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번개(사진 성의 없음) 죄송합니다 ㅌㅌ
오랜만에 연차에 네린님과 시간이 맞아 찾아뵙고 제자로써 스승에게 많은 것을 사사받는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만나서 간단하게 추어탕 한그릇 하고 카페에 도착..
청음을 시작했습니다.
제 물건이 아닌 것은 사진을 찍지 않았으니 이점 너른 마음으로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네린님이 갖고 오신 물건중에 인상 깊었던 제픔 몇가지 적습니다.
짝퉁 ie900 의외로 좋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W 튜닝인데 비싼 기기들은 모르겠으나 어중간한 제품들과는 충분히 경쟁할 것 같고 동가격대에서는 아주 좋은 물건 이었습니다.
네논 예전에 들었을 때 저음이 제법 나와준다해서 좋은 기억이었는데 역시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에 좌우 잘못 껴서 들떴는지 이 소리가 아닌데 하고 어리둥절 했었습니다.
네린님이 패드와 이것저것 손봐주시고 제자리 잡으니 좋더군요.
이어폰처럼 귓속에서 고막을 때리는게 아닌 귀 전체를 울려주는 저음이 여전히 좋았습니다.
네디지 mk2 이거 네린님은 쏴서 안듣는다고 하셨는데 저는 취저였습니다.
이유를 네린님께서 누라 귀에 꽂아서 측정해보시고 고음을 제가 잘 못드는 귀 구조를 갖고 있다더군요..ㅠㅠ
그래서 쏘는 소리도 매우 관대했나 봅니다 ㅋㅋㅋ
오늘 제가 갖고 간 물건에 대한 평..
새로 구매한 키네라 난나 2.0 블레싱3 수월우 s8 메이저 ie900을 들고 네린님의 혹독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키네라 난나 2.0 보컬 원툴.
보컬 외에 그 무엇도 보이지 않는 마법의 이어폰이었습니다.
어지간한 악기들은 보컬 밑에 깔리네요.
블레싱3 보컬 및 대부분은 들을만 했습니다.
잽팝에 어울릴? 느낌이 드는?
수월우 s8
좋네요.
그냥 뭘 들어도 좋습니다.
좋은 찍먹을 찾았습니다.
보컬도 좋고 뭐하나 빠지지 않게 좋아서 아마 ie900과 쌍두마차가 될 느낌입니다.(@sunrise님 추천 정말 감사합니다.)
에프오디오 메이저.
Ie900을 새롭게 듣는 법을 네린님께 사사받고 자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명기 오브 명기였던 그대여~~~ㅠㅠ
ie900 제 귀 구조가 고음에 취약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네린님께서 폼팁을 빼고 뻥 뚫린 팁을 써보는건 어떠시냐기에 폼팁을 빼고 벨벳을 꼈습니다.
폼팁과 그 안의 솜이 없어졌습니다.
찰랑거리는 고음이 살아나고 저음도 올라오니 어?? 취향에 더 가까워졌습니다.
초반에 와이프에게 들려줄 때 너무 작은 셀라스텍 이어팁을 쓰던걸 제가 들었을 때 도저히 쏴서 못들어주겠다 했었는데.
아마 정착용이 안되었던거 같습니다.
제 크기의 벨벳을 끼고 들으니 제겐 나름 더 잘맞는 소리가 되어 만족감이 더 올라갔습니다.(이부분에 오해가 없으시길 바라는데 고음에 예민하거나 고음 별로 안좋아하는 분은 이렇게 들으시면 쏘네 뭐 이딴게 다 있어? 하실수 있으니 본인 귀에 맞게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음아기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신 네린님께 정말 감사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네린님께 강탈한 저렴이 꼬다리 잘사용하겠습니다.ㅋㅋㅋㅋㅋ
이만 번개 청음기였습니다.
(제로 레드,timeless ae,코노바,ie200 외 여러 이어폰 들려주신 네린님께 감사드립니다.)
댓글 12
댓글 쓰기감히 말씀드리는데 저도 하나 살까 만지작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질감 자체가 다른데…
(좋아요. 감히 말씀드리는데 짭이라는 눈초리만 견딜수 있다면 사도 전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근래 뭐 가성비 가성비 하는데? ㅋㅋㅋ
얘 들으시면 이게 가성비네 하실수도 있습니다 ㅌㅌㅌ
짝퉁 시세가어느정도죠? 짝퉁도 여러가지라 구매처가 어딘지도 궁금하네요 요건 쪽지로 주고받는게 나을거같습니다 ㅋㅋㅋ
ie900 짭이랑 s8 소리가 참 궁금합니다. 후기 잘 봤습니다.
스팔이는 서울 오실 때 말씀해주시면 들고 가겠습니다.
꽤나 들어줄만은 하더라고요 ㅎ
재대로 된 후기는 네린님이 올려주시죠 ㅋㅋㅋ
다음에 꼭 봬요~
ie900 짝퉁이 묘하게 관심이가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