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월마호 님 헤드폰 3종 첫 인상
1. 울트라손 퓨어 ◆
이런 소리가 단돈 169유로라니 대단하네요.
패드가 두꺼워서 걱정했는데 S-Logic과 잘 맞아서 생각보다 위화감이 적습니다.
(에디션 제외)하우징 돌려쓰기하는 곳이라 급 차이가 생각보다 적게 나는 브랜드입니다.
좋네요. 인상적입니다. 추천!
2. 포스텍스 T50rp 50th Anniversary
데논 D7000의 완전 열화판입니다.
체급 대비 우수한 저음과 쏘는 고음을 빼다박았는데 하우징 설계가 너무 오래되었습니다.
T50rp mk3의 좋은 밸런스도 아니고, T60도 아닌 포스텍스 사운드의 전형입니다.
뭔가.. 원로 직원들에게 헌사하는 느낌이라 해야할까요.
3. 아시다복스 ST-31-02 ▣◆
포타페스 때도 매우 좋게 들었지만, 집에서 들어보니 더 좋네요.
제작자 분 보이면 안아주고 싶을 정도로 감동의 헤드폰입니다.
헤드폰이라는 폼팩터의 한계와 극복 방안을 독자적으로 연구한 제품입니다.
소위 고해상도 제품을 들어보면 미간에 힘이 들어가는데, 31-02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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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퓨어 이미징이 생각보다 준수해서 설계면을 봤는데, 추가로 돌출 부위가 있더군요.
여러모로 신경쓴 제품입니다.
31-02는 튀어나온 부분이 귓구멍에 정확히 위치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헤드밴드를 많이 줄여야합니다.
처음에 편안한 정도로 늘렸다가 고개를 움직이니 음질 편차가 심해서 거울 보며 조정했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인 오테 M50X 랑 울트라손 퓨어랑 비교했을 때 어떤 특장점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굳이 분류하자면 m50x는 모니터링, 퓨어는 감상에 적합합니다.
젠하이저는 구조가 특별해서 종류별로 꼭 들어봐야죠. Legendary시리즈에 설명해두었습니다 ㅎㅎ
구판 지금들어도 참 좋아서 기대되네요
비청해봐야겠습니다
1. 개인적으로는 ST-31-02가 취향에 안 맞는 구석이 있었는데 이번에 임자 제대로 만났군요 :)
2. T50RP50th는 확실히 고음압에서는 엄청나게 쏘아대서 못 굴리겠습니다..;;
다만 안 쏠 만큼 음압 낮추고 굴리니 그래도 괜찮게 들리더군요.
3. 퓨어는 소리 빼고는 원가절감을 꽤나 때려박아서 그렇게 나온 것 같기도 합니다.
(안 그래도 시작이 DROP 제휴였다고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