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닛간 편차... 제조사 ㅇㅇㅊ 끝판왕은 누가 뭐래도 포칼이라 생각 합니다.
포칼 스텔리아를 발매 거의 직후 구매 했습니다.
초기 생산 물량이였고 사용한지 1년이 넘어갈때 쯤 특정 주파수에서 들리지 않던 공진이 들려 포칼 본사로 점검을 보냈었죠.
제 스텔리아 진동판은 갈색빛이 도는 매트한 느낌의 진동판 이였습니다. 수리를 보낸지 두달쯤 되어 물건을 수령 했고 제품을 확인 하는 과정에 양쪽 진동판의 색갈이 다른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문제가 있었던 쪽 진동판이 갈색 -> 보라색빛이 도는 진동판으로 변동이 되어 있었고 기존 진동판이 있던 쪽에 비해 현저 하게 소리가 먹먹하고 볼륨이 작아젔습니다.
여기서 1차 빡침이였는데 포칼 예네는 진동판을 교체하게 되면 양쪽이 아니라 한쪽만 교체 합니다. 이러면 좌우 편차가 생기는데 그런거 쿨하게 무시합니다. 교체후 좌우 측정도 안하고 그냥 보냈으니 당연히 소리가 틀어젔죠. 두달만에 받고 다시 본사로 보냅니다.
보내고 두달정도 뒤에 다시 물건을 받았는데 이번엔 좌우 진동판 색갈은 똑같았지만 좌우 소리 질감이 차이가 납니다. 처음 교체받은 답답했던 진동판쪽이 되려 시원하게 느껴질 정도로 반대쪽 진동판은 하위 모델인 셀레스티 만도 못한 이상한 소리가 나더군요.
저는 이 시점에서 포칼 예네 물건은 다시는 안사겠다 다짐 하고 떨이 가격으로 스텔리아와 소유했던 모든 포칼 제품을 처분 했습니다.
젠하이저가 제품간 편차로 욕을 먹으면 포칼 예네는 그냥 존제 자체가 욕을 먹어도 싼 수준이에요.. 발매한지 10년이 넘은 모델 초기 물량이랑 10년후 생산품이랑 차이가 나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예넨 생산한지 1년 만에 소리 수준이 몇단계는 다운 그레이드 됩니다.
아예 다른 해드폰입니다. 유럽의 차이나 라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였다는걸 느꼈던 경험이였습니다.
댓글 40
댓글 쓰기헤드폰과 같은 스크린 댐퍼가 없더군요.
서비스센터가 제조 부문과 분리되어 운영되는 경우에는
수리 완성도가 제조 부문만큼은 되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더군요.
혹은 공방 정도의 규모인 경우도 그런 일을 겪어본 적 있고요.
그런데, 포컬은 하이엔드 브랜드인데다 더구나 프리미엄 헤드폰 라인인데
가격이 가격인 만큼 더 신경써야 하는게 아닌지...
소니와 베이어다이나믹 슈어 오테중에 스테디 셀러 정도만 써야 할 지경이네요
소니도 할말이 참 많은게 단종 될 시기쯤 되면 제품이 슬슬 맛탱이가 가요..
괜히 소니 타이머라는 농담이 나오는게 아니죠. 무선 해드폰 이어폰 뿐 아니라 제가 한국에 방문했을때 사서 한동안 최애로 쓰던 ier z1r도 국내 추가 보증기간 딱 끝나니까 노즐 쪽 댐퍼 스펀지 삮으면서 이어폰 케이블 가이드가 녹아버렸습니다. 끈적해서 기케는 사용하지 못할 수준이에요.
그나마프로 라인업은 괜찮은거 같더라구요
선배님 말씀이 프랑스 오디오는 사는게 아니라는 ㅠㅠ...
그냥 청음만 한번씩 하는걸로 생각해야겠습니다 :(
굳이 비교하고자 하는건 아니지만 최근 모 명품 시계회사가 생각나는 사건급이네요
저는 포칼 헤드폰들 청음 갈때마다 꽤나 찾아 들었는데도 취향이 아닌 것 같더군요. 다행이라고 할까요. ㅎㅎ
외국 헤드폰 사이트에서 포칼의 제조 품질에 대한 말을 대충 이런 식으로 정리하더군요.
(몇 천 달러 정도는 가볍게 쓰고 던질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한 럭셔리 헤드폰 만드는 회사 같다고요.)
망가지면 가볍게 버려도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물건이라는 거죠.
아~ 안타깝네요 ㅠㅠ
신형 진동판은 클리핑 문제를 해결한 것일까요.
프리미엄 브랜드인데 무식하게 한쪽만 교체한 건 놀랍습니다.
아이고 어질어질하네요... 헤드폰이 제조가어렵고 편차관리가 어려운건 이해하지만...
이런거 생각하면 걍 hd600근처에서 적당히 멈추는게 속편하긴하네요;;
헤드폰 은 이제 베이어다이나믹 말고는 눈 딱 감고 안보는 편이 좋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저게 양특?이긴 합니다. 수리시에 딱 클레임 들어온 부분만 보는게 메뉴얼이죠.
수리후에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는건 추가지만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데 거의 안합니다.
발란스에 대한 클레임이 따로 들어 와야 봅니다... 미국이 정말 심합니다.
그런데 또 다른 양특은 프리미엄 서비스의 경우엔 정말 세세하게 신경 씁니다.
포칼은 가격적으로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데... 직무유기죠.
많은 고가의 프리미엄 음향브렌드들이 A/S는 단합한 것 처럼 거의 버리다 싶이 한게 참 황당한 현실이죠.
그리고 유럽이나 차이나나... 요즘 유럽이 중국보다 나은건 절대 모르겠네요.
영국,프랑스, 이탈리아 제품들 QC ...ㅎㄷㄷ
포칼은 참 말이 꾸준히 다양하게 많이 나오네요
완전 양아치네요. 얼마나 빡치셨을지 상상도 안 갑니다. 저는 그런 일 있으면 진짜 섭센에 전화해서 상담원께 책임자부터 나오라고 하고 부셔 버립니다. 고생하셨어요. 포칼은 클리어 하나로 마무리 하고 쳐다보지 말아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