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재의 마지막!! 차량 뺑소니 사고를 당했습니다. FEAT. 진짜 팁문화라는건 이런거다. & 부모님 말씀을 따르자.

 정말 바람잘 날이 없네요.

비자금 탕진&비자금만? 파산후에 

바로 주력 뎁인 알식이가 4.4 ONLY의 장애우가 되고...

오늘은 하다하다 대낮 주행중에 차량 뺑소니를 당했습니다. 

삼재라고들 하죠. 세개의 재앙이 끝났으니 이제 행운 시작입니다. 

 기억 나시죠. 영디비에도 올렸던 엔진이 나가서 갑자기 서버린 아식스?를 대신해서

아는 중고차 딜러형에게 달려 가서  당장 살수 있는 차를 내놔라 해서 현찰 박치기 하는 바람에

비자금 구좌를 파산으로 이끄는데 1등 공신이 되었던 임프레샤~ 히치백입니다.

 그당시 차량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었고 딜러에 탈수 있는? 차가 단 두대뿐 이어서 

그나마 지인찬스로 다른 구매희망자가 있다고 한 차였지만 제가 손에 넣었습니다. ㅎㅎ

예전 차들보다 하차감은 좀 떨어지지만 그래도 잘 타고 있습니다.

(일그러진 제 모습 공개 나름 메너 다리중입니다. 폐션 감각이 엉망이네요.)

  뒷바퀴 펜더쪽을 받고 범퍼를 훝고 도망갔습니다... 주행중에요.

고속도로에서 나오는 곳 이었는데 편도 3차선.

 1차선은 좌회전 온니, 2차선은 좌회전+직진, 3차선은 직진 온니.

제가 2차선 에서 좌회전을 하는데 1차선 차량이 직진해 버린 겁니다.

집근처에서 워낙에 유명한 사고다발 지역이여서 1차선 차량의 낌세가 이상해서

신호도 주고 크락션도 울렸는데... 약은 한 건지 아니면 일부러 받은건지...   

 워낙 순십간에 벌어진 일이였고 저는 이미 좌회전을 거의 다 돌아 있는 상태였기에

 고속도로로 다시 진입해서 도망치는 차량을 잡지도 못하고 

포드 SUV 뉴욕 번호판이었지만 정확히 차량 번호등도 볼수 있는 각도가 아니였습니다. 

교통량도 많은데다가 아무도 남의 일에 신경 쓰지 않고 한 구석에서 멈춘 제차를 피해 갈길 가기 바뻐서

제가 차에서 내릴수도 없는 상황이 었습니다. 

잠시 멍했었지만 직감적으로 큰 데미지는 없다는 걸 알았기에

2차 사고를 방지하고자 운전해서 근처 주차장에 와서 보니 위 사진 처럼 빗겨 맞았네요.

 아무리 빗겨 맞았고 상대방 차는 전면 범퍼였어서 충격이 작았다고 해도 모르지 않았을텐데 

상대방차가 진진 금지 차선이었으니 100% 과실에다가 

속도나 각도등으로 봤을떄 운전 미숙이라기 보다는 고의적으로 받은듯 합니다. 

스크레치난 면적과 깊이를 보아서는 아마도 차량 범퍼에 다른 구조물이 있었을듯 합니다.

. 

몸상태는 셀프 체크하고 ㅋㅋ 

차 상태는 바로 정비소에 가보니 제데로 고치는데 최소 HD800s 한대값정도? 들어 간다고 하네요.

경찰에 신고해도 범인을 잡기도 힘들고 경찰서를 몇번은 왔다 갔다 해야 하고

범인을 못잡고 보험 처리 하면 제 보험료만 오르고...ㅜ.ㅜ

미국에서 보험료가 오른다? 이것은  HE-1 오프페우스이상 급 손실이 될수도 있습니다.

   지금 상태로도 주행이나 안전상의 문제가 전혀  없고 

새차도 아닌데다가 전에 타던 "억"소리나는 고급 차도 아니고

워낙 제가 무서운? 동네로 출근하는 사람인걸 아셔서 그냥 타라고 ㅋㅋㅋ 

삼재 끝!!! 행운 시작!!!

 그래도 단골이자 지인의 지인이라고 얼마전에 구매하셨다는 

뚫어뻥 같은 최신?기계로 몇번 뻥뻥 하니까 그나마 덜 보기 싫게 펴지긴 했습니다.

 오늘 제가 간 시간에는 정비공장이 한가 했는데 

풀 스텝이 모두 출근 한듯 서너명의 정비사분들과 사모님, 저 그리고 다른 손님한분 까지

 대여섯명이 사장님의 화려한 뚫어뻥 쇼를 관람했습니다. 

관람중에도 이어지는 정비사분들과 사모님의 위로와 따듯한 말들...

사모님은 신고 하자면서 뻉소니범을 직접 잡으실 기세셨고

정비사 분중 한분은 똑같은 장소에서 많이들 당한다며 저정도로 빗맞은건 행운이라고 ㅎㅎ

 사실 사장님은 이거 안 될 텐데 이러시며 그냥 넘어 갈라고 하셨는데 

(저도 차 바디에 대해 약간은 아는데 받친곳이 상당히 펴기 힘든 부분인 걸로 압니다.)

사모님이 그래도 뚫어뻥 좀 시원하게 해 주라고 푸쉬하셨습니다.

 완전히 멀쩡하지는 않아도 충분히 그냥 타고 다니는데 문제가 있어 보였던

처음보다는 확실히 좋아 보입니다.   

 실제로 크게 고친것도 없고 (제가 보기에 100만배 멀쩡해 졌습니다!!! )

부품도 안 들어갔고  몇분?밖에 안 걸렸다고 요금 청구도 안하시고 팁조차 안받으신다고요?

나는 사장이다. 팁은 안 받는다. 내가 좋아서 해준 서비스다!!!라고 외치진 않으셨지만 ㅎㅎ

눈빛으로 이야기 하시고는 도망가시는 사장님...  파산자인걸 아셨나? 사랑합니다 사장님~!

 아니 미국에서 이정도 서비스와 친절을 배푸시고 팁조차 안 받겠다니요.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너무 하십니다.~!!! 

그런데 이게 진짜 미국 팁 문화죠.

 사장& 업주& 매니져는 팁을 안 받고 

서비스에 대한 감사의 표시이지 몇%를 정해서 받는게 아닙니다.

사장님이하 모든 정비공장 직원분들 한인 이십니다. ㅎㅎ

미국 팁 문화가 아니고 "한국인의 정"이 더 맞을 수도 있네요.

 제가 가던 주로 가던 딜러 직영 정비공장이나 

미국 프렌차이즈 대기업 정비 공장보다 실력은...

조금 미숙하시지만 더 성심성의를 다해 정비 하시고 친절하셔서 이곳으로 갑니다.

 회장님께 보고하니 나중에 과일이라도 한박스 투척하시겠다고 하네요.

 저와도 지인이지만 회장님과 더 친한 아는 형님의 지인분이시라서  

지인의 지인의 지인?급 인맥이지만 정말 친절하시고 열씸히 정비하시고

그래서 연지 얼마 안됬지만 대박 정비소로써 늘 잘됩니다. 복 받으신 거죠.

계속되는 악운에 나뻣던 기분이 확 풀립니다.

 차가 망가진건 가슴 아프지만 몸도 성하고 차도 이정도면...타고 다니는데 문제 없고

 한가지 후회 되는건 사고가 일어난 게 부모님과 식사를 마치고 모셔드리고

집에 들어 가서 과일이라도 먹으라고 했는데 제가 아버님이 피곤해 보이셔서

도망치듯 그냥 온 것이었습니다. 

 만일 부모님 말을 들었다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 수도 있었겠죠. ㅎㅎ

 좀 억지스러운 너무 비약이지만 부모님께 평소에 효도를 거의 못하지만 

오늘 잘 안쓰는 헤드폰은 드릴 기회를 가지게 되었고  

덕분에 큰 사고가 아닌 작은 액떔으로 끝난듯 합니다. 

 사실 기분이 아직도 멍합니다.

대낮에 엄청 붑비는 곳에서 뻉소니를 당해서 기분은 나쁘지만

 정비공장 식구분들의 친절함에 ㅈ 같던 기분이 사르르 녹네요.

또한 아직 건강하신 부모님을 뵐 수 있고 중고 헤드폰과 덱/엠이나마 

드릴수 있다는게 행복해집니다.

알식이가 다시 고쳐졌나 봤는데 ㅋㅋ 아직 그정도로 운이 돌아오지는 않은 듯 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