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린이의 한말 또 하기. 정답을 구하지 마세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포스텍스 T5050을 추천하고 보니 문득 든 생각이 곧 욕을 먹겠구나. 였습니다.

30만원 이하에 구매가 가능한 최고의 헤드폰중 하나이고(정가는 50만원이라고 하지만...)

지금 가격이라면 두배 세배까지 올킬이라는 개인적인 의견을 이야기 했지만

과연 다른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까?동의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절대적으로 다수가 동의 하지는 않을 겁니다. 아무도 동의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ㅎㅎ

.

  T5050을 제데로 들으려면 발란스드 연결+ 엔터리 이상 거치앰프급 앰핑은 필수라고 생각이 됩니다.

적어도 둘 중 하나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3.5 SE연결로 휴대폰직결로 들어도 나쁘지는 않치만 평범함을 넘지 못합니다.

그냥 또하나의 일반적인 $200짜리 헤드폰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평판형으로 출력 요구 사양이 높기에 최대 볼륨으로 겨우 들어줄 만한 소리를 만들어 냅니다.

게다가 제 것만 그런지 몰라도 SE케이블 연결 시 왼쪽 유닛에 살짝 접불이 생기네요.

 구동력이 완벽?하게 받쳐준다고 해도 극저음 양감은 만족감이 덜합니다. 

초고음의 에어리한 느낌 역시 크지 않습니다.

이도 저도 아닌 세미 오픈형 셋팅의 결과물이라고 생각 됩니다.

물론 오픈형이고 밀폐형이고 물량과 역량을 몰아주면 모든걸 어느정도 커버할수 있겠지만

트레이드 오프가 없을 정도로 물량과 역량을 투입할 정도의 체급이 아니죠.

T5050이 어디까지나 30만원 이하로 판매되기에 놀라운 성능인거지

100만원이상 급으로 올라가면 이정도는 기본?입니다. 

 디자인등은 그냥 호불호가 엄청나게 갈릴 듯하고 

제질이나 만듬세도 가격대비 좋은 것이지 한두체급만 올라가도 아쉬울 듯합니다.

 누가 t5050좋아요? 라고 물어보면  정말 좋다고 대답하겠지만

그 대답엔 내가 가진 장비들과 내가 가진 성향을 전부 고려하고 나의 금전적인?상황까지

모두 감안해서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성능이면 정말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는 내용을 담은 것이지

이 헤드폰이 누구에게나 무조껀적인 정답이다 .라는 뜻은 아닙니다.

  가끔 질문게시판을 보면 

이거랑 이거랑 비교하면 누가 더 나아요?

이런 장르를 듣는데 어떤 제품을 추천하시나요?

같은 질문들이 올라 오는데 정답을 구하지 마세요.

정성스럽게 대답을 해도 그것이 질문자에게도 늘 해당되는 답은 아닙니다.

뎃글을 단 사람은 이렇게 생각한다고 참고만 하시라는 겁니다.

 솔찍히 이 음향기기 좋아요? 라고 묻는건  

저 오렌지들 중에 뭐가 제일 맛있냐고 묻는것과 같다고 봅니다. ㅎㅎ

 늘 이야기 하는 내용이지만 음향에 대한 평가는 정말 주관적입니다.

무엇이 정답이라고 말할수 없지만 

정답이라는 건 없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음향의 신이 와도 정답을 내 놓지는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향이 재미 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서로 다르더라도 인정해주고 이해하면서 즐거운 음향생활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