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입문하고 나서 제일 크게 후회하는 게 있습니다
입문 초창기에 쓰던 장비들이 3.5 SE 단독인 장비들이 대부분이였고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젠더를 쓰는 걸 극도로 싫어하기도 했고(지금도 비슷하지만)
나는 여기서 더 업그레이드 같은 거 할 일 없을거야 라는 아주 멍청한 생각을 했던 덕에
아직도 3.5mm SE를 주력으로 쓰고 있는 거 이게 요새 들어서 가장 후회가 큽니다... T.T
최근 많이 정리를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리케이블 타입 이어폰만 20개 가끼이는 되니
5~6만원 짜리 가성비 커케로만 맞춰도 100단위는 나오고
자주 쓰는 메인 3대장과 서브3대장 7개만 4.4mm BAL를 맞춰준다고 해도
단자값+공임비+개조가 안 되는 녀석은 새로 구매 or 중고로 계산 하니까
그래도 30~50은 들어가더라구요 ㅋㅋㅋㅋ 젠장 ㅋㅋㅋㅋㅋ
BAL이나 SE나 이론적으로는 출력 외에 차이가 전혀 없지 않느냐 하기도 하지만
요새 나오는 장비들을 보니 뭐... 듀얼 DAC 칩셋인데 BAL만 듀얼을 다 쓰고 SE는 하나를 비활성화 시켜버린다던가
비싸고 이름 있는 opamp를 출력단에 넣고 엄청 설계에 신경 썼다고 해서 봤더니
BAL을 쓸 때만 그 opamp와 엄청 설계에 신경을 쓴 출력단이 활성화 되고
SE는 그냥 이름도 모를 막 opamp를 달고 그냥 소리가 대충 나오게끔만 해놓은 출력단으로 해놓질 않나 참...
너무하더라구요 OTL
여기서 더 스노우볼 구르기 전에 어서 적당한 젠더 한 두개 구하고 케이블 새로 맞추고 개조하면서
BAL로 갈아타야 할 건데 자금은 한정적이고 기다리는 녀석은 많고... 참 딜레마입니다 T.T
댓글 16
댓글 쓰기밸런스 언밸런스 큰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검색해보니 단순 출력 차이일 뿐이라는 글들도 있고 해외는 여전히 3.5를 더 많이 쓴다고들 해서 말이죠..‘ㅡ’
물론 현재는 출력이 크게 필요치않은 이어폰 위주라..그럴수도 있겠지만..
헤드폰으로 넘어가면 아마도 밸런스드 단자로 갈수도..있을거 같기는 합니다 ‘ㅡ’
옛날에는 저도 그렇게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었는데
요새 들인 장비들은 격차를 너무 크게 둬버려서 출력 외에도
노이즈라던가 디테일 같은 면에서 체감이 강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생기더라구요 ㄱ-
전 신체구조상 헤드폰 넘어갈 일은 없어 다행 입니다 ㅋㅋ
저는 이런저런 이유로 그냥 SE만 쓰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가, 제조사들의 농간...
신뢰가 안 가면 찍먹은 생각도 안 하는 성격이라... ㅎ
중고 시장은 또 BAL이 대세라 마냥 무시하기만은 또 어렵더라구요 ㄱ-
늦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 하죠^^
젠더도 꽤 가격이 나가더라구요.
말씀하신 짓을 하는 제조사들이
정직하지 못한듯 합니다.
저도 겪고 있고 생각하던 거고
내용이 길어질둣 해서 글로 쓸까합니다.
이슈를 하이잭 하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