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중인 유선이어폰 3개
이 분야에 종결이라는건 없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차이파이에 관심이 없다보니, 새로 지르고 말고 할게 없어서 사실상 종결같은 느낌이네요.
1. AKG N5005: 올라운드
발매 당시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제 원픽입니다. K3003의 쨍한 소리를 좋아했던지라 미드하이부스트 필터를 사용하며
IE900 4.4mm 케이블로 바꾸니 착용감도 무난합니다. 지금 쓰는건 2대째이고, 미개봉이 하나 더 대기중이네요.
2. audio-technica ATH-CK10: 고음
놀즈 TWFK에 오테의 마개조가 더해진 제품으로 배음이 적고 고음이 날카로워, 가끔 N5005보다 인상적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15년만에 미개봉을 재영입했는데, 당시에 비해 좋은 이어팁이 많아졌고 사용하는 소스기기가 좋아지니 인상도 사뭇 다르네요.
3. SONY XBA-N3AP: 저음
MDR-EX700 이래로 소니 음감용 이어폰의 튜닝에 어느정도 공통된 기조가 있다고 보는데, N3가 그 종착점이라고 생각합니다.
CK10과는 대조적으로 선이 굵은 음색에서 오는 재미가 있고, EQ로 저음만 좀 깎아주면 무난하면서도 즐겁게 들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한다면 1DD로써 빅터 HA-FW10000가 좀 탐나는데... 그거는 가격이...
댓글 5
댓글 쓰기Ie 9000을 사야 해결될 문제로군요 ㅋ
저도 오공이... 필터를 하이부스트로 바꾸고 팁을 코멧으로 바꾼후에...
어느세 3대장으로 복귀해 버렸어요.
뭔가 셋팅을 바꾸면 사운드가 미묘하게 변하는데 기본이 충실하다 보니
그떄 마다 새로운 플레그쉽급 IEM을 구매한 느낌이 ...
내가 이걸 얼마에 샀더라? 하며 놀라지만
정가를 생각하면 놀라울것도 없이 종결기가 맞습니다. ㅎㅎㅎ
ck10 실물은 오랜만에 보네요
종결도 없이 구천(?)을 떠돌고 있는 입장에서는 부러운 상황이군요..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