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의 본질적인 한계
양쪽 귓구멍 크기가 미세하게라도 다르면 임밸이 나버립니다...!
이어폰을 쓰기 시작하기 전에는 몰랐는데ㅠㅠ
이어폰을 낄 때만 음상이 자꾸 쏠려서 알아차렸습니다.
원인이 뭐지 하다가 오른쪽 이도가 더 좁은 것 때문이지 싶더군요.
그러니 왼쪽은 음이 더 빠지고 오른쪽은 덜 빠지고...
다른 일 하면서 노동요로 듣거나 덜 민감할 때는 거의 신경이 안 쓰이는데, 본격 음감하거나 예민할 때는 어쩔 수가 없이 음상이 오른쪽으로 살짝 쏠리네요.
헤드폰이나 스피커는 이런 영향이 적은데 이어폰은...ㅠㅠㅠ
그래도 평소에는 덜 거슬리는 정도이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음감하고 있습니다.
하긴 지금까지 막 쓰다가 구멍도 뚫렸었는데 고막 임밸이 거의 안 나서 정말 다행입니다ㅎㅎ
댓글 11
댓글 쓰기이어폰은 이어팁을 끼다보니 왼쪽은 살짝 헐렁하고 오른쪽은 아주 빡빡하게 끼워지니까요.
말하자면 외부와 통하는 면적의 차이가 아무것도 안 끼우면 100:95인데 이어팁으로 94만큼 막아버리면 6:1로 극단적으로 벌어져서 생기는 일이라고 추측해봤습니다.
그래서 건강문제가 아니어도 살짝 치우치는건 가능하지 않을까요...?
신경계 문제의 초기증상 같은거라면 많이 무서운데요ㅋㅋㅋ...
이어팁 착용이 양쪽이 마니 달라서
한쪽만 잘 착용이 안된다면 완전 다른 이야기죠. ㅎㅎ
정착용을 전제로 이야기 한 것입니다.
평소에는 크게 임발란스가 안들리신다면
신경계의 문제 보다는
심리적인 요인이 더해진듯 합니다.
저도 좌우 차이가 꽤 나는 편인데
이어폰, 헤드폰, 스피커는
물론 자연? 상태에서도 신경쓰면
차이가 꽤 나서 물어보니 청력도 멀쩡 하고
양쪽 다 정상이라고 합니다.
단지 완쪽이 조금 더 잘들릴뿐 ㅎㅎ
저도 약간 차이가 있나 싶어서 위치를 조금씩 조정해서 맞추고 있습니다.
좀 번거롭기는 하지만 그래도 음상 쏠리면 좀 기분이 언짢아져서 ㅎㅎ
이젠 그러려니하고 들으면서 자리 찾는게 번거롭지 않네요 ㅎㅎ;;
저도 유니버설 이어폰 쓰면 좌우가 임밸난듯 아닌듯 미묘하게 신경쓰이고 그것 때문에 자주 만지작거리다보니 외이도염도 쉽게 걸리고 그랬는데...
워낙 개인차가 커서 이런 말씀 드리긴 뭐하지만 10년 전 커스텀 맞추고 완전 해방되었습니다.
오디오 생활 중 가장 잘 한 것 중 하나...
커스텀 이어팁 하나 맞추면 여러 이어폰에 바꿔가며 쓸 수 있는 건가요?
커스텀 이어팁은 일반 이어팁보다 길이가 길어져서 삽입 깊이가 얕아진다고 해서요.
며칠 전에도 글을 올렸지만
팁의 크기를 다르게 해서 임시 해결을 하고 있습니다.
전 아예 팁의 크기가 1단 정도 차이납니다.
하지만 이렇게 칩을 맞춰도 말씀대로 음상이 쏠립니다.
이건 매우 불편하지만 리시버를 살짝 뒤로 빼는 걸로 해결하고 있네요. ㅜ ㅜ
이어폰에는 참 불편한 귀인데
천성이 무겁고 큰 걸 싫어해서 이어폰에 자꾸 손이 가네요.
전 심지어 소니 1adac도 귀찮더라구요.ㅎㅎ
결국 대단히 좋은 온이어 헤드폰을 찾고 있습니다.
저는 한 0.3단 정도 차이나는 것 같습니다ㅋㅋㅋ
여튼 이 이어폰의 가벼움 때문에 진짜 못 끊을 것 같긴 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더더욱요
이어폰만의 한계가 아닌듯 합니다.
저는 스피커로 들어도
살짝 왼쪽이 늘 더 크게 들리고 음상도 올립니다.
정밀 측정 기계가 아닌 사람한테는
임발란스는 당연하죠.
청력도 시력처럼 뇌에서 보정이 들어가서
임발란스가 나도 큰 문제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인간의 좌우 기관은 모두 다릅니다.
귀모양, 이도 길이 굵기 뭐하나 같은게 없죠.
당연하게 임발란스가 있고 그걸 뇌가 조절하죠.
작은 기기 좌우편차라던가 녹음 편차등등이
거의 무시가 되는 이유죠.
꽤 큰 편차가 적응하면 없어집니다.
이어폰은 헤드폰이나 스피커보다
심리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더 체감이 있겠지만
그게 보정이 안된다면
건강상 다른 문제가 있으신 것 일수도
있으니 체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