㅋ
계속 메탈 위주로만 들어왔고, 그 중에서도 Dream Theater만 자꾸 듣게 되네요. 언젠가는 바뀔런지 ㅋ
음악게시판에 거의 올려뒀어요 ㅎㅎ
요새는 밴드의 다채로운 사운드가 좋더라고요
다만, 국힙은 00년대 이후로는 듣지 않고 있어요
팝도 잘 안듣긴 하네요
굳이 따지자면 한국음악 전반과 일본음악 일부를 듣네요
댓글들 보니 일본음악을 많이들 들으시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대다수 회원분들과 달리 음감에 특별한 정도로는 취미가 없습니다(보편적인 수준으로 듣습니다. 음감은 특성상 보편적인 취미니까요). 단, 개인적으로 취미로 DAW를 하다보니 작곡하는 입장으로, 분석적으로 음악을 듣긴 합니다. 그러다보면 장르나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게 듣게 되네요. EDM, 오케스트라, 가요, 팝, 재즈, 그 외 OST 등등... 보컬이 없는 곡들을 조금 더 듣는 것 같고, 음린이라 음질을 따지기보다는 곡의 구성을 따지는 편입니다.
영어 메탈/롹만 99% 듣습니다.. 나머지 1%는 ost나 국내 음악..
근데 안 듣는 음원이라고 지우지 마세요 저는 5년 10년 지나서라도 문득 생각나더라고요
사실 음원 모으는 건 한땀한땀이지만 지우는 건 한순간입니다 ㅠ
SF 컨셉 앨범등을 선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