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결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지만 나름 만족하는...
그것은 바로 하이파이맨 서스바라...벌써 구입한지 2개월 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선 구매&후 청음이라는 무모한 행위를 했지만 다행히도 특유의 중고음역대의 꽉찬 톤밸런스가 HD800S 와는 다른 매력으로 제 취향에 맞는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HD800S 대신 이것만 듣고 있을 정도인데요, 보컬용 헤드폰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력인 애니 OST를 들을 때면 마치 나만의 작은 음악회를 경험하는 것 같습니다. 비록 가성비 측면에서의 만족도는 꽝이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요즘 엔화도 많이 떨어져서 같은 가격이면 STAX SR-X9000 을 구입할 수 있었기에 그런 측면에서는 진심으로 대단히 아쉽긴 합니다. 서스바라는 보유자 분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희소성이나 개성 측면에서는 STAX 제품을 들여놓는 것이 보다 나은 판단이었겠지요. 그리고 선라이즈님의 말씀으로 SR-X9000이 더 낫다는 평도 있었던 만큼 '서스바라보다 더 좋은 소리라면 도대체 어느정도일까' 라는 궁금증이 내심 본인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주식이 대박나거나 부자가 되면 평판형과 정전형 시스템을 모두 갖춰놓고 진심으로 대단한 나만의 작은 음악회를 즐겨보고 싶습니다.
P.S. 그런 측면에서 오늘 있었던 포칼 유토피아 399만원 핫딜은 별 관심없이 지나쳐 버렸습니다. 만약 서스바라를 구입하지 않았고, 마침 그것을 구입하기에는 돈이 조금 부족한 상황이었다면 베릴륨 공포증을 이겨내고 냅다 유토피아를 질렀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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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종결급 헤드폰을 가지고 계시니 정말 부럽습니다 ㄷㄷ
라는 생각이 든 최초의 괴물이었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