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 자작기 2탄
처음 자작기를 올린 뒤로
따로 글은 올리지 않았지만 현재 4대를 조립하였고
그중에 2대는 분양을 간 상태 입니다.
앞으로 2대를 더 조립할 것 같고요..
그동안 다양한 유닛과 하우징을 도전해보면서 쌓인 경험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하우징
제가 이번에 도전해본 하우징 들 입니다.
구매 시 고려 조건은 15 언더에 헤어밴드나, 조립 편의성 위주로 봤습니다.
1. 밀폐형
패드 : 푹신하고 두꺼운 패드 입니다. 교체가 편한 플라스틱 클립형이며,/ 인조 가죽이 얇은편이라 관리가 필요합니다.
하우징 : 호두나무로 제작되며, 생각보다 공간이 협소하고 위에 구멍이 3개 정도 뚫린 형태 입니다.
밴드 : 서포터 밴드가 있어서 착용감 자체는 편하고, 장력도 별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만 서포터가 살짝 취약하긴 합니다.
배플 : 50mm 기본 그외 사이는 문의 넣어야 합니다. / 벤트 홀이 3개 있으며 기본 상태는 막혀 있습니다.
기타 : 제가 주로 구매하는 곳에서는 내부 배선 + 케이블 까지 포함되어 조립을 하기 쉽습니다.
2. 오픈형
패드 : 푹신한 패드 입니다. 교체가 편한 플라스틱 클립형이며, / 타공 가죽이며 밀폐형보다 착용감이 좋지만 밀폐력은 떨어지는 편 입니다.
하우징 : 호두나무로 제작되며, 벌집모양으로 타공되어 있고 생각보다 공간이 협소하고, 검은 매쉬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밴드 : 서포터 밴드가 있어서 착용감 자체는 편하고, 장력도 별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만 서포터가 살짝 취약하긴 합니다.
배플 : 50mm 기본 그외 사이는 문의 넣어야 합니다. / 벤트 홀이 3개 있으며 기본 상태는 막혀 있습니다.
기타 : 제가 주로 구매하는 곳에서는 내부 배선 + 케이블 까지 포함되어 조립을 하기 쉽습니다.
패드 : 푹신한 패드 입니다. / 원형 패드 이며, 인조가죽 입니다.
하우징 : 나무로 제작되며,금속 매쉬가 부착되어 있고, 내부가 약 100mm 정도 됩니다.
하우징에 기본으로 장착된 단자가 매우 작아 납땜하기 어렵습니다. 별도 내부 배선용 케이블도 필요합니다.
밴드 : 서포터 밴드가 있어서 착용감 자체는 편하고, 장력도 별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만 서포터가 살짝 취약하긴 합니다.
연장 부 나사를 통해 길이 조절부를 적당히 뻑뻑하도록 조절 할 수 있습니다.
배플 : 50mm ~ 70mm 선택 그외 사이즈 문의 넣어야 함 / 아크릴을 밀링머신으로 거칠게 제작되어 좋지 못합니다.
3. 온이어 오픈형
패드 : 스펀지 타입의 푹신한 온이어 형태 입니다. (그라도 스타일)
하우징 : 완전 분해된 상태로 옵니다. 금속 마감은 좋은편이나, 내부에 밴드 나사와, 단자가 높아 공간이 협소하고
드라이버 가 두꺼우면 장착을 못할 수 도 있습니다. (50mm추천..)
조립용 단자가 높고 얇아서 조심히 다뤄야 합니다. 별도 내부 배선용 케이블도 필요합니다.
밴드 : 착용감 자체는 편하고, 장력도 별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만 고정력은 떨어집니다.
배플 : 50mm 그외 사이즈 문의 넣어야 함 / 40mm 유닛을 위한 요청한 링은 제대로 된 사이즈가 아니어서 있으나 마나 했습니다.
유닛
과거 괜찮은 제품이나, 프리엣지의 범위, 소재등을 위주로 선택했습니다.
1. 50mm
포스텍스 사의 나노섬유 프리엣지 드라이버 모방 품으로 보입니다.
임피던스: 24~400옴 까지 선택 가능합니다.
제가 사용해본 것 은 32옴 / 300옴 입니다.
32옴 : 300옴 대비 당연한 이야기지만 엠프는 덜 탑니다. 다만 저역의 밀도가 살짝 떨어지는 느낌 입니다.
300옴 : 힘 좋은 엠프에 물려야 저역이 제대로 나옵니다.
대략적인 소리 성향은 중립적이지만, 약간의 공간감을 느낄 수 있었고 밀폐형에 장착 시 질 좋은 저역 튜닝이 가능했습니다.
후방에 뚫린 튜닝 포인트 등을 최대한 건드리지 않고 후방 반사음을 잘 제어하면 괜찮은 소리 이었습니다.
3. 70mm
이 유닛과 오픈형 하우징을 매칭 했었는데, 생각보다 평이 좋았습니다.
임피던스: 300옴 / 구동은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습니다.
선명하고 디테일한 느낌은 주지 못하지만
마치 평판형 처럼 거대한 사이즈에서 오는 편안한 울림이 좋은 유닛 입니다.
다만 형태가 형태인지라, 후면 어쿠스틱 튜닝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앞으로 나가는 소리보다, 뒤로 방사되는 소리가 훨씬 많은 특징이 있습니다. 저역도 적절히 나오면서 어디 모난 소리 없는 좋은 소리가 나는 유닛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재즈 듣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2. 70mm
이 제품도 오픈형 하우징에 매칭했습니다.
임피던스 32~400옴
32옴 유닛을 사용했습니다.
이 유닛은 보컬쪽이나 고음이 상당히 밝고 잘들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어쿠스틱 튜닝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고음이 다른 대역을 마스킹하기도 합니다. 좀 깡통같은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후면 구멍 조절과 , 하우징을 세미오픈 느낌 나도록 세팅을 하여야 어느 정도 밸런스가 맞아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이 부분이 약해서 조심히 작업을 하여야 합니다. (구리 박막이 잘 뜯깁니다..)
댓글 24
댓글 쓰기혹시 ksc75,35 유닛 작은 헤드폰에 심어서 톤밸 다듬고 이런거 해보실생각도 있으신가요?
사실 유닛의 성능이나 성향이 80 90%는 차지 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거기에 제가 어쿠스틱 튜닝으로 약간 개선하는 것 이라
극적으로 톤밸이 다듬어질지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ㅎ 잘못하면 그냥 답답한 소리가 되서요
다만 75나 35 유닛 저렴해서 해볼생각은 있습니다 ㅎㅎ
코스 제품들이 중국 공장을 쓰다보니 유닛은 구하기 쉽더라고요.. 다음에 한번 사서 해봐야겠네요
3번 제품에 ksc75 이식을 해보려했지만 난이도가 있는걸로 판단... 도망가는걸로;;
네논, 네디지 라는 별명을 익히 들었습니다. 그만큼 소리가 엄청 기대되는군요. 대단하십니다.
저도 진심으로 대단히 만들고 싶습니다만 돈이 없어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죽기 전에 저도 헤드폰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ㅋㅋㅋㅋ
내일 들어보겠군요.
기대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