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헤드폰 랭킹 V9.10 업데이트
V9.10 변동사항
Sony MDR-CD1700 내용 추가
연월마호 님 찬조 제품 추가
Fostex T50rp 50th Anniversary, Ultrasone Pure, Ashidavox ST-31-02
엔디제이디제이 님 찬조 제품 추가
Victor(JVC) HP-D50, MB Quart PMB85, Napolex CTX-3&HX-130, Sennheiser HD540 Reference Gold(Early)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신 연월마호 님과 엔디제이디제이 님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
매력적인 헤드폰이 정말 많아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Fostex T50rp 50th Anniversary B
+ 포스텍스 평판형 사운드의 극치
+ T5050에서만 느낄 수 있는 포스텍스만의 원음 재해석
+ TH900의 RP버전으로 탄력있는 저음과 존재감 강한 고음
+ 포스텍스 평판형 드라이버를 좋아한다면 반드시 들어봐야 할 헤드폰
- 입문자에게 다소 난해한 토널 밸런스(그럭저럭 괜찮은 저음, 쏘는 고음)
- 다이나믹은 TH900, D7000에 밀리고 범용적인 토널은 T50rp mk3에 밀리는 애매함
▣◆Ultrasone Pure B+
+ 울트라손의 저력. 말도 안 되는 가성비
+ 일반적인 용도로 충분한 품질, 음질, 토널 밸런스
+ 오랫동안 동일 폼팩터를 이용하였기에 가능한 높은 완성도
+ S-Logic 특유의 쏘는 음을 두터운 저역으로 절묘하게 맞춤
+ 내부 삼각뿔 2개로 방사음을 제어하여 우수한 3D 스테이징 표현
+ 두꺼운 패드를 이용하여 S-Logic의 단점을 절묘하게 보완한 모델
- 30Hz 이하에서 나타나는 극저역 품질 열화
- S-Logic 특유의 다소 메마르고 지저분한 고음
- 저음을 줄여 플랫함을 추구한다면 S-Logic의 불완전성을 느낄 수 있음
【▣◆Ashidavox ST-31-02】 S-
+ 하드웨어, 설계, 튜닝, 착용감, 가격 모두 훌륭한 제품
+ 자연스러움의 희생을 보상하는 전례없이 우수한 '트랙' 표현력
+ 밀페형 특유의 300Hz 딥을 트랙 표현력으로 역이용
+ 1 테슬라를 넘는 자속밀도, 우수한 배플&제진 설계
+ 고유의 하우징 형태로 독특하고 에어리하게 확장된 스테이징
+ 달지 않은 디저트와 같이 과하지 않은 수준에서 전 영역 고해상도 실현
+ 굉장히 편한 착용감, 유지보수에 탁월한 이어패드 구조
- 겸손이 지나친 일본 정가
- 청명하고 깨끗한 소리는 아님
- 33Hz 이하 대역이 약간 아쉬움
- 하우징 특유의 구조로 인해 특정한 음압이 요구됨
- 특유의 트랙 표현력으로 인해 주파수에 따라 음상이 불연속적으로 이동함
- 넓은 이어패드 사이즈로 착용편차가 크다는 문제와 겹쳐 상당한 편차 발생
◆Victor(JVC) HP-D50 B
+ 오쏘다이나믹의 친척 정도인 다이나플랫 헤드폰
+ 강화 플라스틱과 타공된 메탈 디스크로 대단히 뛰어난 하우징 강성
+ 당시 일본 유행대로 자연스러운 스피커 사운드를 온이어 헤드폰에서 중음 지향적으로 묘사함
- 상하 스위블만 가능하여 귀에 정확히 맞닿지 않음
- 하늘은 어찌하여 Victor D50을 낳고, 또 Yamaha HP1을 낳았단 말인가!
▣◆MB Quart PMB85 A-
+ 당대 젠하이저, 베이어다이나믹보다 대단한 헤드폰
+ 풀 오픈형 2DD 헤드폰으로 대단히 자연스러운 음상과 표현력이 인상적
+ 우퍼 DD를 별도로 장착하여 오픈형의 단점을 물리적으로 보완
+ 특히 귀 뒤를 감싸는 쿠션 설계는 우수한 스테이징을 구현하여 현재의 풀 오픈형 헤드폰들이 반드시 배워야 함
(혹은 유닛 사이즈가 더 작아저 해당 구조를 귓바퀴로 대체해야 함)
- 노력해도 구조상 극저음이 완벽히 나올 수 없음
- 크로스오버가 없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소리가 다소 난잡함
- 정착용시 이도 입구가 2개의 DD 사이에 위치하는데다 거리가 멀어져 고음이 쏘는 문제 발생
- 따라서 헤드폰을 앞으로 기울여 위쪽 DD(트위터)를 이도 입구에 맞춰서 듣는 것을 추천
▣Napolex CTX-3 B
+ 나폴렉스의 중저음 강화형 풀 오픈형 헤드폰
+ 이어패드를 공중부양식으로 설계하여 풀 오픈형 헤드폰을 구현
+ 필드에 있는 것처럼 소리 방사가 자연스러우며 디자인이 대단히 뛰어남
- 아찔한 극저역 표현력
- 사장된 이유가 있음. 심지어 소니 VIP1000 대비 한참 부족한 설계 능력
- 드라이버 포텐셜 대비 옹졸한 하우징 설계로 제 성능이 안 나오고 웅웅거림
- 저음 욕심을 약간 줄이고 스템 길이를 늘렸다면 차라리 스피커 소리와 더욱 가까워졌을 것
▣Napolex HX-130 A-
+ 나폴렉스의 레퍼런스-하이엔드급 풀 오픈형 헤드폰
+ 이어패드를 공중부양식으로 설계하여 풀 오픈형 헤드폰을 구현
+ 필드에 있는 것처럼 소리 방사가 자연스러우며 디자인이 대단히 뛰어남
+ CTX-3의 과도한 중저역 줄이고 고음 보강하여 스탁스의 변태적인 하이엔드 사운드를 DD로 구현. 이건 말도 안 되는 것임
+ 이런 토널 밸런스의 하이엔드 제품이 나온다면 상당히 재미있을 듯
- 저음의 옹졸한 느낌이 남아있어 고음 간 위화감 발생
- 고음은 정상적으로 잘 나오는데 중저역이 크게 줄어 깡통소리 남
- 사장된 이유가 있음. 역시 소니 VIP1000 대비 한참 부족한 설계 능력
【▣◆Sennheiser HD540 Reference Gold(Early)】 S-
+ AKG가 K501라는 희대의 걸작을 만들어도 젠하이저에게 패배한 이유
+ 실이측정의 객관성과 인지음향의 주관성을 겸비한 시대의 마스터피스
+ 가벼운 무게, 낮은 측압, 편안한 착용감으로도 최고의 소리를 낼 수 있음을 완벽히 증명
+ 오버이어 헤드폰이란 무엇인가를 한번에 캐치한 젠하이저의 저력이 무서울 정도
+ 젠하이저가 미련없이 HD580(600)과 같은 신 폼팩터로 선회하게 만든 장본인
+ 오히려 이후 제품부터 드라이버 뒷면 제어가 완벽히 이뤄지지 않아 현재까지 이미징 정리가 되지 않음
- HD600 대비 약간 아쉬운 LR 유닛 페어 매칭
- 오리지널 DF스러운 우상향 그래프는 요즘 사용하기엔 상당히 오래된 규격이라 생각됨
(에티모틱 X-curve처럼 Weighted DF 세대도 하만에 밀려 한물 간..)
댓글 18
댓글 쓰기얼마나 HD540의 소리가 정확했으면 8k 근접 대역의 임밸런스가 참으로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당시로서는 최선의 페어 매칭이었겠지요. QC정확도는 확실히 HD600부터 많이 나아진 것 같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컨디션의 제품을 들어볼 기회가 있을까요. 정말 감사합니다.
540 골드가 페어매칭되는 것으로 아는데, 그것을 감안하면 약간 부족했다 생각합니다.
+ ㅎㅎ 아닙니다 ㅎㅎ 제 목표는 항상 보기 힘든 녀석들을 국내에 정보를 재공하는것이니까요 ㅎ
앞으로도 자주 뷰탁드리겠습니다 ㅎㅎ
PMB, 베이어만 보더라도 상당한 완성도의 공룡급인데, 젠하이저가 어디서 두각을 나타냈는가 생각해보니..
HD540에서 저력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424부터 사작해서 430, 450을 거쳐 540까지… 74년도 부터 쌓은 설계가 87년도에 완성되고 560에서 살짝 변형을 준 후 580으로 넘어가버리네요 ㅎㅎ 관련 자료들을 수집하다 바빠서 정리를 못했었는데, 나중에 업로드를 목표로 정리해 봐야겠습니다 ㅎ
+ 젠하이저가 미련없이 HD580(600)과 같은 신 폼팩터로 선회하게 만든 장본인
요거는 왜그런걸까요? 계속 만들기 어려운 구조인가봐요?
HD600 다음에 HD800 나온 이유와 비슷하리라 생각됩니다.
건드릴게 크게 없어요..
해당 URL에 따르면..
1924년 Magnavox의 극동 총대리점으로 설립된 ASHIDA COMPANY를 계승했습니다.
라고 하네요.
상당히 오래된 회사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아시다복스는 이번 부산번개에서 꼭 청음해보고 싶습니다.
지금 보니까 소니 MDR 1A 내용이 랭킹글에선 업데이트 이후로 누락된것 같은데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최애 헤드폰으로 자리잡았습니다 ㅎㅎ