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그렇지만 이론은 어렵네요 ㄱ-
https://headphones.com/blogs/features/the-shape-of-iems-to-come
B&K5128과 타겟에 관한 기사가 하나 나와서 보고 있는데
역시 까만 건 글씨고 흰 건 바탕이고 그렇습니다 ㅋㅋㅋㅋ
역시 저는 그냥 아직은 이거저거 신경 안 쓰고 즐겨야 할 단계 인가봐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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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B&K 5128은 일단 측정 장비의 단가가 711이나 GRAS 대비 너무 비싸서
DB 확보가 제대로 안 되는 것부터가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안 그래도 기존 측정치들과 호환이 안 되는 부분이 많아서
새로 기준을 만들든가 기존 측정치와 비교를 하면서 뭔가 이해를 더 할 필요가 있는데
원체 보급 속도가 느려서 기존 DB들을 대체하려면 엄청 오래 걸릴 듯합니다..;;
음감 청취라는 부분이 워낙 주관적인 부분이 많아서 과학적인 접근이 상당히 애매한 분야더군요.
물론 음향학이 있고 신경과학이 있기는 하지만 일단 음질이라는 부분이 주관적이라 조작적 접근이 가능한 것이냐하는 근본적인 물음이 들더군요. 그럴듯한 조작적 접근이 안된다면 과학적 접근 역시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왜 공학적인 표준이 필요하냐고 하면 많은 경우의 수를 목표로 하는 생산자의 입장에서 최대한으로 구매층을 넓혀야하고 그러려면 추정된 통계적인 분포에 의존해야 합니다. 문제는 이런 분포가 많은 경우의 수를 대상으로 하는 생산자의 입장에서는 큰 의미를 가지게 되지만 개인의 최대 만족을 추구하는 적은 수의 오디오파일의 경우에는 그다지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특정 개인의 차이에 집중을 하게 되면 평균적으로 생산된 물건은 결국 어느 누구도 완벽히 만족하지 못하는 결과 즉 평균의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게다가 특정 개인의 취향 역시 고정된 것이 아니라 변하는 것이라 더욱 혼란스럽게 되기도 하구요.
하지만 생산자의 다양한 노력이 소비자에게는 더 넓은 선택의 폭이라는 멋진 잇점으로 다가 올 수 있고 이런 잇점을 누리기 위해서는 일단 취향의 다양성과 자신의 취향에 대한 열린 생각이 전제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는 수준이 낮은 거다 혹은 어떤 기기가 최고다 하는 식의 도그마에 빠지지만 않는다면, 그리고 위에서 말씀하시는 기술적인 부분들이 마케팅의 일환으로 더 쓰이고 있다는 열린 생각과 다양성에 대한 여유만 있다면, 오디오 생활은 정말 멋진 취미생활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론은 당연히 중요하고 또 기본이 되기는 하지만, 음악감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듣는 거죠.
이론은 해석과 정리를 위한 방도이기 때문에, 물론 매우 중요하지만 어디까지나 듣는 것 다음입니다.
공부하려면 귀찮지만 또 아는만큼 들린다고들 하시는지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