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인생 헤드폰 순위 ㅋ
객관적인 팩트 없이 그냥 개인적인 선호도 우선순위입니다. ㅋ
개인적인 선호도에는 중립성 또한 중요한 요소가 되기는 합니다만,
그 또한 개인적인 취향인지라!!!
제대로 못 들어본 제품은 빠져있습니다.
그 제품들을 제대로 들어봤다는 판단이 서면 최상위로 올 수도... ㅋ
00. KENWOOD KH-K1000 : 자연스러운 음향 특성은 대체재가 좀처럼 없는 느낌.
01. audio-technica ATH-W100 : 오테 우드 특성은 어느 정도 갖추면서도 중립성을 양립한 느낌. 성능은 애매함.
02. SENNHEISER HD580 Precision : 젠하이저의 특성과 중립성과 고성능을 모두 잡은 느낌. HD650 사고도 후회함.
03. SONY MDR-CD2000 : 제대로 번인된 경우 HD650보다 강점이 매우 많다고 느꼈고 지금도 그러함.
04. SENNHEISER HD650 : 번인 귀차니즘 이후 편하게 쓰기에는 이게 그냥 무조건 최선이라는 느낌이 들었음.
05. SONY MDR-CD780 : CD2000 대비 E888과 E931간의 관계와 뭔가 비슷한 느낌.
06. SENNHEISER HD800S : 음향 공간 형성에 위화감을 느끼지만, FR과 토널 밸런스 및 공간 형성은 단연 TOP!!
07. SONY MDR-R10 : 단연 헤드폰의 왕. 다만 극저역의 울림이 구조물에 의존한 느낌이 꽤 들어서 DOWN!!
08. audio-technica ATH-A1000 : 뭔가 인공적인 음색이 애매한데, 전반적인 밸런스와 울림이 매우 훌륭했음.
09. SENNHEISER HD600(돌솥) : 그냥 딱 들어봤을 때, 이거 아니면 어쩔(?)이라는 포스가 느껴짐. 진짜로.
10. SENNHEISER HD26 : FR, 토널밸런스, 다이나믹레인지 대비 휴대성의 가장 훌륭한 타협점.
11. AKG K501(후기형) : 애프터마켓 메쉬패드 기준. AKG를 상징하는 개성적이면서도 가장 리얼한 느낌의 사운드.
12. AKG K601 : K501을 구하기 어려울 때의 대안. 다만 K501을 한 번이라도 들어봤다면 대안이 될 수는 없을 듯.
13. SENNHEISER HD600(신형) : 그냥 딱 들어봤을 때, 이거 아니면 어쩔(?)이라는 절규가 느껴짐.
14. SENNHEISER HD569 : HD25보다 애매한 FR과 토널밸런스, 다만 생산시기에 따라 훌륭한 밸런스를 갖춤.
15. SENNHEISER HD25 : 초기형은 HD26과 비슷한 체감 성능이었으나 현재는 전반적으로 너무 많이 너프됨.
16. GRADO RS1 : 락/메탈에서 이거 이상 가능한 쾌감이 있음???
17. GRADO SR325 : 락/메탈에서 이거 이상 가능한 또라이 쾌감이 있음???
18. SENNHEISER HD595 : 그래도 젠하이저 중에서는 나쁘진 않았던 듯.
19. SENNHEISER HD590 : 젠하이저 중에서는 그래도 대중음악을 들을만했지만, HD600도 충분히 좋았었음.
20. SONY MDR-CD580 : CD780보다 구리긴 한데, 그래도 의외로 꽤 훌륭했음. 특히 마이크로다이나믹.
21. SENNHEISER PX100/AKG K24P : 유사품 포함해서 매우 비슷했고 기본기가 매우 잘 되어 쓸만하다고 느꼈었음.
22. AKG K1000 : 분명 엽기적으로 훌륭한 이어스피커으나, 저역을 이렇게 다 날려버려서 뭐 어쩌려고???
23. STAX 전 시리즈 : 아마 착용한 상태로 조금만 움직여도 찌지직거리는 문제 때문에 선호도가 낮아졌는 듯.
사운드는 분명 미친듯이 좋았었음. 오르페우스보다도 취향에 더 맞았었음. 미안하다, STAX.
23. KOSS PortaPro/KSC 시리즈 : 소모품 이상의 헤드폰으로서 돈을 들일만한 최소한의 한계.
24. SENNHEISER HD490/495 : 이게 리틀 HD600이었다는 것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음.
25. SENNHEISER HD212/202 : 얌마!!!
26. SENNHEISER PX30 : S&B, 이건 너무하잖아.
27. SONY MDR-CD900ST : MDR-E805의 헤드폰 버전 느낌. 쏘는 느낌마저 너무나도 완벽하게 닮았음.
28. 부산 해운대 한국콘도 BGM용 라디오 : 스피커이긴 한데, 하여간 선대께서 거쳐가신 감성을 느끼기에는 최강이었음.
29. 대한항공 이어폰 : 쏘지 않아서 이만큼 좋을 수가 없음.
30. 싱가포르 2층 관광버스 이어폰 : 헬조선 만세.
댓글 21
댓글 쓰기20여년 전 기억이지만, R10은 영디비님께서 측정하신 물건은 절대 아니지 싶습니다.
저역이 상당히 많은 물건이었습니다.
...극히 냉정하게 생각하기로는, CD3000을 모딩하거나 CD2000을 쓰는게 더 낫다고 느꼈었습니다.
다만 하우징의 울림 하나만으로 보자면, 지금의 중고가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훌륭하죠.
전 헤드폰은 최근에 와서야 좀 경험이 늘어서 여전히 모르는 것 투성이입니다.. orz
K501 전기형이 지금 출장중인데 나중에 돌아오면 한 번 들려드리고 싶군요.
(전 반대로 후기형을 못 들어봐서..)
아놔...
생각해보니 들어본 것들을 많이 빼먹었네요.
좋은 헤드폰들 정말 많습니다.
아직 돈도 시간도 없어서 이런 청음 내공이 부럽습니다. 특히 저 2번째의 오테 우드 특성이 궁금하네요ㅎㅎ
그냥 입문한지 오래되다 보니 자연히 들어본게 많아진 것일 뿐이예요. ㅋ
오테 우드는 중고역대에 묘한 착색감이 있는 편인데, W100도 좀 그런 경향은 있습니다.
캔우드 K1000은 현재 범접할 수 없는 메인의 위치로…
K1000은 타겟에 얽매이지 않는다면 꽤 훌륭한 대안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장시간 청취시에는 조막만한 패드가 관자놀이를 눌러서 통증이 생길 수 있는게 문제긴 해요.
들어 본게 몇개 안되네요.
켄우드, 오테, 그락도, 아카게, 소니, 젠하이만....저랑은 마니 다르지만 취향 존중 ㅎㅎ
그런데 고전 명작들을 참 마니 들어 보셨네요.
헤드폰도 언젠가는 입문해야하는데 ㅎ
엠프부터 없군요..
OTL
좋은 정보 잘보았습니다. ㅎ
요새 물건들을 좀 많이 들어봐야 하는데, 많이 뜸해졌습니다.
옛날 같은 열정은 좀처럼 생겨나지 않네요. ㅎ;;
일반인인 제가 보기엔 삼성꺼에 다 akg 달려나오다보니 느낌이 중저가나 평범한 브랜드인가 싶은데 괜찮은가요??
AKG는 원래 독립적인 브랜드였는데, 하만에 먹히고 또 그 하만이 삼성에 먹히고...
브랜드 네임만 남아버렸네요.
전성기 때는 젠하이저나 베이어다이나믹만큼 알아주는 명문이었습니다.
순위와 설명에 공감이 갑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