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혼돈의 멀티버스. 글로리온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결론은 컬트적인 인기를

가진 캠프파이어 IEM중에서도

가장 컬트적인 느낌의 IEM인 듯합니다.

제가 들어본 기기 중에서는요.

트라이펙타랑 비벼질듯 ㅎㅎㅎ

 음원, 소스기기, 덱엠, 청취자...

청취환경에 따라 소리가 급변하고

 좋은건지 나쁜건지 혼돈이

오게 되네요. ㅎㅎㅎ

호불호가 엄청날 듯 합니다.

 저는 일단은  그으으으윽"호" 입니다. 

11절 블프 다 포기한 값을 하네요.

 거의 10년전에 이 사운드였으면

오리온 빼고

다른 iem은 다 폐기물이다.라고

했다는 전설적인 망언이 

살짝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오리온과는 조금 다를듯하고

(글로리온이 살짝이라도 좋을듯...ㅋㅋ

가격도 더 저렴한데다가 희소성 까지)

 또한 글로리온의 사운드가 

정말 취저이고 특이하지만 

최고?라고 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또 상황에 따라 글로리온의 사운드가 

폐급이 되기도 하니... 

 취향 저저격한 팬보이라도

망언?이 완전히 이해는 안 가네요. ㅎㅎ

 (혹시라도 오리지날 오리온이 

더 좋았던 걸까요?한 10만배쯤...

그정도면 다른 iem들 압살가능 ㅎㅎ)

 저는 $250에 신품을 공홈에서 

구매했으니까 어쨋든 꿀매입니다.

게다가 30/30이라는 희소성도...

유닛에는 고유번호가 안 써있고

박스와 보증서에만 있지만요...ㅠ.ㅠ

 글로리온은 오리온 베이스이지만 

모든 악세사리들이 교체되었고,

캠파에서 공식적으로 에디션이라고

했지만 따로 튜닝이나 업데이트했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하지만 오리온도 전기형 후기형이 

있다고 하고 캠파는 매 분기마다 

업데이트를 계속하는 제조사라서

 원본인 오리온과 사운드가 다를

 가능성은 다분합니다.

 제가 오리지날 오리온은

들어 보지 못했기에 오리온이 아닌

순수 글로리온에 대한 감상입니다.

 캠프파이어 오디오 

멀티버스 이벤트 2021 

오리온 에디션 30/30 글로리온.

 엄청나게 긴 인보이스에 나와 있는

정식 명칭 처럼 뭔가 복잡하고

대 혼돈의 멀티버스 스러운

글로리온입니다.

 일단 디자인은 오리온 베이스인데

유닛은 전형적인 캠파의 

메카닉?디자인입니다.

 아마 캠파 로고만 

야광도료인듯 합니다.

외형은 안드로메다등과

 완전 동일합니다. 

실리콘 유닛 보호 커버가 딱 맞네요.

 유닛 제질은  검은색으로 

아노다이징한 금속인데

가볍고 매트한 피니시 때문에

흡사 플라스틱의 느낌도 나는데

저렴한 느낌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고급스러운 것도 아닌 ㅋㅋ

단자는 베릴륨합금MMCX.

야광 제질로 케이블 단자하우징을

만들어서 밤에 빛이 납니다.

케이블은 알로에서 만든 

은도금 동선 스모키 릿츠입니다.

야광도료는 상당히 약합니다.

축광 방식인듯 합니다.

 빛을 모아 두었다가 어두워지면 

빛을 내뿜는데 그리 강하거나

오래 지속되지는 안씁니다.

 2020모델들 부터 채택되었던

동전 지갑 케이스형태의 케이스.

컬러와 무늬가  화려하고 

캠파 마크와 지퍼 손잡이 부분이 

역시 야광입니다. 

지퍼 전체가 야광이네요.

정말 광량이 약하긴 합니다.

 케이스의 만든세는

 안드로메다 동봉 코르크케이스 보다는

못하고 베가 동봉 재생플라스틱 

케이스보단 좋습니다.

 이어팁은 오리지날 오리온이랑 다르게

(스핀핏+컴플라이폼팁+자사실리콘팁)

업데이트 된 구성입니다.

(파이널e엣지 타입+ 자사멜로우폼팁

+자사 실리콘팁)

 글로리온의  사운드는

듣자마자 든 생각이 

베이비 안드로메다는 절대 아니다.

글로리온만의 사운드가 있는데

너무나도 변화 무쌍합니다.

 또 이게  싱글 BA IEM이 맞나...

했습니다. 소스와 볼륨, 음원에

따라 너무 풍성하고 다양한 소리와

울림이 있기도 하고(1BA?인데...)

 다중 멀티 드라이버 같은

무언가 이질적인 느낌도 있고...

 제가 1BA가 첫 경험이라 확실하지는

않치만 전형적인 1BA는 아닌듯 합니다.

 정말 대혼돈의 멀티버스스러운

사운드를 가졌습니다. 

 그래프 상으로는 고음 롤오프가 있는데

청취상으로는 크게 느껴지지 않고

스테이징이나 정의감은 평범하다고

느껴 집니다. 다른 특성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평범...

적당한 니어필드 스피커의 느낌.

 캠파의 멀티 BA인 안드로메다나

1DD인 베가보다 출력을 더 먹고

그래도?캠파라고 

타사 제품들 보다는 덜 먹긴 합니다.

마이크로 디테일 표현이나 전체적인

해상력이 그냥 미쳤습니다. 

캠파 종특인듯 합니다.

 무거운 사운드는 아닌데 

어두운 사운드에 여지껏 들어온

캠파iem들의 엄청난 에너지는

없지만 다이나믹이 살아 있습니다.

 중역이 상대적으로 강조된 느낌으로

보컬이 좀더 부각되는 느낌입니다.

플렛, 레퍼런스 V/W/U자 펀 사운드등의

분류에서는 W자인듯 합니다만

강조가 크지는 않습니다.

 신기한건 1BA구성의 30만원대

꽤 오래된 중급기 베이스인데

 100만원이 넘는 신형기기들과 비교해서

전혀 밀리지 않습니다. 

 단지 소스기기와 덱/엠이 백업의 

마니 해 줘야 합니다 ㅎㅎ

상당한 소스기기 디펜던트입니다.

 어디에 물렸냐에 따라

소리의 질이 마니 바뀝니다.

 모토로라 폰에는 거의 직결 불가.

대부분의 음원재생시에

백그라운드에서 노이즈가 자글자글... 

 노이즈 탐색기 녹색 현미경이라 불리는

안드로메다에서도 느껴지지 않았던

음원자체 노이즈가 훨씬 더 느껴집니다.

녹음 믹싱 마스터링 등에서 조금이라도

실수가 있으면 어김없이 자글자글...

특히 고음질 파일이던 저음질파일이던

많은 Kmix의 전형적인 고질병인

초반 흔들림과 노래가 끝난뒤 노이즈...

그냥 여과 없이 다 들립니다.

 엔지니어의 적!이 되어 버립니다.

또한 인공적인 리버브등이 완전히

부각되서 믹스에 따라 

심한 콘서트홀 효과가 튀어 나와버리고 

답답하게 막이 낀 느낌도 자주 받습니다.

 일부러 의도하고 지저분하게 믹스한 

몇몇 음원은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지저분하고 들립니다. 

 전혀 플렛하거나 레프런스 성향이 

아닌데 그런 기기들처럼 

소스가 주는 데로 음악을

변화합니다만...

 자신의 색을 덪칠하여 뭔가

원음이 아니게 만들어 버리면서도

자기 주장이 강한데도 자기 소리를

고집하는게 아닌 융합을 잘하는

사운드 입니다.

 정말 독특합니다. 들어본 제품중

특이함으로는 1등입니다.

그냥 글로는 설명이 안되는 IEM입니다.

그래서 글로 리온?... ㅈㅅ

 간만에 정말 최고의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플레그쉽급 디테일에

더해져서 중역대가 살짝 강조되어 

보컬이 살짝 두드러지며 

부가적인 요소들이 강조되는

처음 접하는 독특함입니다.

 평소에 즐겨 듣던

모든 음원이 너무도 새롭네요.

 글로리온은 리뷰가 전무해서 

제가 제데로 듣고 있는지 알수가 없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