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바라 청음 2일째입니다.

집에서 여러 구성으로 테스트 해보고 있습니다.

이번엔 관앰프를 두가지 구성으로 준비해서 비청해 보았습니다.

GE관과 멀라드관 구성을 동시에 연결해서 번갈아 뺐다 꽂았다 하면서 비청해보았습니다.

소스 구성은 다음과 같이 하였습니다.

맥미니(애플뮤직 192khz) - 엠스케일러 - 모조2(768khz, 1.5v 출력) - 엘레멘탈 셜록(GE관/멀라드관)

일반적인 소스에서는 볼륨노브가 12시를 넘기지 않으면서 충분한 출력인가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음원을 클래식으로 바꾸니 싱글 앰핑으로는 문제가 생기더군요.

제가 즐겨듣는 음원중 하나인 정경화의 멘델스존 협주곡 3악장에서 호방한 크기로 들으려면 모조2의 출력이 1.5v 정도 될 때 앰프 볼륨이 3시 가까이 가야 하더군요. 그리고 클리핑이 발생합니다.

GE관은 클리핑이 심하게 발생하고 그나마 멀라드관이 덜 발생하더군요.

암튼 다소 신경질적인 서스바라의 고음부는 GE관 매칭 시에 잘 컨트롤 되면서 음선이 굵어져서 평판형 보다는 다소 DD헤드폰 스러운 느낌이 되어서 듣기에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듣는다면 이게 서스바라인가? 다른 헤드폰으로도 재연 가능해 보이는 소리라서 일장일단이 있어 보이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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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라드관과의 매칭은... 서스바라의 고해상도를 그대로 살려주는 소리라서 쏘는 음원은 쏘고 안쏘는 음원은 안쏘고 음원 그대로를 정확하게 들려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판형 느낌은 남아 있으나 진공관 자체의 음색 추가로 TR앰프스러운 딱딱함은 많이 완화가 되기에 이 매칭을 더 좋아하실 분도 계실 것 같네요.

이번에는 셜록 2대를 이용해서 좌우 각각 1대씩의 앰프로 구동해 보았습니다. 이론상 싱글의 4배 출력이라고 합니다.

확실히 파워 상승이 체감이 됩니다. 일반적인 음원은 10시-11시 부근에서 충분한 음량이 나와줍니다.

그리고 클래식 음원에서도 1시 부근의 볼륨이면 충분한 음량이 나와주고 일체의 클리핑이 발생하지 않는 군요.

근데 4배 출력은 아닌 듯 합니다. 막 소리가 2배 4배 커지고 그런 건 아닌듯 하네요.

그리고 2대 연결하면 K1000을 울리는 컨셉 사진이 있었으나 과대광고 아닌가 합니다. ㅎ

이렇게 해서 충분한 볼륨이 확보될 지 의문...

아무튼 며칠간 좀더 청음해보고 추가되는 내용이 있으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뼐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