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갑자기 왜 타진요인가 했네요.

저는 좀 의아했던게 타블로가 교수임용을 앞두고있거나 공직 청문회를 하거나 하는 입장도아닌데
왜 학력논란이 붉어졌나 좀 신기하더라구요 뭐랄까 위조했냐 아니냐가 좀 비정상적으로 과잉보도+이슈화 된 면이있어요

사람 사는 곳이면 그런 일이 있기 마련이긴 한데...

한국은 물질적인 발전 규모에 비하면 정신적으로는 이상하리만치 야만스러운 느낌이긴 합니다.

경제적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고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고 있지만,

그 혜택을 직접적으로 입은 계층에서든 중간 계층에서든 거기서 완전히 소외된 계층에서든

사람 사는 세상에서 인성에 결함있는 악인들이 없을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인성에 결함있는 악인들이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나아가 사회를 어지럽히는게 문제입니다.

가진 자들은 자신의 권력으로서 부도덕한 일을 저지르고 또 무마시키려 하고

또 누군가는 가진 자들의 비위를 맞추며 콩고물을 얻어먹으려 하기도 하며

또 누군가는 사회적 약자 입장을 권력으로 무분별하게 이용하여 이익을 편취하기도 합니다.

정치인이든 지식인이든 국민들이든 이걸 냉정하게 바라보고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잘못된 건 바로잡아가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려 노력해도 쉽지 않은 일인데,

현실은 선동하는 사람들과 거기에 부화뇌동하는 사람들로 인해 시끄럽고 혼탁해졌으며

그 틈바구니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지쳐서 눈을 돌려버리는 사회가 된 듯 합니다.

누구 하나 나서서 불편한 현실을 말하는 것조차 지탄의 대상이 되기 쉽고,

누구 하나 나서서 옳은 말을 하려하면 좌표 찍혀 마녀사냥을 당하는게 현실입니다.

악인을 보고 너 잘못했어!! 하면 그 악인은 자신을 지적한 사람을 아주 끝까지 밟아버리지요.

보통 사람들은 그런 꼴을 보고 왠만하면 쉬쉬하며 살려하다 보니 악인들이 더더욱 날뛰게 되었지요.

뉴스까지도 갈 필요 없이, 주변에서 너무 쉽게 봅니다.

서로를 칭찬하기보다는 허물을 찾아 집요하게 공격하는데에 아주 혈안들이 되어있는데,

이제는 나랏일을 하는 사람들마저 선을 한참 넘고 있고 유권자들도 거기에 놀아나고 있습니다.

주 원인을 어디 한두군데로 명쾌하게 짚을 수도 없고, 그냥 총체적 난국인 것 같습니다.

그간 받아오신 상처가 모두 아물고, 앞으로는 상처받지 않고 지내셨으면 합니다.

저도 근래에 굉장한 상처를 받은 일이 있었는데, 털어낸다는게 말처럼 쉽지는 않네요.

그러려니 하려해도 십수년간의 신뢰와 기대가 깨진다는게 주는 파장이란, 참...

모럴 해저드로 인한 망조가 아주 단단히 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진요 는 제가 봤을때는 공상허언증 있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타진요 때에는 그런게 수면위로 막 나오던 때라 주목을 더 많이 받아서 그랬던 것 같은데, 요즘엔 그때보다 훨씬 더 극단적인 양상인 것 같습니다. 제가SNS를 하지는 않고 회사 업무로 계정만 있는데, 가끔 보면 댓글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는... 

이런저런 사건들도 많았고, 저는 지금은 온라인에서 개인이나 유튜버, 아니면 어떤 커뮤니티발 뉴스는 별로 믿지 않는 편입니다. 개중에는 오히려 공식뉴스를 불신하고 그런것만 골라서 믿는 사람들도 있던데 말이죠...ㅎㅎ

그나저나 왜 이렇게 사람들은 (나와 아무 상관 없는)남들에게 관심이 많을까요.

분쟁에 휩쓸리셨던 적이 있다니, 참 힘드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