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honray H1 후기
Pros : 깊고 적막한 배경
적당히 따듯한 성향의 소리
풍부한 중저음 그리고 좋은 해상도와 맑은 고음
굉장히 음악적인 소리와 여유로운 공간감
빌드퀄리티 & 디자인
Cons : 펌웨어 업데이트의 어려움
High 게인에서의 음량 조절의 아쉬움
약간의 틱노이즈? 비슷한 오류
필터의 부재
약간 헤드파이 리뷰 스타일
Dethonray Honey H1 입니다
이름이 허니이다 보니 일명 '꿀앰프' 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이전 글에도 잠깐 적었지만 간단히 좀 소개를 해보자면
20년도 출시, AK4497 한발을 장착한 녀석입니다
4.4와3.5 LO/Optical 을 지원,
출력은 두 단자 모두 6.0vrms 이상으로 괜찮은 편에 속합니다
어제 밤에 진득히 들어본 결과
이거 나름 물건이구나.... 괜히 해외에서 평이 괜찮은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굉장히 적막한 배경에 중저음을 굉장히 힘있게 밀어주는 소리
하지만 그렇다고 중고음이 묻히지 않으며 묵직하게 잡아주고 고음의 확장성 또한 좋았습니다
하지만 성향이 웜톤이다보니 매칭을 좀 타는듯 합니다
되도록이면 웜톤 성향의 이어폰보다는 쿨앤 클리어 성향의 깔끔하고
약간은 건조한 느낌의 소리가 나는 이어폰과는 찰떡 궁합이지 않나 싶습니다
처음 JD24로 들었을때 중음부가 너무 부각되어서 영입 실패인가 싶었지만
가이아를 물리니까 정말 음악을 듣는 맛이 나더군요
부족한 저음부에서 이런 소리가 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극저음부터 묵직하게 뽑아주는 고음까지
완전 환골탈태로 몇층이나 수직상승한 이어폰 같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왜 이름에서 허니를 붙였는지 , 소리가 아주 달달합니다
특유의 보컬 투명함도 잘 잡아주더군요
출력을 나름 잡아먹는 T50rp 에서도 부족하지 않았고 역시 소리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줘서 맘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장점들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법
소리에 대한 단점은 약간의 매칭 문제지만 업그레이드는 아닙니다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이게 살짝 쉽지가 않더군요
그리고 의도적으로 곡을 넘기면 틱노이즈 비슷하게
노래 초반부에서 살짝 끊기는 듯한 느낌의 소리가 잠시 들립니다 다만 이거는 간헐적으로 일어나는 문제라
났다가 안났다가 한데 다행인건 계속 재생중일때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게인에서 조금 아쉬운게 있는데 High 게인에서 Low 게인과 달리 볼륨이 올라가는 정도가 스무스하지 않습니다
약간 몇단계를 건너뛰어서 올라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점들을 제외하면 디자인 소리에 관해서는 아주 대만족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기기라 해외보다 정보가 조금 적은데
중고가가 착해진 지금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웜톤의 풍부한 음악성 짙은 소리를 찾는다면
하나의 선택이 될 수도 있는 물건이라고 생각됩니다
우선 저는 디자인이 너무 이뻐서 더 맘에 드네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8
댓글 쓰기파란색 깔맞춤 이쁘네요
디자인이 정말 멋집니다.
대리만족으로 글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