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음향

PX8 청음기

청년이여 청년이여
879 5 5

P5, P7, PX, PX7 1st를 평소에 사용해 오면서

Bowers & Wilkins의 헤드폰이 들려주는 소리를 나는 참 이 회사가 들려주는

소리를 좋아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PX8에 관심을 가지던 상황에서

검은색의 헤드폰은 질려서 구매에 망설이고 있었지요.

물론 후에 “탄”이라는 색 역시 생각보다 끌리지 않아서 여전히 구매를 망설였고 있었던 중,

“로얄 버건디”색이 출시되자 마음을 사로잡는 색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매력적인 버건디의 색 위에 세련된 금색 코팅된 하우징은 그야 말로 로얄이라는 것이

이런 것인가? 싶었고 할인이 들어 간 김에 홀린 듯이 지르고 말았습니다.

그야말로 마음으로 지른다는 게 이런 것일까요?

사진으로 보이는 로얄 버건디 색의 PX8은 그 세련된 화사함은 다 담지 못한다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제 각설하고~


음향은 자고로 좋은 소리로 말하는 것!


상자에서 조심스럽게 꺼내서 전원을 넣고 페어링 시키고 B&W의 새로운 앱을 다운받아 연결을 하고 새로운 펌웨어로 업그레이드한 후.

저의 LG 벨벳폰에서 코덱을 APT-X HD로 지정하고 24bit 48kHz로 설정한 후에 저의 주력 음악 재생 앱인 뉴트론으로 본격적으로 음감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가진 B&W 헤드폰들을 다 꺼내 놓고 청음 해가며 비교했습니다.


  1. 저음: 기존에 출시한 B&W 헤드폰들이 이루려 했던 스피커다운 저음은 일렁이는 파도와 같이 저음의 컨트롤에서 약점을 보였다면 PX8에 와서는 굉장한 저음의 제어력으로 풍부하면서도 탄력적으로 변했고 여전히 놓치지 않은 세련된 음으로 들려주었습니다. 

이 뜻은 음악에서 들려주려던 저음을 날카롭게 캐치해서 B&W다운 음으로 잘 들려준 다는 것입니다.

  1. 중음: 전체적인 음을 살아있게 만드는 중음은 탄탄합니다. 흠잡을 것이 없이 PX8의 세련된 저음을 중음이 견인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분석적으로 감상하고자 하면 모니터링 헤드폰 못지 않게 세세한 보컬까지 다 캐치해서 들려주고 있더군요. 굉장한 PX8의 드라이버 능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고음: 단순한 핑~ 띵~같은 느낌의 분해되지 않은 느낌이 (음악적인 뉘앙스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이 아니라 좋은 스피커나 헤드폰에서 들려주는 음악적인 고음의 정보가 예쁘게 실려 있는 음을 들려주었습니다. 반짝이면서도 음악적인 부분을 놓치지 않은 노련함과 집요함이랄까요. 혹자들은 B&W의 헤드폰 시리즈들이 저음형 헤드폰이라고 하지만 사실 B&W에서 출시한 헤드폰들 중 그 어떤 것도 고음이 적은 헤드폰은 없습니다. 다만 스피커에서 들려주는 것 같이 저음에 중음과 고음을 실어 놓으려다 보니, 일반적인 헤드폰 소리에 익숙하던 리스너들이 저음이 많다고 여기던 경향이 널리 알려진 것 같습니다.

제 기억으로 제가 가진 헤드폰들 중에 B&W의 고음만큼 예쁜 고음을 들려주는 헤드폰들은 없는 것 같습니다.


총평: B&W의 헤드폰들은 늘 그렇듯이 한가지로 귀결됩니다. 스피커다운 소리입니다. 그런데 헤드폰 답게 굉장한 정보량이 쏟아지면서도 분석적이게 만들지 않고 음악을 음악 답게 감상하게 만드는 매우 흥미롭고 매력적인 헤드폰입니다. 

그리고 PX8에 와서는 그 개성을 완성시켰습니다.

저음부터 중음 고음까지 그 어느 소리도 세련되며 음악적인 뉘앙스를 놓치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PX8에서 음악적인 뉘앙스를 느끼면서 묘한 기시감에 빠졌습니다.

어디선 가 듣던 느낌, 음악적인 느낌, 굉장히 익숙한 느낌!

고심을 거듭하다가 하다가 떠올린 것은 코드 일렉트로닉사의 코드 모조를 사용해서 감상하던 감성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가지고 있는 그 어떤 헤드폰을 사용해도 없어지지 않던 음악적 감동은 코드사의 소리에서 느낀 그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소리가 닮은 이유를 세가지로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1. 코드 모조는 분명 좋은 DAC겸 헤드폰 앰프지만 한가지 지적 받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착색) 입니다.
  2. B&W의 헤드폰 역시 출시된 모든 헤드폰이 소리에 대한 한결 같은 지적이 있습니다 역시 (착색) 입니다.
  3. 두 회사 모두 영국 회사입니다.

결론- 코드사가 모니터링으로 사용하고 스피커는 분명 B&W일 것입니다.

어쩌면 B&W의 그 누가 듣더라도 소리는 듣기 좋은 소리인가 봅니다.



PS: 친구는 아이언맨 색이라고 했습니다. ㅜㅜ 내 마음속의 아이언 맨 뭐 그런거 아닙니다. 좋아 하지도 않아요.


청년이여 청년이여
34 Lv. 24106/24500EXP

유선 헤드폰

        AKG K371

        Audeze LCD-1

        Audio-Technica ATH-1100

        Austrian audio HI-X65

        BEYERDYANMIC T1 1st, DT1350, T70

        BOSE QC25

        Focal for Bentley Radiance, Spirit Classic

        SENNHEISER HD800, HD820, 1st

        SONY Z7m2 

        ULTRASON SIGNATURE STUDIO, PURE

유선 순수 아웃도어 헤드폰:

        ULTRASON P880, MOMENTUM 1, 2st, on-ear,

        Focal LISTEN, M&D MH40

        Custom one pro plus, MDR 1Adac, B&W P5 1st,

        Philips Fidelio F1, MAGNET LZR980

        BAYERDYNAMIC T5 GEN3

        오스트리안 오디오 HI-X50

무선 헤드폰:

        B&W PX8, PX7, PX, PX5

        JBL TOUR ONE, LIVE 660nc

        SONY MDR-1000XM4

        SENNHEISER MOMENTUM 4 

        BOSE QC35II

        ATH-DSR7BT

유선 이어폰:

         AKG N5005

         Audeze iSINE 20

무선 이어폰:

        NURE True

        SENNHEISER MOMENTUM 2

DAC:

        IFI DSD NANO

        TOPPING e70 velvet

        Chord MOJO

AMP:

        BEYERDYANMIC A20, A2 복각

        DROP + THX AAA™ ONE LINEAR AMPLIFIER

        SENNHEISER HDV820

        

신고공유스크랩
벤치프레스좋아함님 포함 5명이 추천

댓글 5

댓글 쓰기
profile image 1등

px8 참 재미있게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역 양감과 펀치감이 보통이 아닌데 중고음도 꽤나 자극적이지 않은 정도로 잘 마무리가 되어 있더군요. 매력적인 소리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후기 잘 봤습니다.

12:22
23.10.23.
profile image
플랫러버
튜닝을 절묘하게 했더라고요.
매력적이다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지요.
22:33
23.10.23.
profile image 2등
정말 아이언맨 색이네요. 후기 잘봤습니다.
21:12
23.10.23.
profile image
숙지니
예쁜 로열한 색이 한순간에 아이언맨
색으로 둔갑한 기분이었지요. ㅎㅎㅎ
22:34
23.10.23.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에디터 공지] 임시저장을 믿으셔야 합니다! 6 영디비 1일 전14:09 172 +9
영디비에서 일해보고 싶지 않나요? 1 영디비 2일 전17:47 869 +16
image
영디비 20.05.20.02:32 1.2만 +48
잡담
image
영디비 22.08.31.05:08 2.4만 +45
image
영디비 20.05.15.21:24 2.6만 +39
인사
image
Gprofile 24.07.05.19:50 901 +33
공지
normal
영디비 24.06.05.00:10 933 +32
잡담
normal
햄최삼 24.07.05.22:09 1793 +31
잡담
image
로우파이맨최노인 24.05.08.01:09 4042 +30
잡담
image
COCT 24.05.01.15:48 710 +30
잡담
image
타루스코드 24.07.01.19:26 546 +27
잡담
image
영디비 24.06.22.15:38 530 +27
잡담
image
SunRise 23.09.17.01:24 1695 +27
공지
normal
영디비 20.01.08.16:38 9.9만 +27
잡담
image
쏘핫 24.07.25.13:32 500 +26
잡담
normal
영디비 24.06.22.23:56 788 +26
잡담
normal
SunRise 24.06.16.15:49 590 +26
잡담
image
영디비 24.06.14.00:01 1010 +26
잡담
image
사진쟁이 24.05.27.19:03 1349 +26
잡담
image
영디비 23.04.12.19:44 899 +26
잡담
image
제라퓨 24.07.30.15:06 1631 +25
음향
normal
SunRise 21.02.11.23:04 8.3만 +25
음향
image
SunRise 24.06.28.13:07 1203 +24
음향
image
영디비 24.04.22.15:02 629 +24
잡담
image
로우파이맨최노인 24.04.10.15:55 4342 +24
공지
normal
영디비 24.01.27.11:13 439 +24
잡담
image
영디비 23.09.27.16:38 185 +24
잡담
image
영디비 22.07.27.22:35 5742 +24
잡담
normal
영디비 21.07.26.17:34 2962 +24
잡담
normal
방울이 20.05.18.02:35 2620 +24
잡담
normal
FADELART 24.05.27.01:55 828 +23
잡담
image
alpine-snow 24.05.15.01:03 177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