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근황.
T50RP 50주년판 이외에는 구매한 것도 별로 안 올린 것 같고 해서
간략하게나마 현재 이어폰 근황을 올려 봅니다.
1. 장터에도 올렸듯이 Prestige LTD와 MEST MK3는 자금 마련 겸 방출되었습니다.
MEST MK3는 여전히 안 팔려서 좀 골치인 상황이고
(역시 금액을 좀 더 내려야 하나 싶기도 하고..)
Prestige LTD는 올리고 얼마 안 있다가 바로 판매되어서 오늘쯤 구매자 분께 도착했을 듯합니다.
MEST MK3까지 팔리면 금액 큰 건 처리가 될 듯하니 나머지는 천천히 봐야겠습니다.
2. 결국 최종 승자는 U12t가 됐습니다.
다만 기본 요소는 유닛 빼고는 전부 빠진 변형 상태입니다.
케이블은 구매 후 계속 매칭해서 사용중인 R&S PURE8 케이블이고,
이어팁은 최근에 직구로 프리오더한 후 받은 Eletech Baroque 이어팁입니다.
이어팁 부분만 따로 찍어보면 대충 이렇게 생겼는데,
높이도 64 기본 이어팁보다도 살짝 낮은 정도에 입구도 넓게 뚫려 있습니다.
그리고 약간 특이하게 형태가 위아래가 눌린 구형인데 이 부분이 착용감에서 상당히 크게 작용합니다.
저 형태로 인하여 귀 안쪽에 잘 안착되고 깊이도 일정하게 유지가 가능해서 안정적인 착용이 가능합니다.
소리도 앞쪽에 걸리는 부분이 극히 적고 깊게 들어가는 편이라 쏘는 느낌이 매우 크게 줄어듭니다.
또한 노즐 안쪽 형태의 영향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쏠 만한 부분도 뾰족한 걸 깎아서 퍼뜨린 느낌으로
거슬리지 않게 처리해 주는 점이 마음에 들더군요.
이 덕분에 초고음역대를 유지하면서도 편하게 써먹을 수 있어서 완전히 메인으로 등극하였습니다.
참고로 이 이어팁은 Prestige LTD에도 시도해 봤는데, 저음역대의 양감 조절도 잘 됐고
고음역대도 잘 살려주는,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려주는 쪽으로 잘 잡히더군요.
다만 이렇게 놓고 비교하니 U12t보다는 역시 취향에서 살짝 밀려서 결국 방출하게 됐습니다.
이어팁이 2쌍에 3.5만원이라는 상당히 비싼 가격인데, 직구로 도착한 걸 들어보고는
원체 마음에 들어서 바로 국내 정발판을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3. 일단 메인이 될 만한 건 U12t로 안정된 상태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뭔가 계속 구매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간만 계속 보고 있던 qdc Superior 레드와 4.4mm 케이블입니다.
블루 나오면 비교하고 구매할까 생각했는데 블루 발표한 게 중국 쪽이라 시간도 좀 걸릴 것 같고
사진만 보면 블루 실물이 레드보다는 좀 애매할 것 같기도 해서 이미 평가가 좋은 레드로 골랐습니다.
일단 qdc의 1DD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케이블은 과연 영향이 있을지도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다른 하나는 옆 동네 공구 제품인 FAudio Spring 입니다.
Superior도 그렇고 지른 품목들이 전부 1DD에 집중되어 있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그만큼 1DD에 대한 갈증이 남아 있는 상태라..)
사실 설월화도 고민을 좀 했었는데 지난 옆 동네 페스티벌 때 주워듣기로 얘가 꽤 평가가 좋았던 게 생각이 났고
마침 공구 가격도 예상보다 괜찮게 나와서 이쪽으로 구매하였습니다.
다만 원래대로라면 오늘 도착했어야 하는데 여러 문제로 내일 올 예정입니다.. orz
과연 괜찮은 1DD의 갈증을 얘가 얼마나 해소해 줄 수 있을지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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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택배 거래하려면 영상통화 필수던데 그 정도까지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이미 포장까지 끝난 상태라..>
어느 분인가 살 의향이 있다면 알아서 연락 오겠거니 하고 있습니다..;;
Ba보다는 역시 1dd에 감동이....!!
그나저나 메이븐 프로에 uc팁을 껴서 쓰다보니 고역이 굉장히 쏩니다 귀도 엄청 피곤해지니... 아무래도 팁을 아즈라 셀라스텍으로 바꿔서 껴봐야겠네여;;
이어팁이 변수가 제법 많은 부분이라 여러 경우를 테스트해 보시는 게 좋다고 봅니다.
엘레텍 이어팁은 한번 구해서 써봐야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바로크 이어팁을 계속 주력으로 사용할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도 이어폰 별로 상성이 꽤 있을 테지만..>
스프링은 옆동네에 측정 겸 리뷰 나온 것 보니 다크스카이 하우징과 드라이버에 메이저 쪽 토널인 것 같아서 취향은 조금 타겠습니다마는 전반적으로 가격 생각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크스카이도 꽤 잘 쓰고 있어서 이 친구도 궁금하긴 한데 나중에 기회 되면 들어봐야겠네요
그나마 얘는 괜찮아 보이고 평가도 전반적으로 좋아서 한 번 집어봤습니다.
다크스카이는 청음 때 살짝 취향에 안 맞았는데 얘는 어떨지 궁금하군요.
<다만 다크스카이 청음해 본 지도 꽤 오래 전이라..;;>
u12t 커스텀 케이블 매칭으로 들어보니 좋더라고요. ㅎㅎ
최근에 1DD로 신 설계 구상한 것이 있는데, 이떻게 구현할지 벌써부터 머리가 아픕니다.
설계대로 구현한다는 게 참 쉬운 일이 아니어서 골치 아프긴 할 듯합니다..;;
그래도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사실 PURE8은 MEST MK3 매칭이 원래 목표였는데 U12t에서의 변화가 원체 극적이었습니다.
구현만 된다면 꿈의 제품이 나올 것 같은데 말이죠 ㅎㅎ
레드색 예쁩니다. 그리고 기케 성능이 꽤 준수한데 4.4는
좀더 힘이 생기는 느낌입니다. (플라시보 일수도 있지만요;;)
도착하면 직접 굴려 보면서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메스트 mk3는 옆동네에서 판매하시는 것이
나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LTD는 제가 늦게 봐서 ㅎㅎ
슈페리어는 전 중국쪽에 3종 색상
전부 뜨는 것 대기중이네요. ㅎ
스프링은 우체국 문제이시겠군요.
저도 그런지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