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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또 손이 미끄러졌습니다... 하아...

alpine-snow alpine-snow
355 12 18

...젠하이저, 본인은 두 번 다시 돌아보지도 않기로 했는데.

IE900/600/300 FR 그래프를 보다가 200 그래프를 보고...

FR 그래프가 전부가 아니긴 하지만 그 기본기부터 민감한 취향이다 보니...


하아...

마그네슘님 글을 보곤 그만 손이 또 미끄러지고 말았습니다.

하아... ㅠ.ㅠ


IE200 내일 도착 예정입니다.


지난 번에 동네 카센터에서 교체한 차 오토미션오일 레벨링이 엉터리라 변속충격이 있어왔습니다.

이대로는 수벡만원 들여 미션 오버홀하겠다 싶어,

오늘 집안 일 보고 오는 길에 두 번 다시 카센터 가나 보자며 이를 빠득빠득 갈면서

수입차 전문 튜닝샾에서 더 싼 값에 교체하고 왔는데.

집에 와서 손이 미끄러지니 합계 지출액이 30만원을 넘는군요. ㅡ,.ㅡ;;


손에 송진 묻혀야 합니다... 진짜로...

깨진 폰 강화유리도 새로 바꿨더니만, 이놈의 유리도 구리스가 발라져 있었나...

걍 슥슥 미끄러지더라고요.

아니, 손에 송진 묻혀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그 때는 손이 착 달라붙었다가 튕겼다고 할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DF 마스터 모델인 ER-4S, RAW 플랫인 트리플파이, 대형 스피커 타겟인 디렘 프로 마스터,

하만 타겟인 RE-2, 비교적 마일드한 젠하이저 타겟인 IE200까지...

이어폰은 종류별로 모두 하나씩 갖췄네요.


헤드폰은 W100, CD2000, HD650, DT990 Pro까지 갖췄고 남은 건 HI-X65...

근래 2~3년 사이에 삽시간에 목표를 다 채워버리네요.

이거 다 하고나면 진짜 하산하게 될지, 아니면 HD800S나 T1, K812로 또 달려갈지...

이러다 저도 일출봉님이나 G님처럼 청음샾 만들 기세가 될까 싶어 두렵습니다.

근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돈 겁나게 아끼고 바득바득 모아서 집을 사야만 한다며 매달리는 것도 좋지만,

꼭 그게 답이 아니라 생각하고 있고 스스로 생각하는 더 나은 가치, 하고 싶은 일도 중요하다고 보는데,

단순 소유욕을 넘어서 탐구욕의 충족을 위해 달려오고 또 모으고 있는거라 개의치는 않습니다.


다만 바들바들하며 한없이 자발적으로 위축해오던 과거의 제 마인드에 비추어보면

세상에 마상에일 뿐입니다.


손이 미끄러지긴 했는데,

진심으로 대단히 계획적으로 미끄러지고 있었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양품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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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프레스좋아함님 포함 12명이 추천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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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진심으로 대단히 양품을 기원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청음환경을 갖추려면 좋은 집도 있어야 할 것 같더라구요. 진심으로 대단히 어려운 현실입니다

21:48
23.10.25.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로우파이맨최노인
진심으로 대단히 좋은 청음환경을 갖추고 싶고 그러려면 좋은 집을 구해야 하는데,
대한민국 중위소득 정도라서 층간소음 심한 아파트조차 쉽지 않습니다.

진심으로 대단히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대한민국은 초등~고등 교육과정 모두가 대충 얼버무릴만한 수입이나 얻으며
열심히 노예로서 빡빡 기어댈 수 있는 세뇌교육을 해왔다는 걸 뒤늦게 깨닫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노예들 사이에서도 서로를 노예로 만들어 이득을 취하려 하고 있는게 보이고요.

진심으로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21:51
23.10.25.
profile image 2등
저는 제 귀가 몹쓸 귀라 IE 시리즈 중에서는 IE200만 잘 맞습니다.. orz
(물론 이것도 이어팁을 밖으로 빼내서 장착하는 모드 한정이지만..)
젠하이저답지 않은가 싶다가도 젠하이저 색채가 있는 게
낮은 가격대에서도 꽤 재미있더군요.
21:52
23.10.25.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연월마호
맞습니다, 맞고요.
젠하이저 특유의 사운드의 매력이 또 있지요.
거기서 헤어나오지 못하니 진심으로 대단히 안타깝(사실은 축복?)습니다.
22:02
23.10.25.
profile image 3등
손이 미끄러져서 어쩔 수 없이 지름을.. 축하드립니다. 양품 받으시길 바래요.
22:05
23.10.25.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숙지니
원래 안 이랬었는데...
한 푼 쓰는 것도 함부로 하지 못했었는데...
진심으로 대단히 안타깝(지않)습니다.
22:08
23.10.25.

IE200 1, 2호기가 있을정도로 굴려본 입장에서는... 

200 기케보다는 중고장터에서 IE600/900에 동봉된 4.4mm 케이블 하나 건져오시는걸 추천합니다. 

근데 4.4mm 기케는 3.5mm 기케대비 시세가 비싼편이라 알리발 커케 하나 물려보시는것도 추천입니다.


저도 침대파이 조합으로 IE200 + 알리발 커케(ivipq-214) + ifi 그리폰으로 굴리고 있었는데

얼마전 여행 이후부터는 IE600을 침대파이로 굴리고 있습니다.

200/600/900 (300은 예전에 방출해서 없네요) 중 커케 효과가 가장 극적인게 200인것 같고요. 

22:07
23.10.25.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호루겔

진심으로 대단히 안타까운(기대되는) 가운데, 조언 감사드립니다.

침대파이가 절실히 필요했는데, IE200은 모양으로 보아 매우 적절해 보입니다.

ER-4S는 자면서 뒹굴다 외이도 안쪽이 노즐에 찔려서 죽을 뻔한 적이 있었고

T100은 외이도 바깥이 눌려서 죽을 뻔한 적이 있었습니다.


조언해주신대로 커케도 한 번 알아봐야겠습니다.

22:12
23.10.25.
profile image
그 손 저도 한번 미끄러져보고 싶습니다. ㅎㅎㅎ
암튼 지름은 항상 옳습니다.
22:22
23.10.25.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플랫러버
폰 강화유리 빡빡 닦아야겠습니다.
12:38
23.10.26.
profile image
지름 축하드립니다.
200은 저번 모임에서 들었을 때 마음에 들었는데 엄하게 큰형을 사버렸군요.
지갑이 텅갑이라..못지르는 군요.
양품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ㅎ
22:35
23.10.25.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타이거마스크
또 초도불량이면 ㅂㄷㅂㄷ...
12:38
23.10.26.
profile image

무슨 수를 써도 미끄러질 건 미끄러지더라구요 ㄱ-


23:29
23.10.25.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purplemountain
뇌가 문제일 거예요.
ECS가 없어서 손 미끄러짐 보정이 안 되니...
12:40
23.10.26.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벤치프레스좋아함
으아니... ㅋㅋㅋ;;;
이 정도로 대표 기름손이면, 찐 고수 분들은... ㄷㄷㄷ;;
17:59
2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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